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SFU의 새로운 로고가 공개되어 학생들과 교수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심플하면서도 이색적인 SFU의 새 로고는 세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빨간 블록 안에는 흰색으로 'SFU'가 왼쪽에 새겨져 있고 오른쪽 태그라인에는 SFU의 풀 네임 'Simon Fraser University'가 빨간색으로 쓰여져 있다. 그 밑에는 "Thinking of the World"라는 태그라인이 새겨져 있다.  

SFU의 새 로고는 카로 디자인과의 협력 하에 만들어졌다. 새 로고 프로젝트 관계자인 워렌 길씨는 "새 브랜드는 현재 버나비와 다운타운, 써리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SFU가 하나의 대학교임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말했다.

캠퍼스가 여러 곳에 있는 대학교들은 각 캠퍼스별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SFU 역시 다운타운 캠퍼스는 신문방송학과 위주로, 써리 캠퍼스는 테크 원(Tech One) 과목 위주로 교육하고 있기 때문에 캠퍼스마다 다른 색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3개 캠퍼스가 한 대학이 아닌 서로 다른 대학교인 것처럼 여겨지는 일이 많아 SFU는 이 문제점을 새로운 로고 도입을 통해 풀어나가려 하고있다. 새 로고 도입은 SFU 버나비, 다운타운, 써리 캠퍼스의 모든 교수진과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여 SFU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 로고는 SFU 신문, 입학안내 브로슈어, 프로그램 안내 책자, 명함, 문구, 광고 등 SFU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알리는 모든 곳에 쓰일 예정이다. SFU 인터넷 홈페이지(www.sfu.ca)와 gosfu나 mysfu 등 관련 웹사이트들은 이미 새 로고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이 끝난 상태이다.

SFU의 새 브랜드에 포함된 "Thinking of the World"라는 태그라인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SFU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캐나다 내에서 뿐만이 아닌 세계 속으로 발전하는 SFU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김유미 학생기자 (SFU 신문방송학과 2년) yka10@sfu.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