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 바라며 당일치기 주식 매매에 의탁하는(turn to day trading to strike it rich) 빈털터리 밀레니얼 세대.’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한국 젊은이들의 암담한 현실(gloomy reality)을 전하며 단 제목이다. 얼어붙은 취업시장(frozen job market)과 부동산 가격 폭등(skyrocketing real-estate prices)에 절망한 청년들이 행여나 하며 주식 거래에 투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한국 20대들(20-somethings)은 부자 되는 데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고 말한다. 복권에 당첨되거나(win the lottery) 주식 거래를 하는(trade shares) 것이다. 임금을 얼마를 받든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으며 집을 살 수 있을 만큼 버는 건 불가능하다고 토로한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생각해낸(strike on a solution) 것이 단기 주식 매매다.

 

올해 코스피 거래 대금의 65%를 차지하는(account for 65% of the trading value) 것은 개인 투자자(individual investor)들이다. 이 중 신출내기 투자자 대부분(bulk of the fledgling investors)은 20대·30대들이다(be in their 20s and 30s). 빚까지 져가며(take on debt) 한다. 갈수록 더 많은 젊은이가 주식 거래를 위해 돈을 빌린다(increasingly borrow money for trading stocks). 이들이 열망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주식 이득(stock gains)으로 암울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재벌 기업들이 채용을 미루면서(hold off hiring) 지난 2분기 청년실업률(youth unemployment rate)은 10.1%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구직 활동을 포기한(give up on looking for a job) 68만2000여 명 중 절반은 20~30대이다. 취업난(unemployment crisis)과 집값 폭등(soaring housing prices)이 젊은이들의 좌절감을 더욱 증폭시켰고(magnify the sense of frustration), 주식 거래가 그나마 부자 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으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3년 사이에 거의 두 배로 뛰어올랐다. 1인당 총국민소득(gross national income per capita)은 약 3750만원인데, 서울 아파트 중간 가격은 9억3000만원에 달한다.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household debt-to-disposal income)는 180%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그렇다 보니 주식 거래를 주택 구입의 가장 빠른 경로로 여기게 된(see stock trading as the fastest route to homebuying) 것이다.

 

한국엔 사회적 신분 상승을 위해 올라가야 할 몇몇 사다리(a few ladders to climb to upgrade their social status)가 있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study hard),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graduate from a good college), 재벌 기업에 좋은 직장을 얻어(get a decent job at a chaebol), 서울에 집을 장만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명문대 나와 대기업 입사해도 집 사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한다. 오르고 또 오르고 하더니 날아가버렸다고(flutter away) 한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9-21/broke-millennials-turn-to-day-trading-to-strike-it-rich-in-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