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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품격을 바꾸어 놓을 주거지-Esprit
예전에는 인기가 없었는데, 최근 수년 만에 새로운 인기 주거지로 떠오른 곳을 골라 보라면 단연 버나비와 뉴웨스트민스터 경계에 위치한 하이게이트 단지를 꼽을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대형 소매점과 각종 상점이 들어서 있으며, 2.5에이커의 녹지를 가진 고층콘도가 한동 한동 들어서고 있다. 이러한 하이게이트 단지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진행시키고 있는 보사(Bosa)에서 바로 옆 킹스웨이와 에드먼즈가 만나는 코너에 새로운 콘크리트 고층콘도 에스프릿(Esprit)을 짓는다. 로렌스 도일 건축에서 디자인 한 에스프릿은 두동의 고층 콘도와 도심형 콘크리트 빌라, 1층에 자리잡을 소매공간으로 구성되며 오는 2009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에스프릿의 첫번째 건물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조기 분양을 완료했고, 현재 두번째 건물 141세대도 이미 80%가 팔렸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보사는 비가 많이 오는 서부해안 지역 건물 시공에 경험이 많은 업체로 업계 최고 수준의 외벽구조와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자랑한다. 세련된 외관을 갖추게 될 건물 입구에는 세라믹 타일이 깔리고 고급 내장재로 품격을 갖추게 된다. 두가지 색조 중 고를 수 있는 각 세대 내부의 출입문에는 넓은 타일이 깔리게 되며 공간 효율을 극대화 한 홈 오피스용 워크 스테이션이 제공된다. 또한 거실에는 에너지 절약형 전기 벽난로가 설치되고, 데코라 스타일의 조명과 풀사이즈의 세탁기 및 건조기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주방에는 석재로 만든 주방조리대, 원목 캐비넷, LG 냉장고, 천연가스레인지, 스테인레스 주방기기, 세라믹 타일 바닥과 벽, 모던한 할로겐 조명 등이 설치된다. 럭셔리함이 느껴지는 욕실에는 수입재 타일벽과 바닥, 디자이너 석재 세면대, 깊은 욕조 및 샤워부스, 크롬 수도 등이 갖춰져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게 해준다. 건물은 중앙집중식 가스 온수시스템과 전기 난방을 갖추고 있고 리모트 콘트롤로 출입하는 주차장과 로비는 인터폰 및 카메라 등의 보안시설을 완벽히 갖추게 된다. 입주자들은 멀리 갈 필요 없이 최신 시설을 갖춘 전용 피트니스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방과 식당을 갖춘 라운지와 벽난로, 도서관 등이 건물 내에 설치된다. 주변에는 세이브 온 푸드, 샤퍼스 드럭 마트, 스타벅스 등이 들어선 하이게이트 빌리지와 버나비 공립도서관, 에드먼즈 커뮤니티 센터 등이 가까이 있고 에드먼즈 스카이트레인역도 바로 갈 수 있다. 또한 메트로타운과 디어레이크, 버나비 스포츠 콤플렉스 등을 이용하기도 쉽다. 에스프릿의 분양가는 한껏 오른 콘도 가격을 대변해 주고 있다. 774sq.ft.의 1베드룸과 덴이 37만7900달러이며, 845sq.ft.의 2베드룸은 44만4900달러, 1114sq.ft.의 3베드룸은 47만9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1349~1578sq.ft.의 펜트하우스는 83만9900달러부터이며, 1805sq.ft.의 빌라는 72만9900달러부터 팔리고 있다. ■ 프레젠테이션 센터202-7155 Kingsway Burnaby☎ (604) 540-2672www.bosaproperties.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5-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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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소수를 위한 구름 위 주거지-토론토 리빙 샹그리라
지난주 15일 오후 밴쿠버 다운타운의 새로운 명물로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리빙 샹그리라의 프레젠테이션 센터에서 토론토 리빙 샹그리라의 VIP 고객을 위한 런칭 행사가 벌어졌다. 행사장에는 손님 수 만큼의 웨이터들이 고급 연회에서나 볼 수 있는 칵테일과 샴페인, 스낵과 꼬치구이 등을 서빙하며 기존 주거지와 차원을 달리하는 샹그리라의 고객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토론토 리빙 샹그리라는 유니버시티 애비뉴와 아델에이드 거리에 지어지며, 완공 시 높이가 214미터에 달하는 65층 건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호텔과 업계 최고 수준의 고급 콘도를 함께 갖추게 된다. 현재 한창 공사중인 밴쿠버 리빙 샹그리라의 개발자이기도 한 웨스트뱅크의 이안 길레스피 회장은 “최상류층 고객에 어울리는 주거지와 호텔을 지을 계획”이라며, 샹그리라 외에 리츠(Ritz)와 포시즌스(Four Seasons) 등의 신축 특급호텔이 토론토에 국제적인 상류층 관광객을 끌어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리빙 샹그리라 건물은 한 동이지만 전체면적 87만3193평방피트, 총예산 4억3000만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1층부터 17층까지는 총 220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을 만들고, 그 위층은 모두 개인용 주거지로 조성된다. 밴쿠버 샹그리라와 마찬가지로 제임스 챙 건축이 영&라이트 건축과 함께 설계했으며, 18층부터 48층은 1~2베드룸 고급 콘도로, 49층부터 65층의 73세대는 선택된 소수를 위한 특급주거지로 꾸며진다. 주거용 세대의 내부 인테리어는 최고급 기자재로 꾸며지며, 주방은 70년 역사의 이태리 보피(Boffi)사가 디자인을 맡아 서브제로 냉장고와 미엘(Miele)사의 스테인레스 주방기기, 서브제로 와인 스토리지 등 업계 최고의 제품을 갖춘다. 욕실도 보피사의 원목 캐비닛, 대리석 세면대와 바닥, 유리샤워부츠 등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며, 집안 내부는 밀슨 멀티미디어의 최첨단 시스템을 채용해 완벽한 텔레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입주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건물 3층과 5층에 마련돼 있다. 3층에는 회의실, 극장, 호텔 레스토랑 등이 있고, 5층에는 피트니스 센터, 요가 스튜디오, 수영장, 건·습식 사우나, 치 스파(Chi Spa) 등이 마련된다. 인근에는 포시즌스 아트센터, 토론토 대학, 토론토 종합병원, 아동병원, 토론토 시청, 오스굿 홀, 토론토 주식시장, 극장, 에어캐나다 센터 등이 있으며, 각종 상점과 패션매장, 부띠끄숍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리빙 샹그리라의 분양가는 위치와 크기에 따라 스퀘어피트 당 1000~1400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최하 55만달러에서 시작해 가장 비싼 펜트하우스는 1000만달러를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웹사이트 www.livingshangri-latoronto.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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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디자이너의 꿈은 의자에서 완성된다
과거 의자는 사람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구였다. 하지만 오늘날 의자는 의자 그 이상이다. 앉을 수 있는 가구가 아니라 전시품, 소품 같은 존재가 됐다는 말이다. 집안 거실이, 회사 사무실이, 야외 카페가 ‘의자의 변신’으로 인해 다시 태어난다. 한 사람이 갖고 있는 의자가, 그 사람의 입맛과 정체성까지 표현하게끔 하는 ‘의자 브랜드’ ‘의자 트렌드’ 시대인 것이다. 의자 디자인의 역사는 곧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역사의 상징이기도 하다. 현대 건축의 거장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르 코르뷔제, 미스 반 데어 로에 등이 모두 자신의 건축적 이상을 표현한 의자를 디자인했으며, 이 의자들은 여전히 생산되고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새로운 재료가 나올 때마다 그것이 가구나 산업디자인 전반에 퍼지기 전에 먼저 의자에 적용되고 실험되었다. 사실 이 세상에 의자 전문 디자이너는 없다. 대체로 건축·가구·생활용품 분야에서 활약하는 디자이너가 의자도 함께 디자인한다. 그러나 이들 디자이너는 대부분 자신의 대표작으로 의자를 꼽는다. 예를 들어 현재 세계 최고의 스타 디자이너 가운데 한 명인 론 아라드는 톰백 의자나 ‘웰 템퍼드(Well tempered) 의자’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 있다. 실제로 론 아라드는 웰 템퍼드 의자의 형태를 자신의 CI처럼 사용한다. 또한 덴마크의 세계적 디자이너인 아르네 야콥슨 하면 개미 의자가 떠오르고, 역시 덴마크 디자이너 베르너 판톤 하면 캔틸레버 적층 의자(일명 판톤 의자)가 떠오르는 것처럼 의자가 이들 디자이너의 대명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의자는 대부분 이탈리아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서 생산된다. 예부터 스칸디나비아는 침엽수라는 자원을 바탕으로 가구산업이 발전한 곳이다. 핀란드의 알바 알토(1898~1976)는 20세기 전반에 나무를 구부리는 기술로 의자 조형을 한 단계 높인 인물이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덴마크의 아르네 야콥슨(1902~1971)은 개미 의자를 디자인했고, 이 밖에도 백조 의자, 에그 의자 등 수많은 명품을 탄생시켰다. 플라스틱이라는 재료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베르너 판톤(1926~1998)은 20세기 불후의 명작인 판톤 의자를 디자인했다. 최근에 생산되는 의자는 1990년대부터 나타난 이른바 수퍼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것들이다. 그들의 국적은 이탈리아·영국·프랑스·독일 등 주로 유럽의 선진국이다. 이제 노장이 된 이탈리아의 에토레 소트사스와 가에타노 페세,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국의 재스퍼 모리슨·톰 딕슨, 독일의 콘스탄틴 그리칙, 프랑스의 필립 스탁, 브라질 출신의 캄파냐 형제가 그들이다. 나무·금속·섬유·카드보드·돌 등 이 세상 모든 재료를 대상으로 극적이고 독특한 의자들이 이들 수퍼 디자이너들에 의해 탄생되고 있다. 김신 월간 ‘디자인’ 편집장
밴쿠버 조선
2007-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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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들도 ‘성질’이 있다
“씨를 뿌렸는데도 소식이 없어요.”, “옮겨 심었는데 금방 말라 죽네요.”원예가 도로시 하인쇼씨는 원예 초보자들과의 상담 내용 중 대부분은 자신들의 실수를 깨닫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며 가든센터에 가기 전에 미리 씨앗을 뿌릴 준비를 갖추라고 말했다. 하인쇼씨는 “땅을 갈아놓지 않고 흙도 제대로 준비해놓지 않은 채 씨를 뿌리는 것은 물을 받아놓지 않은 풀장에 다이빙하는 것과 같다”며 초보자들이 유의해야 할 5가지 주의 사항을 나열했다. 1. 무엇을 키울 것인가 성격 파악 하라아무런 결정 없이 씨앗이나 식물을 구입하러 가면 충동구매하기 쉽다. 식물의 경우 종류마다 재배방식이나 요구하는 영양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충동구매를 하면 그 중 대부분은 제대로 가꾸질 못하게 된다. 예를 들어, 양상추와 시금치는 15도~18도 사이 봄날 정도의 기온에 응달을 좋아한다. 양파는 초여름에 21도~24도 사이에서 잘 자란다. 식물도감을 보거나 전문가에게 문의해 이런 식물의 취향을 알아둘 것. 2. 자기 정원의 흙을 알라 땅의 성격은 온도, 산도, 광량으로 읽어낼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원예용 온도계, 산도(pH)나 광량측정계가 동원되지만 까다롭지 않은 식물을 재배할 경우 이런 도구까지 필요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좋은 흙’은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손으로 만져보면 습기를 머금고 뭉쳐있는 느낌을 주는 흙으로 대부분 광역 밴쿠버 지역 흙이 좋은 흙이다. 3. ‘뿌리 튼튼’이 만사다 옮겨심기를 하기 전부터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뿌리다. 옮겨 심기용 식물은 보통 뿌리에 흙덩이를 매달고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흔한 초보적 실수는 이 흙을 모두 털어버리거나 흙 윗부분 줄기를 잡고 운반해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다. 분갈이를 할 때에도 뿌리가 상하면 식물은 곧 죽게 된다. 난이나 허브 종류는 대부분 뿌리가 매우 예민한 식물이며 반면에 선인장은 가장 덜 예민한 성격을 가졌다. 4. 깊이와 간격을 알라 씨앗을 심거나 옮겨심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지나치게 깊게 심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씨앗이 발아하지 않거나 옮겨심기 후 제대로 자라나지 않는다. 식물마다 적당한 깊이가 모두 다르다. 콩은 1인치, 토마토는 0.5인치, 옥수수는 종자마다 1인치에서 3인치 사이 등 좋아하는 깊이가 따로 있다. 또한 사람 성격에 따라 정원에 지나치게 촘촘하게 또는 지나치게 떨어뜨려서 키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간격도 식물의 성격에 맞춰야 한다. 5.지켜봐 줘라 발아 또는 과실을 맺거나 꽃을 피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초보들은 조바심으로 지나치게 물을 많이 주어 익사시키거나 과다한 양분을 공급해 뿌리를 태운다. 대부분의 식물이 발아까지 일주일 가량 기간이 필요하며, 땅에 적응하는 기간이 2~3일은 필요하다. 이 사이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은 꽃이나 열매를 맺지 않을 수도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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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리지 쇼핑 센터 재개발
현재 한창 캐나다 라인 공사가 진행 중인 캠비 스트릿과 41번가에 인접한 오크리지 센터 몰 재개발 건이 지난 3월에 발표됐다. 소유주인 아이반호 케임브리지(Ivanhoe Cambridge)사는 쇼핑몰 확장 외에도 1200가구의 시장형 콘도도 개발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한다. ‘리포트 온 비즈니스(Report on Business)’ 1월호에서 캐나다의 50대 최고의 직장으로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는 아이반호 케임브리지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브라질, 중국, 유럽 지역의 쇼핑 센터의 소유주, 관리회사, 투자회사이면서 개발사이기도 하다. 2005년 12월 31일 기준, 93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밴쿠버의 메트로폴리스와 메트로타운의 소유주로도 유명하다. 수억 달러 규모의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는 28에이커 부지에 기존의 소매업 공간을 95만 평방피트(현재 61만9500)로, 또 사무실 공간을 32만6000평방피트(현재 12만6000퍙방피트)로 무려 두 배 이상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3층 구조의 주차장이 새롭게 건설되며 캠비 스트릿 상으로도 여러 점포들이 들어서 몰 밖에서도 한층 더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오크리지 몰은 캐나다 라인의 건설이 없었더라도 언젠가는 재개발의 필요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2009년에 캐나다 라인이 개통되면 역 주변으로 고밀도 주거단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통 후 1~2년 안에 7년 계획의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총 9개동의 아파트 단지 안에 약 2000명이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출처 www.canada.com, www.ivanhoecambridge.com문의 김태완|하나부동산 ☎ (604) 230-1090
밴쿠버 조선
2007-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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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代가 함께 살 수 있는 아늑한 집-Arborel Park
랭리에서 주거전용 지역으로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208가와 80애비뉴 인근 지역에 대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타운하우스 프로젝트가 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견 시공사 폴리곤이 진행하는 아보렐 파크(Arborel Park)는 대규모로 단독주택이 건설되는 요크슨 남쪽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깔끔한 외관과 편리한 구조를 갖춘 3층 구조의 넉넉한 집이다. 아보렐 파크의 각 세대에는 2대의 차를 나란히 주차할 수 있는 차고와 야외 파티오, 아담하지만 실용적인 뒤뜰이 갖춰지며 1층과 3층에 침실이 있어 특히 5~6인 이상의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아보렐 파크의 외관은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단지내부의 깔끔한 조경, 중앙의 정원, 야외 수영장이 있는 클럽하우스 등은 주민들만이 누리게 되는 보너스이다. 두가지 색조 중 선택할 수 있는 내부에 들어서면 9피트 높이의 천장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모던한 감각의 내장재와 라미네이트 나무마루 입구와 주방, 전기 벽난로, 데코라 스타일의 조명 등이 품격을 높여준다. 또한 주방에는 모던한 스타일의 라미네이트 캐비닛, GE사의 최신 주방기기, 그라나이트 카운터탑, 스테인레스 더블 싱크, 콜러사의 수도, 타일벽, 할로겐 조명 등이 갖추어 진다. 특히 1층의 파우더룸을 비롯해 모든 층에 욕실이 있는 아보렐 파크는 욕실마다 크롬 하드웨어, 대형거울, 타일벽, 콜러사의 크롬 수도, 넓은 욕조, 전면거울 등이 갖춰진다. 단지내에는 전담 관리인이 상주하게 되며, 각 세대에는 화재 및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보안시스템이 설치된다. 모든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아보어 클럽은 리조트 스타일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수영장과 스파, 엔터테인먼트 테라스, 당구대, 벽난로, 대형 TV 등이 있는 파티룸과 주방, 최신 피트니스 스튜디오와 실내 플로어 하키링크 등을 갖추고 있다. 아보렐 파크의 주변은 요크슨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듀플랙스 등 다양한 형태의 집이 들어서며, 인근에는 윌로우비 초등학교와 마운틴 세컨더리, 사립 킹스 스쿨 등이 있다. 조금만 운전을 하면 멀티플랙스 극장, 커뮤니티 센터, 윌로우 브룩 쇼핑센터 등에 쉽게 갈 수 있으며, 각종 스포츠 시설과 공원, 골프장 등이 가까이 있어 가족끼리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현재 인기리에 분양중인 아보렐 파크의 아스펜(Aspen) 시리즈 1942sq.ft. 4베드룸은 40만9900~43만9900달러, 발삼(Balsam) 시리즈 1731~1771sq.ft. 4베드룸은 37만9900~40만9900달러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센터 8089 209st St. Langley BC 문의 (604) 888-2711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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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퇴비 만들기 ‘컴포스팅’
신문지를 잘게 잘라 넣고 위에 낙엽을 깐다 흙과 모래 한줌을 더해 넣는다 이미지를 넣어주세요 이미지제목/설명을 넣어주세요 음식물 찌꺼기를 넣는다 캐나다 사회 전반적으로 환경주의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높다. ‘지구온난화’ 이슈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친환경 정원 가꾸기를 의미하는 ‘에코스케이핑(ecoscaping)’또는 ‘내츄럴 야드 케어(Natural yard care)’란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다. 에코스케이핑을 위한 핵심은 화학비료 대신 퇴비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식품 찌꺼기나 잡초를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하는‘컴포스팅(composting: 퇴비만들기)’은 BC주에 확산돼 적어도 10만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캐나다는 컴포스팅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나라다. 5월 6일부터 12일까지 ‘국제 컴포스트 주간’, 즉 ‘퇴비를 만드는 주’는 캐나다가 1995년에 강력하게 주도해 도입됐다. 광역밴쿠버지역청(GVRD)에 따르면 컴포스팅을 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재활용하는 환경적인 장점이 있는데다가 컴포스팅을 해 만들어낸 퇴비로 정원을 가꿀 경우 자연스럽게 유기농 농사가 된다. 잘 발효된 퇴비는 악취가 없으며 흙 냄새가 날 뿐이다. 정원이 없는 사람들도 아파트 발코니에서도 컴포스팅이 가능하다. 음식물찌꺼기 10파운드(4.54kg)를 컴포스팅하면 검은색 또는 진한 갈색 퇴비를 약 1파운드(454g) 만들어낼 수 있다. 대부분의 쓰레기를 컴포스팅할 수 있지만 유제품이나 지방질 식품, 고기 찌꺼기와 뼈다귀는 컴포스팅을 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컴포스팅은 공기와 물을 사용해 장기간 발효시키는 방법과 ‘레드 위글러(Red wiggler)’란 별칭을 가진 큼지막한 지렁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효과는 지렁이를 이용할 경우 우수하다. 2파운드(900g) 지렁이는 1파운드(454g) 음식찌꺼기를 24시간내 분해할 수 있다. 공기와 물을 이용할 경우 약 3~4주가 소요된다. 컴포스팅에 사용되는 지렁이는 비영리단체 ‘시티파머(cityfarme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파운드당 35달러 선이다(cityfarmer.org/wormsupl79.html#wormsupplies 참고). 밴쿠버시는 콘도거주자들에게 컴포스팅 박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택용 컴포스트 박스(compost bin)를 시중에서 구입할 경우 정원용품을 파는 업체에서 보통 50달러에서 200달러선에 구입할 수 있다. 정원이 넓거나 가족수가 많아 음식물 쓰레기가 많을 경우에는 박스를 2~4개 정도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주택은 따로 컴포스트 박스 시설이 돼 있는 경우도 있다. 각 지역별로 시청과 비영리단체들이 컴포스팅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어 현장에서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관련 문의는 광역밴쿠버 지역청(GVRD) (604) 736-2250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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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중심의 자존심을 세운다
세련된 외관을 갖추고 최고급 내장재로 꾸며지는 도심형 다세대 주거지 센트로(Centro)가 리치몬드에 지어진다. 라이즈(Rize) 얼라이언스가 개발하는 센트로는 이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리치몬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넘버3 로드와 그랜빌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세워진다. 단층의 콘도식 주거지와 2~3층의 타운홈 주거지가 복합적으로 만들어지는 센트로는 리치몬드의 상업 및 경제 중심지와 바로 붙어 있으면서도, 주변에 여러 공원과 근린시설을 갖춘 보기 드문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호트슨 베커 보니페이스 건축이 설계한 센트로는 총 163세대의 주거지와 3개의 커머셜 공간을 갖게 되며, 오는 2009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각 세대는 넓은 통유리로 외관을 꾸며 자연광과 전망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배려했으며, 스카이홈의 경우 북쪽의 산세와 걸프 아일랜드까지 보이는 탁트인 전경을 갖게 된다. 두가지 색조 중 고를 수 있는 내부를 살짝 엿보면, 입구와 거실 및 주방 등에 깔린 넓은 판형의 라미네이트 바닥과 고급스런 내장재가 현대적 럭셔리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주방에는 2가지 톤의 메이플 캐비닛과 시저스톤 카운터탑, 세라믹 타일벽, 프리지데어 스테인레스 주방기기, 19큐빅 피트 크기의 삼성 냉장고, 할로겐 조명 등이 갖추어 진다. 욕실은 일본 스타일의 욕조와 세련된 크롬 손잡이 샤워실, 바닥과 벽의 세라믹 타일, 전면거울 등이 배치되어 편안하게 하루를 마감할 수 있게 해준다. 입주자들은 건물내에 마련된 스카이 가든에서 자신이 원하는 꽃이나 야채를 키울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한 놀이터와, 야외 바비큐 시설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편안한 휴식과 땀을 뺄 수 있는 사우나, 친구나 가족과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티하우스, 첨단 운동시설을 갖춘 스카이 짐 등이 입주자들을 위해 마련된다. 센트로의 주변에는 리치몬드 시청, 도서관, 아쿠아틱 센터, 아이스링크, 극장, 트랙과 실내 체육관을 갖춘 미노루 공원 등과 리치몬드 센터의 다양한 상점, 각종 은행, 각국의 레스토랑, 종합병원, 게이트웨이 공연장 등이 있다. 또한 한블럭 거리에 리치몬드 하이스쿨과 제네럴 커리 초등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기에도 편하다. 센트로의 분양가는 1141~1218sq.ft. 2베드룸 타운홈의 경우 49만9900달러부터, 1609~1623sq.ft. 3베드룸 스카이홈은 74만9900달러부터 시작되며, 콘도인 타워홈은 629sq.ft. 1베드룸과 덴이 30만3900달러, 794~1043sq.ft. 2베드룸은 37만3900~42만달러, 3베드룸과 덴의 1521sq.ft. 펜트하우스는 87만2900달러다. ■ 프레젠테이션 센터7180 No3 Rd. Richmond ☎ (604) 270-8305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5-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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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서부지역의 행사는 모두 이곳에서”--컨벤션 센터
지난 1987년 7월 처음으로 문을 연 밴쿠버 컨벤션 센터는 서부 캐나다의 가장 크고 중요한 이벤트 전시관으로 수많은 행사를 유치해 왔다. 특히 90년대에 밴쿠버가 북미 서부의 중심도시로 부상하면서 컨벤션 센터를 이용하려는 업체와 기관은 점점 더 늘어났으며, 지난 2003년에는 컨벤션 장소를 제공하지 못해 약 1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밴쿠버가 2010년 올림픽을 유치함에 따라 컨벤션 공간의 확장이 더욱 절실해 졌으며, 이에 따라 BC 주정부의 주도로 2004년 11월부터 컨벤션 센터의 확장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새로 확장되는 컨벤션 센터는 다운타운 북쪽 끝 해안가의 4개 블록을 차지한 120백만 평방피트의 공간에 들어서며, 완공 후에는 기존 전시관의 수용능력을 3배 이상 높여주는 약 47만3523 평방피트의 전시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전체 면적 중 60%가 땅, 40%가 바다에 세워지는 컨벤션 센터는 오는 2009년 봄에 완공될 예정이며, 22만5020 평방피트의 전시장, 52개의 회의실, 5만4782평방피트의 볼룸 등의 공간을 만들어 내게 된다. 특히 컨벤션 센터의 확장 후에는 행사를 위해 밴쿠버를 찾는 이들이 크게 증가해 1년에 약 37만여명의 업체 및 기관 관계자들이 방문해 하루에 평균 350달러를 지출 할 것으로 예상되어, 1년에 약 1억7백만달러 이상의 경제적 부양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확장된 전시공간 덕에 행사 기간이 늘어남으로써 이들이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지고, 행사 후 BC주를 관광하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한창 공사를 진행되고 있는 컨벤션 센터는 약 1000여개의 거대한 강철빔을 육지와 바다에 심어 기초공사를 했다. 또한, 바닥부터 지붕까지 대형 유리창으로 외벽을 마무리해 방문자들에게 시원한 바다와 장엄한 산세를 볼 수 있는 탁트인 전망을 제공하게 된다. 기존 컨벤션 센터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90미터에 달하는 보행자 전용도로가 해안가에 설치되며, 400여개의 객실을 갖춘 세번째 페어마운트 퍼시픽 림 호텔과 직접 연결해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의 편의를 배려하게 된다. 컨벤션 센터의 건설비는 주정부와 연방정부, 밴쿠버 관광청 등에서 부담하는데, 크게 늘어난 공사비용으로 주정부가 지원할 건설예산은 2억2250만달러에서 3억4천만달러로 늘어났으며, 총 공사비는 금년 3월 현재 6억8310만달러로 잡혀 있다. 새로 확장된 컨벤션 센터는 2010년 동계올림픽의 미디어 센터로 쓰이게 되며, 완공 후 매년 엄청난 경제 부양 효과 및 7000여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고: www.vcec.ca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5-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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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디자인·대담한 색상… 욕망을 건드리다
[한국] 2~3년 전부터 한국내 가구 시장에도 유럽산(産) 명품 바람이 불고 있다. 주방가구의 경우 1세트에 1000만원대 이상인 프리미엄급 제품이 전체 부엌 가구시장의 20%를 훌쩍 넘어섰다. 전체 시장이 1조5000억원이니까 3000억원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 중 상당수가 유럽가구다. 국내 주요 가구업체가 외국 업체와 손잡고 고가(高價)의 제품을 들여오는가 하면 외국 가구 회사가 직접 진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유럽산 명품가구 중 단연 돋보이는 게 바로 이탈리아 가구다. 세계 가구의 유행을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제품은 가구에 많이 쓰이는 회색·검정 대신 노랑·빨강 등 화려하고 대범한 색상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 가구의 장점은 무엇일까? 디자인은 가구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 ‘단순미’를 내세우면서도 사용하는 사람이 편리하게 쓸 수 있게 가구 배치·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도록 만든 ‘혁신성’을 바탕으로 한다.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몰테니' 의자. 이탈리아 가구는 디자인과 기능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몰테니 제공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탈리아 가구 중에서는 ‘나투치(Natuzzi)’가 유명하다. 나투치 제품은 소파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남동부 뿔리아 지역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롯데백화점 가구담당 오지영 과장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며, 꼭 필요한 요소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단순화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갈색 계열의 단색조를 많이 활용하며 소재는 이탈리아산 천연 소가죽을 주로 사용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바티칸 내부의 정원에서 사용하는 골프 카트에 이 회사의 가죽의자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본점에 입점해 있는 ‘펜디 까사(FENDI casa)’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의 리빙사업 브랜드. 펜디의 대표적 소재인 가죽과 모피 등을 이용한 가구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구박람회에서는 카페 같은 부엌 인테리어 가구가 대거 선을 보였다. 거실에 놓는 붙박이장이나 책꽂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도 나왔다. 부엌이 단순히 ‘밥 짓는 곳’이 아니라 온 가족이 여유 있게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하는 상황에서 화려한 디자인의 이탈리아 주방 가구들이 국내에 몰려오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브랜드로는‘몰테니(Molteni)’가 있다. ‘한샘’의 관계사 ‘넥서스’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있다. 2년 전 밀라노 가구박람회를 찾은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바로 이 몰테니 전시장 앞에 멈춰 서서 삼성의 경영진에 ‘제2의 디자인 혁명’을 주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당시 “가구는 소비자의 요구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제품인 만큼 명품 가구업체가 어떻게 유럽의 고급 문화를 디자인에 반영하는지 경험해보라”고 말했다. 김승범 기자 sbkim@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5-0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