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지역 렌트비가 겨울철 이사 비성수기에도 상향 곡선을 유지했다.
18일 캐나다 렌트정보업체 점퍼(Zumper)가 공개한 전국 렌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밴쿠버 지역의 1베드룸 임대료 중앙값은 2480달러로 전달 대비 0.4% 올랐다.
중앙값(median)은 전체 (렌트 매물) 데이터를 순서대로 정렬했을 때 가운데 있는 수로, 평균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현재 밴쿠버 지역 1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2596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점퍼에 따르면 밴쿠버의 1베드룸 임대료 중앙값은 작년 1월과 비교해 16.40%나 증가했다. 2베드룸 임대료 중앙값 또한 3500달러로 전년 대비 14.80% 올랐으나, 전월 대비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슬로우 무빙 시즌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지난달 순위 측면에서 큰 움직임은 없었다”면서도 “여전히 밴쿠버는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를 유지하고 있는 토론토는 1베드룸 렌트비가 2300달러로 1.80% 올랐으며, 2베드룸 렌트비가 2950달러로 3.90% 급등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BC주 지역시장이 차지했다. 버나비의 경우 1베드룸 렌트비가 지난달보다 1.3% 떨어진 2200달러를 기록했으며, 2베드룸 렌트비는 1% 오른 3170달러에 머물렀다.
빅토리아는 1베드룸과 2베드룸 렌트비가 각각 2100달러(-2.30%)와 2540달러(0.00%)로 4위를 차지했다. 5위 켈로나는 1베드룸 렌트비가 지난달보다 1.5% 하락한 1920달러, 2베드룸 렌트비가 3% 떨어진 2270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렌트비는 전국 23개 도시 가운데 10개 도시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7곳은 하락, 6곳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에드먼턴(AB)은 1베드름 렌트비가 지난달보다 5% 오른 1050달러로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낸 반면 세인트캐사린즈(ON)는 6.2% 감소한 1510달러로 가장 큰 월별 하락폭을 보였다.
*1월 전국 렌트비 현황(1베드룸 기준)
1. 밴쿠버(2480달러)
2. 토론토(2300달러)
3. 버나비(2200달러)
4. 빅토리아(2100달러)
5. 켈로나(1920달러)
6. 핼리팩스(1900달러)
7. 키치너 (1860달러)
8. 오샤와(1840달러)
9. 오타와(1700달러)
10. 런던(1690달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