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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레이더] 타운하우스 인기몰이
밴쿠버지역 부동산 시장이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REBGV)가 발표한 6월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거래량(3951건)은 지난해에 비해 8.8% 감소했다. 반면, 집값은 주택의 유형에 관계없이 두자리수 오름세를 보였다. 모두 1609건의 매매가 이루어진 단독주택의 평균거래가격은 64만9048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1.8% 올랐다. 타운하우스(40만2477달러)는 20.9%가 뛰었고 고층콘도를 포함한 아파트(32만5154달러)가격은 24.2% 상승했다. 특히, 타운하우스의 거래가 크게 늘어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6월 한달간 거래량은 6.1% 늘었으며 연간기준 거래물량(3681건)도 이미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거래량(1591)이 10.3% 줄었고 단독주택 거래량도 13.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트 무디의 타운하우스 거래량이 48.3% 늘었고 아파트는 메이플리지와 피트 메도우지역에서 많았다(131.5%). 단독주택의 경우 포트 무디(34.2%)와 밴쿠버 웨스트(26.0%)에서 월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모두 2126건의 거래가 이루어진 프레이저 밸리지역의 경우 단독주택(47만5075달러) 22%, 타운하우스(29만16달러) 26%, 아파트(18만9226달러) 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거래량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6월 한달 거래량으로는 사상 두번째 많은 것”이라면서 “새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올 가을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광역밴쿠버 주요지역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2006년 6월 기준) 버나비 65만4247달러(25.4%) 코퀴틀람 56만8335달러(22.6%) 노스 밴쿠버 75만8231달러(13.9%) 메이플리지 40만4041달러(16.4%) 뉴웨스트민스터 51만5923달러(15.4%) 포트 코퀴틀람 46만5376달러(17.0%) 포트 무디 66만6347달러(34.2%) 리치몬드 63만5515달러(23.1%) 밴쿠버 웨스트 112만6947달러(26.0%) 웨스트 밴쿠버 132만5115달러(19.4%) 자료 : MLS, 괄호안은 지난해 동기대비 상승률
밴쿠버 조선
2006-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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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밴쿠버의 에브린 드라이브 Ⅱ
웨스트 밴쿠버시가 도시 개발 계획(Official Community Plan) 보고서에 에브린 드라이브(Evelyn Drive) 지역을 연구 대상지로 선정한 후에 2년 동안 주민들의 반대로 지연이 됐고 혼동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전문 컨설팅 회사와 함께 지난 7개월 동안 오픈 하우스와 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중도시 개발 계획과 가장 적합한 계획안으로 옵션 C가 선택되었다. 총 350가구 중 우선 3동의 8층 아파트가 에브린 드라이브의 남쪽에 들어 서게 된다. 각 건물 3층까지는 타운하우스로 설계되는데 이렇게 총 3동 250가구를 수용하게 된다. 아파트 뒤편으로 건설될 듀플렉스는 16가구이며 21가구의 단독주택도 에브린 드라이브와 키스 로드 사이에 들어 선다. 콘도에 딸린 34채의 타운하우스 외에도 63채의 타운하우스가 개발 단지 외곽부에 추가된다. 개발 단계에 있어 중요한 요소들 중의 하나인 조망 허용 한계(view management envelope)는 이번 개발 계획에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키스 로드 북쪽으로 있는 기존 주택들의 조망권을 유지하기 위해 콘도는 에버린 드라이브의 남쪽에 건설한다는 조건이 있다. 고지대에 위치한 기존 주택들의 바로 앞으로 타운하우스를, 그 다음 단독주택, 듀플렉스 그리고 8층 콘도를 가장 아래에 건설하게 된다. 단지를 측면(그림)에서 봤을 때 전망을 가리지 않고 직선을 유지한다는 게 옵션 C에 포함되어 있다. 단지 내에는 주민들을 위한 전용 보도를 두 곳에 만들어 파크 로얄 몰까지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된다. 웨스트 밴쿠버 시와 커뮤니티의 경제 발전을 위해 시장형 주택뿐만 아니라 비시장형(non-marketing) 또는 임대용 주택도 포함되어 있다. 버스 정류장, 공원, 전망대 외에도 각 아파트의 옥상은 녹지로 마무리가 되어 환경 친화적인 주거지로 탄생될 것이다. 자료출처: www.westvancouver.net
밴쿠버 조선
2006-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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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함께할 꽃은 지금부터 키우세요”
“북향 발코니에서 코스모스를 키운다면 제대로 키우기 어렵다. 반면에 글라디올러스를 남향에서 키우기는 쉽지 않다. 이런 특성만 배려해 준다면 여름 한철 동안 발코니에서 꽃을 가꾸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원예 전문가 로빈 웨이크씨는 “햇볕과 물에 대한 기호만 고려해주면 발코니나 창턱처럼 넓지 않은 공간에서도 꽃을 키우기 용이하다”며 꽃을 키워볼 것을 권했다. 베고니아가장 다양한 종을 키울 수 있는 남향 또는 서향 발코니다. 특히 햇볕이 잘 드는 남향 발코니에서는 베이실(Basil), 오레가노(Oregano), 로즈마리(Rosemary), 세이지(Sage), 태러건(Tarragon) 허브 종류와 선인장과 다육식물(Succulents)을 키울 수 있다. 광역 밴쿠버에서는 6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 약 3개월 기간 동안이 꽃 블루 셀비아을 피우기 용이하다. 7월 중순부터 꽃을 키운다면, 발아과정부터 키우려면 대부분 5월~6월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원예점에서 판매되는 꽃을 옮겨 심어 꽃을 피운 상태로 유지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북향 발코니에 잘 적응하는 식물들은 종류면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지만 좀 더 오래 키우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웨이크씨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발코니에서 키우는 식물들은 쉽 펜타스게 죽는다”며 “광역밴쿠버는 서리가 내리지 않는 날이 연중 230일 가량으로 꽃을 키우기에는 이상적이지만 9월 중순이나 10월 초에 찾아오는 서리와 밤 추위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다. 웨이크씨는 “실내로 꽃을 옮겨놓으면 겨울 넘기기가 가능하다”며 “여름철에 잘 키워야 겨울 꽃이 가능한데 일부는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원예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겨울 꽃은 능력과 정성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니아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남향 또는 서향 발코니에서 잘 자라는 꽃비덴(Bidens), 블루팬프라워(Blue fan flower), 블루 샐비아(Blue Salvia), 코스모스(Cosmos), 칸나(Canna), 칼리브라코아(Calibrachoa), 달리아(Dahlia), 가자니아(Gazanias), 란타나(Lantana), 리코라이스(Licorice), 매리골드(Marigold), 한련(Nasturtiums), 펜타스(Pentas), 양아욱(Genraniums), 포미움(Phormium), 플렉트란서스(Plectranthus), 퍼플 밀레(Purple millet), 스냅드래곤(Snapdragons), 지니아스(Zinnias)*대부분 볕을 좋아하는 꽃들은 서리에 취약하다. 서리 내리기 전에 실내로 옮기고 가지치기를 해주면 겨울나기가 가능하다. 북향 발코니에서 잘 자라는 꽃베고니아(Begonias), 콜레우스(Coleus), 니코티아나(Nicotiana), 유코미스(Eucomis), 글라디올러스 칼리안더스(Gladiolus Callianthus)*베고니아는 7월 중순부터 키우기 시작해 겨울철에 실내에서 붉은색, 분홍색 또는 흰색 꽃을 피울 수 있다.
밴쿠버 조선
2006-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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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워터프론트 꿈은 이루워진다”-Richmond Riverport
아침에 일어나면 잔잔한 수면 저편으로 살랑이는 물풀과 저멀리 보이는 산세를 보인다. 아침식사 후 강가를 따라 만들어진 산책길을 가볍게 달리거나, 애견과 함께 걸으며 신선한 공기로 하루의 기를 충족한다. 이곳이 리치몬드 동남쪽 프레이저 강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잡은 리버포트 지역이다. 프레이저 강과 접하는 넘버6와 스티브스튼 거리가 만나는 곳에 자리잡은 이곳은 상업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먼저 들어선 후 주거지역이 개발되고 있는 특이한 지역으로 개발 및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이곳은 주변이 한적해 도심과 동떨어진 느낌을 주지만 조금만 운전하면 활기찬 도시의 활력이 느껴지는 리치몬드 중심가와 밴쿠버 시로 통하며, 대규모 레저 센터인 리버포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컴플랙스(Riverport Sports and Entertainment Complex)가 자리잡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이 대거 들어서고 있는 리치몬드는 광역 밴쿠버 내에서도 가장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곳이며, 밴쿠버 국제공항과 인접하고 여러 복합문화 쇼핑센터와 산업별 기업들이 있어 인구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리버포트에서 10분 거리인 리치몬드 센터지역은 지난 10년간 비즈니스의 규모가 250%나 증가했으며, 중국계 뿐만 아니라 많은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리치몬드 다운타운 지역의 주거지가 포화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중심지와 멀지 않은 외곽에 자리잡은 이곳은 앞으로 스티브스튼 포구 지역과 비슷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리버포트 지역은 개발 초기 단계로 강변을 따라 산책로와 도로가 건설되고 있으며, 앞으로 리치몬드시와 프레이저 강 항만국 소유의 넓은 토지가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프레이저강 하구에 위치한 만큼 모든 개발은 환경을 우선으로 하고, 주변 경관을 훼손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기 때문에 이곳의 주민들은 조용하면서도 깨끗한 주거환경을 누리게 된다. 교통 및 교육여건 인근에 99번 하이웨이와 91번 하이웨이가 있어 다운타운과 써리, 델타 등으로 빠르게 연결해주며, 밴쿠버 국제공항이 가까워 공항 이용이 잦은 이들에게 좋은 입지조건을 제공한다. 학교로는 우드워드(Woodward), 키드(Kidd), 킹스우드(Kingswood) 초등학교가 있고, 맥로버츠(McRoberts) 세컨더리와 맥네어(MaNair) 세컨더리가 있다. 또한 주변에는 퀀틀란 칼리지 및 다양한 규모의 사립학교가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가족 모두를 위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센터인 리버포트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컴플랙스에는 아이스링크, 워터매니아 수영장, 고 바바나, 볼링장, 실버시티 멀티플랙스 영화관,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빅 리버 펍 등 여러 시설과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에는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그로서리 명예의 전당(Grocery Hall of Fame)이 있고, 차로 조금만 운전하면 리치몬드 도심의 문화센터, 도서관, 병원, 극장, 스포츠 컴플랙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가격동향 리치몬드 주택의 가격은 지난 2004년부터 금년까지 집의 종류에 따라 30~45%까지의 가격상승율을 기록하고 있다. 리버포트의 대표적인 주거지로는 레가시 파크 랜드에서 개발한 워터스톤 피어를 들 수 있다. 이곳의 1베드룸은 27만9900달러부터 28만9900달러, 968~1114sq.ft. 2베드룸은 35만9900달러부터 59만9900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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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사업체 찾기
밴쿠버에서 비즈니스를 찾는 고객과 상담을 하다보면 간혹 현실과 상당히 동떨어진 것들을 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비즈니스 처음 하는데 업종은 상관 없고, 힘들지 않고, 가급적 주말은 쉬고, 월 순수입이 한 5000-6000달러 되는 비즈니스면 좋겠네요. 자본금은 20만달러 안팎이고요 참, 음식점은 힘들어서 못해요”라고 말하는 분들을 종종 접합니다. 적당한 비즈니스를 찾기 아주 난감한 경우죠. 위의 조건에 100% 부합하지는 않지만 아주 비슷한 조건의 비즈니스를 하나 소개합니다. 얼마전 미국 세라젬을 개발한 회사에서 만들어진 다이어트 건강회복 자세교정 프로그램으로써 캐나다 및 대만의 전체 판권을 따와 버나비에 1호점을 개설하고 현재 성업 중인 헬스 크럽 형태의 프랜차이스 비즈니스 입니다. 광고 문구가 “10분 운동으로 1시간 30분의 에어로빅 운동효과” “살을 빼기 싫어도 빠지는 프로그램”등이라 설마 진짜일까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직접 들어본 가입 회원들의 반응이 “허리가 33인치에서 30인치로 줄었어요” 내지는 “살이 너무 빠져 겁나서 못하겠네요”라는 말들을 해 저도 회원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글이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나갔는데 다시 비즈니스로 돌아가서 이 비즈니스의 장점은 첫째 제품을 파는 상점이 아니라 멤버십이 주요 수입원으로써 재고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없고 다른 음식점 프랜차이즈 같이 음식 조리나 가공을 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운영면에서도 혼자서 직접 회원 가입상담이나 운동자세 교정 등을 할 수 있어 부득이 가맹주가 직접 운영을 하지 못하는 경우 직원을 한명만 고용하면 되어 인건비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프랜차이즈라 하면 적게는 5% 에서 심지어 10% 까지의 높은 수수료(프랜차이즈 로열티, 광고료 명목)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업에서는 이러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영업 시간은 주 6일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라 비교적 개인시간을 갖기 쉽습니다. 앞으로도 건강과 환경관련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로 마케팅 및 건강관련 분야에서 관심 있는 분이시라면 이러한 사업에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밴쿠버 조선
2006-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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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설리반 스테이션 타운하우스
써리 지역은 버나비와 코퀴틀람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가격에 방이 하나 더 있는 집을 살 수 있을 정도로 광역밴쿠버 중에서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저렴 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써리 지역은 가장 집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 중 하나로 예전의 외각 이미지를 벗고 가족중심의 주거지역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써리지역 타운하우스의 경우 첫 주택구매자나 갓 이민을 온 사람들이 특히 선호하고 있는데, 특히 지은지 몇 년 안된 새집들은 관리도 잘 돼 있어 매물에 오르자 마자 팔려나가고 있다. 써리 남쪽 152가와 62에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브룩랜즈(Brooklands) 타운하우스는 폴리곤(Polygon)사에서 시공한 3베드룸으로 마스터 플랜 주거지로 개발된 파노라마 리지(Panorama Ridge)에 자리잡고 있다. 완공된지 1년밖에 안된 새집인 이곳은 전용면적 1313sq.ft.의 3층 구조로 지하와 메인, 위층으로 구성됐으며, 위층에 3개의 침실이 있으며 전기 벽난로와 펜스로 둘러싸인 뒷마당을 가지고 있다. 세탁기/건조기, 주차공간 3곳 등을 갖춘 이곳은 매월 166달러의 관리비를 내야하며 학교, 쇼핑, 교통 등이 가깝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타운하우스의 판매희망가격은 31만4900달러였고, 22일 만에 주인이 바뀐 거래체결가격도 1달러도 깎이지 않은 31만4900달러였다. 1년전 분양가격이 24만9900달러였던 이곳은 1년만에 6만5000여 달러가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써리 지역 타운하우스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판매희망가격 : 31만4900달러(2006년 6월 14일)거래체결가격 : 31만4900달러(2006년 7월 5일)공시가격(2006) : 25만3000달러(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6-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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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면서 시작하는 인테리어”
“어지러운 집안은 고상한 수집 취미의 소산일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은 게으름이나 쌓아놓은 물건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자투리 공간활용을 지향하는 베로니카 닉스씨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면서 동시에 공간활용 전문가다. 닉스씨는 밴쿠버처럼 “대도시화하고 있는 곳은 콘도 거주자가 과거보다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어 정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아무리 잘 꾸며진 설비를 갖춘 집이더라도 물건을 어떻게 배치해 놓느냐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달라진다. 꾸미기 전의 집안 정리는 인테리어의 기초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닉스씨는 “공간활용을 위해서는 일단 잡동사니를 몰아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효과적인 정리 방법으로 우선 물건을 버릴 것, 기부할 것, 판매할 것, 수리할 것, 계속 보관할 것, 결정보류 등 6가지 분류법이 권장된다. 닉스씨는 “조언은 단순하지만 실제로 행동에 나섰을 때 순서가 뒤엉켜 어영부영하는 사람이 많다”며 “물건의 가치를 읽는 방법은 경험을 통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숙고 끝에 버릴 것과 기부할 것이 결정되면 가장 먼저 처리할 것을 권했다. 중고로 판매할 경우 시세를 모르겠다면 이베이(ebay.ca)나 바이앤셀(buyandsell.ca)같은 웹사이트를 뒤져보면 시세 판단에 도움이 된다. 이때 책 같은 부피가 크기 않은 물건들은 가격대별로 묶어 상자 하나에 넣어 보관해 두면 편리하다. 시간이 있다면 가라지 세일이 비용과 시간면에서 유리하다. 전자상거래로 중고를 판매할 경우 대부분 구매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되지만 배송에 신경 쓰고 그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수리할 것도 먼저 가치를 찾아보고 수리비용과 가치를 견주어 꼭 보관해야 할 것이 아니면 버린다. 계속 보관할 것들도 특정 계절에만 사용하는 품목이라면 상자에 넣어 보관한다. 닉스씨는 결정이 보류된 것들도 상자에 넣어놓고 나중에 가치를 판단할 것을 권했다. 콘도의 경우 보관할 공간이 보통 지하의 작은 창고와 벽장(closet)으로 제한된다. 특히 벽장은 최근 콘도 크기가 작아지면서 규모도 작아진 상태다. 닉스씨는 콘도의 “벽장크기가 줄어든 것은 사실 드레스룸을 선호하는 추세와는 정반대 되는 현상”이라며 “벽장 속이 트여있는 것보다 원래 하단과 상단에 수납이 가능하도록 공간이 나눠진 집이 물건 정리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만약 벽장 공간이 나눠져 있지 않았다면 벽장 오거나이저(closet organizer)를 설치하면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다. 공구 없이 조립할 수 있는 9피트 오거나이저는 주택용품 판매점에서 80~100달러선에 구입이 가능하다. 혹은 옷걸이용 봉(rod)이 이미 설치돼 있고 하단부가 비어있다면 보통 2단으로 된 수납장(stack shelf)을 놓으면 정리할 때 유용하다. 비용을 더 들여 주문형 벽장을 설치할 수도 있다. 주문형 스타일 가이드가 될 만한 회사로는 캘리포니아 클로셋(calclosets.com), 이지클로셋(EasyClosetss.com) 등이 있다. 닉스씨는 “깔끔한 방 분위기 유지는 벽장 활용에 달렸다”며 “예를 들어 프리 스탠딩형 DVD꽂이나 작은 옷장을 세워두면 공간활용의 폭은 좁아진다. 각 가구에는 활용 공간이 따르기 때문이다. 공간활용 효용성에서 보자면 벽 한면을 모두 벽장으로 활용하거나 다단 책상 위에 DVD꽂이를 놓아두면 훨씬 유용하다. 즉 가구 자체를 기존의 것보다 수납공간이 많은 제품으로 구입하거나 벽의 한 면을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공간절약에도 분위기 창출에도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닉스씨는 “공간이 작다는 이유로 작은 가구에 주목하는데 그 보다는 과감하게 한 면을 사용할 때 스타일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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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밴쿠버의 에브린 드라이브 I
웨스트 밴쿠버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테일러 웨이와 마린 드라이브의 교차점에 근접한 에브린 드라이브(Evelyn Drive) 지역은 앞으로 350가구의 커뮤니티로 변모될 예정이다. 기존의 파크로얄 쇼핑센터의 북쪽 건물과 키스(Keith) 로드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에 현재 62가구가 있는데 웨스트 밴쿠버 시는 앞으로 늘어날 가구수를 예상하여 도시 개발 계획(Official Community Plan)의 연구 대상지로 선정했다. 2004년 2월 밀레니엄(Millennium) 개발사가 제출한 에브린 드라이브 관련 마스터 플랜은 더 가중될 교통난을 우려한 주민들로 인해 통과되지 못하였지만 지난 11월에 전문 컨설팅 회사(Spaxman Consulting Group)에 의뢰한 후로 두 차례의 오픈 하우스와 여섯 번의 위원회 회의를 가진 후 최종 보고서에 다섯 가지의 개발 계획안을 발표하였다. 그 중 첫번째 옵션인 A는 용도변경 없이 57가구의 신규 단독 주택을 건설한다는 내용인데 시청의 계획과 맞지 않고 적은 공급으로 인해 커뮤니티에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 전했다. 옵션 D와 E는 고밀도로 용도 변경하여 최대 511가구를 건설하는 것인데 과다공급과 에브린 드라이브 지역 뒤편 기존 주민들의 조망권을 손상 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대가 많은 계획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키스 로드 확대 공사로 완공 후에는 교통체증이 더 증가될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가장 적합한 계획으로는 옵션 B와 C인데, 컨설팅 회사는 350가구의 단독 주택, 듀플렉스,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개발 계획안이 담긴 옵션 C를 선택하였다. 지역 주민들의 조망권 침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되었으며 현재 키스 로드가 지름길로 이용되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많아질 것을 간과하지 않고 재개발 후에는 더 안전 하면서도 교통체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한다. 자료출처: www.westvancouver.net
밴쿠버 조선
2006-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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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비가의 주상복합 센터
미국, 영국, 호주 그리고 세계 곳곳에 부동산 투자로 유명한 그로스베너(Grosvenor) 부동산 그룹 (현재 전세계 총 투자금액 17조억달러)에서 1억2000만달러를 들여 개발하는 7가와 캠비(Cambie)가 만나는 지점에는 92개 콘도를 포함한 20만 평방피트 규모의 주상 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됩니다. ‘RISE’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다운타운의 퍼시픽센터 및 오크리지 센터를 이어 3번째로 큰 상권이 형성되며 현존하는 베스트 바이, 캐네디언 타이어와 함께 홈 디포, 위너스, 세이브 온 푸드가 메인 앵커로 페어뷰(Fairview) 및 펄스 크릭(False Creek) 남동쪽 상권을 장악할 것이 확실합니다. RISE의 위치적 장점은 새로 개발되는 RAV 라인 (Richmond-Airport-Vancouver) 경전철 노선의 새로운 브로드웨이 정거장과 세컨드 애비뉴(Second Ave) 정거장 사이에 신축되므로 교통조건 또한 훌륭할 것으로 여겨지며 제가 지난 칼럼에도 소개해 드렸던 2010년 동계올림픽 선수촌 또한 인접해 있습니다. 주차장 시설은 100대의 주거용 주차공간을 포함해 총 6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주상복합으로 이루지는 이 프로젝트의 옥상에는 주민들이 즐길수 있는 약 0.8 헥타아르의 녹지대 공간이 형성되게 됩니다. 소매점공간은 현재 임대계약 90% 완료되었으며 새로운 상권 형성으로 주변 상업용 그리고 주거용 부동산시세의 움직임을 지켜볼만 합니다.
밴쿠버 조선
2006-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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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밴쿠버 론스데일 콘도
노스쇼어 지역의 론스데일은 최근 1년 동안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거지역 중 한 곳이다. 멀리 다운타운이 보이는 전망과 편리한 생활환경 덕에 론스데일 주변 집값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이지역 고층 콘도의 경우 매물이 나오자마자 팔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노스쇼어의 식지 않는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론스데일 중심인 14번가의 7년된 콘크리트 콘도의 2베드룸(화장실 2개)은 매물로 나온지 13일 만에 주인이 바뀌었다. 이 집의 전용면적은 860 평방피트이고 마스터 베드룸에는 워크 인 클로짓과 욕실이 붙어 있다. 전기 벽난로와 세탁기/건조기, 클럽하우스, 주차장 2곳 등을 갖춘 이곳은 매월 241달러의 관리비를 내야하며 학교, 쇼핑, 편의시설 등이 가깝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8층에 위치해 전망이 좋은 이 콘도의 판매희망가격은 45만8000달러였고, 거래가 체결된 가격은 45만5000달러였다. 이번 매매가는 2004년도 매매가격인 26만달러에 비해 거의 20만달러 가까이 올라, 노스쇼어 지역 콘도의 놀라운 가격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45만8000달러(2006년 5월 24일) 거래체결가격 : 45만5000달러(2006년 6월 6일) 공시가격(2006) : 36만2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6-07-1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