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금요일 오후 5시, SFU 코야 라운지에서는 SFU한인학생회 하나다가 주최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이벤트 ‘신입생 환영회’가 열렸다. 한인 신입생들이 서로 친해지고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이벤트는 하나다가 주최하는 행사 중 MT와 함께 가장 중요하고 그만큼 준비가 가장 복잡한 행사로 꼽힌다. 올해 신입생 환영회는 홍경화양과 안재현양이 팀장을 맡아 총괄했으며 노치우군과 유경아양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신입생들은 오후 4시 30분경부터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약 100명 정도의 학생들이 모였을 때 MC들의 인사말과 하나다 소개, 임원들 소개로 행사가 시작됐다. 보다 친근한 분위기 조성과 순조로운 진행을 위하여 학생들은 10개 조로 나뉘었고 임원들, 혹은 전 임원들이 각 조의 조장을 맡아 조원들 사이에 유대감이 생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학생들이 서로 이름과 전공, 나이 등을 소개한 후 하나다가 준비한 각종 게임들이 진행됐다. 처음에는 아직 서로를 모르고 낯설어서 어색해 하던 신입생들도, 끊임없이 조내 단결을 요구하는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익숙해졌고 신입생 환영회 당일에 처음 만난 다른 신입생들과도 친해지는 모습이었다.
1부에 준비된 다양한 게임으로 한결 더 친해진 신입생들은 하나다 측에서 준비한 피자를 조별로 모여 나눠 먹으며 대화를 나눴고, 그 동안 임원들은 철저하게 2부를 준비했다.
2부에서는 게임 중간중간 장기자랑을 통해 신입생들이 자신의 끼를 한껏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신입생들은 춤에서부터 노래, 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기를 보여주어 재학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오리엔테이션의 마지막 게임으로 준비된 CF 만들기 게임에서는 각 조별로 선택한 물품에 대한 광고를 만들었다. 각종 게임과 장기자랑을 하면서 서로 친해진 신입생들은 조원들의 장기와 특징들을 살려 참신하고 재미있는 광고를 만들어내어 이날 가장 재미있는 게임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가 있기까지 많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도움이 있었고 특히 전 하나다 임원이었던 졸업생들은 직접 행사에 참석하면서까지 큰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에게는 매년 9월에 열리는 신입생 환영회가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단추로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07년 9월 학기 신입생 환영회는 잘 끼워진 첫 단추로서 하나다에게 또 한번의 좋은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경아 학생기자 (경영학과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