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이저벨리 부동산협회(FVREB) 판매량 면에서 2006년 이래 가장 바쁜 3월을 보냈다고 4일 발표했다.
협회는 3월 중 1818건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3월 1565건에 비해 거래량이 16%, 올해 2월 1279건에 비해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6년 3월 2072건 보다는 적다.
수크 시두(Sidhu) FVREB 회장은 “프레이저 벨리 일대에 강한 수요를 목격하기는 했으나, 모든 지역사회나 모든 종류의 주택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전체 흐름보다는 개별 지역과 주택형태에 따른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시두 회장은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부동산 중개사에게 지역시장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문의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시두 회장은 “예를 들어 화이트록/남부 써리 지역의 단독주택 판매량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50% 증가한 반면 애보츠포드에서는 단독주택 판매량이 7% 감소했다”며 “애보츠포드에서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프레이저벨리 지역에서는 3월 매물 증가도 두드러졌다. 3376건이 새로 매물로 나와 2월보다 매물이 11% 증가했다. 협회는 구매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현재 흐름을 구매자 중심시장으로 분석했다. 지역내 총 매물은 9228건이다.
프레이저벨리 부동산 가격은 큰 상승세는 보이지 않는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1만9628달러로 전년보다 0.9%, 가격으로는 5000달러 가까이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2만7329달러로 1년 전보다 가격변화가 거의 없었다. 액수로는 1000달러 남짓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도 24만9463달러로 1.1% 오르는데 그쳤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