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는 5월부터 가장 밴쿠버다운 맑고 화창한 계절을 보여주는 때입니다. 5월의 시작부터 30도에
육박하는 화창한 여름 날씨로 화끈하게 시작하였는데, 다시 주말부터는 이전의 평균기온으로 돌아
간다고 합니다. 그나마 관세의 어두운 터널과 전쟁의 불안한 정세로 인해 위축되고 힘든 시절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희망을 품는 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암울한 시대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의 주요 경제 및 금융 지표는 전쟁을 이겨내는 시장의 힘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좀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나마 희망이 되는 것 같습니다. S&P 500과 Nasdaq 지수는 지난 한 달간 4.6%, 7%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8%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원유 가격은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70%이상 폭등한 100달러 대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하여 4.46%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현 수준 대의 금리 수준이 유지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4일 발표된 지난 4월의 광역밴쿠버 부동산시장 통계를 살펴보면 메트로밴쿠버 지역 거래량은
2110채로 지난해 4월 2163채보다 2.5% 감소하였고 지난 10년간 평균 거래량에 대비해서는 22.9%
감소하였습니다. 신규리스팅은 6684채로 지난해 4월 6850채보다 2.4% 감소하며, 최근 들어 매월
신규리스팅이 이전 달에 비해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10년간 평균 대비해서는 15.5% 증가하였습니다. 주택별 HPI Benchmark 지수는 단독주택은 184만700 달러, 타운하우스 104만3400 달러, 콘도는 70만3000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3%, 5.1%, 7.9% 하락했으며, 지난 달에 비해 각각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는 0.8%, 0.4%, 0.5% 하락하였습니다.
주택별 거래량은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단독주택은 14% 증가하였고, 타운하우스와 콘도는 5.1%, 7.9% 는 감소하였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래 일수는 40일, 31일, 40일로 계속하여 빨라지고 있으며, 전체 리스팅 대비 판매량 비율인 Sales to Active Listing Ratio는 11.3%, 15%, 14.7%로 시장 전체로는 13.5% 로 Balanced Market이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시장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레이져밸리지역의 전체거래량은 1118채로 이전 3월보다 11% 증가하였고 지난해 4월보다는 7%
증가하였습니다. 신규리스팅은 3549채로 이전 3월보다 6% 증가하였지만 지난해 4월보다는 5.7%
감소하였습니다. 주택별 HPI Benchmark 지수는 단독주택 137만4800 달러, 타운하우스 77만1600, 콘도 49만1000 으로 1년 전에 비해 8.8%, 7.4%, 8.3% 하락하였으며, 지난 달에 비해서는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는 0.1% 하락하였고, 콘도는 0.4% 상승하였습니다. 평균 거래 일수는 37일, 32일, 42일이며 시장전체의 Sales to Active Listing Ratio는 11%로 계속하여 Buyer’s Market 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난 4월의 시장 특성은 가격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 가격에 부합하는 매물들은 신속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 특징적인 것은 광역밴쿠버의 단독주택에 대한 매수가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에 단독주택의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8.3%, 14% 상승하였으며, 프레이져밸리지역도 지난 해에 비해 7.8%, 25% 나 증가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타운하우스와 콘도의 매매가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독주택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의 큰 변화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단독주택은 실제 광역밴쿠버 주택시장의 꽃이며 꿈인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바이어들이 단독주택의 로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침체시장에서 단독주택의 하락폭이 타운하우스와 콘도보다 더 크게 나타나면서 넘사벽으로 보였던 단독주택을 매수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현재의 주택매매가 실수요 중심의 매매가 이끄는 견실한 시장으로의 회복되고 있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한국에서 온 고객은 물론 에드몬튼, 캘거리, 위니팩, 밴쿠버아일랜드등 밴쿠버 외 지역에서 직접 밴쿠버를 방문하여 짧은 시간이지만 아주 타이트한 일정으로 쇼잉을 진행하며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부동산 일을 하면서 이렇게 다양하게 외부 지역에서 밴쿠버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직접 방문한 것도 드문 경험이었습니다. 밴쿠버 부동산에 대한 시장의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는 바이어들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내외적인 혼란과 불안에도 불구하고 침체를 지속하였던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봄을 기다려 봅니다. 너무 큰 기대나 바람보다는 각자에게 맞고 원하는 행복한 집을 마음편하게 매매할 수 있는 안정된 시장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