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하나디언에 선정된 이는 SFU에서 General Studies를 공부 중인 황승진(사진) 학생이다. 2000년도 4대 하나다 회장을 역임했던 황승진 학생은 이번 대학 기말고사 기간에 맞춰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소개했다.

Q: 후배들에게 공부 노하우 몇가지를 전해 준다면?
A: 거의 모든 대학생들의 답은 비슷하겠지만, 평소에는 주로 교수님의 필기와 교과서를 위주로 공부한다. 가장 식상해 보이는 답변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본다. 대학 공부는 그리 짧은 기간 안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짬짬이 자신의 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학기가 시작할 때 즈음 자신이 수강할 과목의 교수님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수월히 공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 교수님의 전 학기 웹사이트에서는 가끔 운이 좋게도 예전 시험지나 과제들을 미리 볼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과목의 공부유형을 빨리 파악하면 더 수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문과과목은 이해와 암기에 기본을 두어야 하고, 이과과목은 문제를 많이 연습하면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Q: 시험이 임박 했을 때의 시간활용은?
A: 그래도 시험일까지 시간이 남았다면, 더 나중에 시험을 치를 과목부터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시험일이 가까워지면, 그 과목에 중점을 둔다. 나는 시험기간에 주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학우들과 같이 공부 할 수 도 있고, 조용한 개인 공부 책상에서 공부하면 집중도 더 잘 되는 것 같다. 도서관도 일정시간에 닫기 때문에, 주로 공부는 그 시간 안에 끝내고, 밤을 세는 것은 생활 균형이 깨지므로 절대적으로 피하려고 노력한다.

Q: 자신만의 벼락치기 노하우가 있다면?
A: 늘 미리 공부해두면 훨씬 수월하겠지만, 벼락치기를 하게 되면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일단 교수의 노트와 지금까지의 과제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주변에서 족보(예전시험지)를 구하여 집중적으로 반복 공부한다. 무엇보다도 벼락치기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클 것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는게 더 공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Q: 시험기간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A:수면, 식사, 운동 등 규칙적인 일과를 갖는것이 중요한 듯 하다.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편이다. 아침에는 수영, 점심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그리고 저녁에는 이종격투기를 한다. 일단 몸이 건강해야 정신적 스트레스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시험기간에는 원만한 시간활용을 위해서, 세가지 운동중 하나만 택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공부를 하면서 피로하면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고 간단한 운동을 하면 졸음을 금방 쫓을 수 있다. 만약 시험이 아침시간에 있다면, 밤을 세도 무방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오후시험이 있을때에는 정해진 시간에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Q: 시험을 앞둔 후배들에게 격려의 한마디
A: 아마 처음으로 대학 기말고사를 맞는 신입생들도 있을 것이다. 시험이 너무 막막해 보이고 힘들어보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편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훈련과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우는 운동 선수들처럼 학생들도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한다.                                                   

/이지은 학생기자 jglee@sfu.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