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기가 끝나면서 학기 내내 썼던 교과서와 참고서를 팔려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또한 여름학기 동안 학업에 정진하기 위해 새 학기 과목의 교과서를 사려는 학생들도 많아져 SFU 캠퍼스 서점은 기말고사 기간에도 미리 책을 예약하거나 선(先) 주문하려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교과서의 가격이 나날이 올라가면서 학생들에게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SFU에서 좀 더 교과서를 싸게 살 수 있는 방법과 효율적으로 파는 방법을 소개한다.

SFU Bookstore를 이용한 책 되팔기

SFU Bookstore에서는 중고가 된 교과서를 가져오면 원래 가격의 60%가량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buyback(책 되팔기)’을 하고 있다. 책 되팔기 행사는 책을 팔고자 하는 학생들이 책을 구입하려는 학생들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현금으로 책값을 돌려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책 되팔기 행사에서 구입된 책들은 중고 책으로 분류되어 다음 학기에 학생들에게 정가보다 싼 가격에 팔린다. 책 되팔기 행사는 기말고사 기간을 시작으로 다음 학기 개강 후 일주일간 계속된다.  기말고사 기간이 시작되는 주에 가면 가장 높은 가격으로 책값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책 되팔기 행사는 SFU의 세 캠퍼스(버나비, 써리, 밴쿠버)에서 각각 다른 기간에 열린다.

Bookstore 책 되팔기 행사 기간
SFU 버나비 캠퍼스
4월 10일 - 4월 20일
4월 30일 - 5월 11일
SFU 써리 캠퍼스
4월 11일 (오전10시 - 오후3시)
SFU 밴쿠버 캠퍼스
5월 10일 (오후12시 - 오후5시)
※ 행사 기간과 시간대는 상황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음

SFU 쿼드북스를 이용한 책 되팔기

SFU 버나비 캠퍼스의 메기 벤슨 센터 2층에 위치한 쿼드북스(Quad Books)는 SFU 학생회(Student Union)가 운영하는 다기능 상점이다. 쿼드북스는 학교에서 필요한 문구 제품과 사무용품, 우표 등을 팔고 있으며 팩스와 복사 서비스도 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쿼드북스에서도 SFU Bookstore와 같이 매 학기가 끝나는 시점에 책 되팔기 행사를 하고 있다. 쿼드북스의 책 되팔기 행사는 쿼드북스 자체 내에서 원하는 책의 목록을 지정해 학생들로부터 책을 사들이고 있다. 쿼드북스에서 원하는 책 목록은 www.sfu.ca/~quadbks/에서 알아 볼 수 있다. 2007년 여름학기 쿼드북스 책 되팔기 행사는 4월 11일부터 4월 27일까지 열린다.  

온라인으로 책 사고팔기

SFU의 온라인 포럼 사이트에서도 싼 가격에 교과서를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하다. 온라인 게시판에 제시된 교과서의 가격들은 SFU Bookstore에서 파는 가격보다 좀 더 경제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교과서를 사고 파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캠퍼스 생활, 대학가 이야기, 전자제품 관련 토론, 사회적 이슈, 취업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총망라하여 학생들끼리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SFU의 인기 웹사이트 TalkSFU(www.talksfu.ca)에서도 책을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하다. TalkSFU의 마켓 플레이스(Marketplace) 섹션에 가면 ‘Book Store’ 라는 포럼 게시판이 있다. 이 게시판에 자신이 팔고자 하는 책(또는 사고자 하는 책)의 이름, 저자, 과목명을 원하는 가격과 함께 게시물로 올리면 이메일을 통해 사고 팔 수 있다.

김유미 학생기자 (신문방송학과 2년) yka10@sfu.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