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들은 연령층을 불문하고(regardless of age bracket) 한국 패션 스타일을 가장 선호하는(prefer Korean fashion style the most)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대 연령층의 선호 비율(preference ratio)은 77.3%로, 2위 미국의 10.5%를 압도적 차이로 앞섰다(outnumber it by an overwhelming margin). 20대 연령층에서도 56.7%로, 미국 13.9%, 프랑스 7.5%, 영국 6.7%, 스페인 3.2%를 크게 따돌렸다.

 

10대와 20대를 통틀어 미국뿐 아니라 패션 왕국이라는 프랑스·이탈리아·영국을 모두 합쳐도 한국 선호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be less than half of it)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30대도 36.4%, 40대 24.3%, 60대 이상에서도 22.3%로 1위였고, 단지 50대 연령층에서만 프랑스(23.5%)에 2.1%포인트 차이로 뒤진 2위(21.4%)에 머물렀다.

 

일본 라쿠텐 그룹의 마켓 앱 라쿠마가 최근 10세 이상 5124명(여성 3896명, 남성 122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K팝 스타들이 입는 한국 스타일이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일본 거리 여성들 패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have the biggest impact on them)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의 일본 여성들(Japanese women from all generations)이 이제는 더 이상 프랑스의 독특한 멋(chic), 이탈리아의 독창성(originality), 뉴욕의 윤나는 세련성(polish)을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 스타일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일본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션은 미국 스타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의 51.8%를 비롯해 모든 연령층(all age groups)에서 최소한 40% 이상의 선호도를 보였다. 10대 연령층에선 미국이 40.2%로 1위, 한국이 28.7%로 2위, 프랑스가 10.7%로 3위였고, 20대에선 미국이 47.7%로 선두, 한국이 13.8%로 둘째, 프랑스와 영국이 셋째로 11.5%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30대 나이 일본 남성들의 한국 패션 스타일 선호율은 5.5%로, 미국 51.8%에 크게 뒤졌고, 이탈리아(11.9%), 영국(9.3%), 프랑스(8.7%)에도 밀렸다. 또 40대에서는 3.8%, 50대는 2.3%, 60대 이상 연령층은 2.6%로 고령층일수록 한국 패션 스타일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남녀 응답자들의 약 3분의 1은 K팝 스타들을 좋아해서 한국 스타일을 선호하게 됐다고 답했고, 64%는 한국 패션이 쉽게 눈에 띄고 접근 가능하기(be easy to find and accessible)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일본 남성들의 미국 스타일 선호 이유는 자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서라는(be able to express their own personalities) 것이 43.2%였고,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선호하는 것은 상품 브랜드가 신뢰할 만해서라는(be deemed trustworthy) 이유가 각각 51.4%와 43.8%였다.

 

또 일본 남성들은 스타일과 관련해 가장 영감을 주는 유명 인사(the most inspiring celebrities)를 선정해보라는 설문 요청에 일본인으로는 가수 기무라 다쿠야, 외국인으로는 한국의 K팝 그룹 BTS를 첫손가락으로 꼽았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https://pop.inquirer.net/114662/japanese-women-are-looking-to-korea-for-style-inspiration

 

https://japantoday.com/category/features/lifestyle/survey-asks-which-country%E2%80%99s-fashion-is-the-most-influential-in-japanese-street-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