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부동산협회(BCREA)는 11일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7월 BC주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6533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12.9%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MLS평균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격은 같은 기간 10% 오른 54만877달러다.
카메론 무어(Muir)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계절조정을 고려해 BC주 7월 주택판매는 6월과 비교해 4% 감소했다”며 “밴쿠버 지역에 구매열기가 줄면서 주 전체 매수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무어 경제분석가는 “최근 국제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 한 가닥 희망은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 몰려들면서 모기지 금리가 향후 몇 주 이내에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저금리 모기지가 구매력을 높여주고, 주택보유비용 부담을 낮춰 주택 수요 증가를 돕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7월까지 올해 BC주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총액은 28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했다. 매매 가구수는 1월부터 7월까지 4만8628가구로 지난해보다 1% 늘어났다. 연초부터 7월까지 매매가 평균은 57만964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