▲써리의 임시 교실(Portable Classroom). 그간 써리 학군 전체 학생 중 10%가 초등학교 자리가 없어 임시 교실에서 교육을 시작해 왔다.


BC주에서 가장 큰 공립 학군인 써리 학군이 초등학교 신/증축 사업을 추진한다.

BC주 롭 플레밍(Fleming) 교육부 장관은 4일 발표를 통해 올 가을부터 많은 BC주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할 계획을 세움에 따라 써리 학군 발전 사업에 57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싸우스 써리 지역에 655석의 초등학교를 신설함과 동시에 기존 모건 초등학교와 화이트락 초등학교를 각각195석, 190석 증축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써니사이드 하이츠(Sunnyside Heights) 학교는 싸우스 써리의 20번가와 165번가에 위치할 예정으로, 오는 2023년 가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롭 플레밍 장관은 “최종적으로 1000여 석의 학생 수용량을 확보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을 써리의 임시 교실(Portable Classroom)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써리는 그간 7만4000명의 전체 학생 중 10%가 임시 교실에서 교육을 시작함으로써 안전상과 교육상의 문제가 불거져왔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오는 2023년까지 써리 학군의 신증축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학군 전체에 걸쳐 350개의 임시 교실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플레밍 장관은 “우리는 코로나 사태에서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모든 학생들이 어디를 가든 긍정적이고 매력적인 환경에서 배우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써리는 BC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치단체로서, 매년 1000명의 신규 학생을 받고 있다.

플레밍은 지난 2018년 이후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들 외에도 오는 2023년까지 아이들을 위해 총8700개의 새로운 교육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