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은 천연 살균제(natural germ-killer) 성분을 갖고 있다. 게다가 식욕을 줄여(reduce appetite)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help lose weight), 질병을 방지해주며(keep you from getting sick), 소화를 도우면서(aid digestion) 비타민 C 공급을 활성화해준다. 간 기능을 증진시키고(improve liver function) 칼륨 수준을 높여주면서(increase your potassium levels) 결석(結石)을 예방하고(prevent kidney stones) 신진대사를 촉진해주는(boost metabolism) 효과도 있다.
그래서 일부 레스토랑에선 자리에 앉자마자 레몬 조각(lemon wedge) 띄운 물을 서비스로 내온다. 술집에서 칵테일을 주문하면 흔히 얇게 썬 레몬(lemon slice)을 띄워준다. 그만큼 레몬의 건강상 이점이 탁월한 것으로 소문나 있기(be reputed to have excellent health benefits) 때문이다.
그런데 두둥실 띄운 레몬 조각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질병 유발 대장균(disease-causing E.coli) 등 온갖 미생물에 오염돼 있다는(get contaminated with a wide variety of microorganisms) 경고가 나온다.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 ‘Journal of Environmental Health(환경 위생 저널)’이 21개 레스토랑의 레몬 조각 76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70%에서 각종 세균이 검출됐다(be detected).
ABC방송이 잠입 취재한(go undercover)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면봉으로 샘플을 채취해(take swab samples) 조사를 의뢰했더니 절반은 사람 분뇨(糞尿)에도 오염된(be tainted with human waste)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들이 화장실에 다녀온(use the bathroom) 뒤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위생 장갑이나 집게를 사용하지 않은 채(without wearing sanitary gloves or using tongs) 맨손으로 만지작거리기(handle them with bare hands) 때문이다. 심지어 대변(fecal matter)이 묻기도 한다.
문제는 위생 기준(health standards)이 음식 위에 곁들이는 고명에는 덜 엄격한 경향이 있다는(tend to be less strict for garnishes) 점이다. 그렇다 보니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세균 득실대는 곳을 만진(touch germ-ridden spots) 손을 깨끗이 문질러 씻지(scrub their hands thoroughly) 않은 상태로 고명 재료들을 주물럭댄다. 게다가 레몬을 조각내거나 얇게 썰기 전에 제대로 씻지 않고 대충 껍질만 헹구고(rinse the skin instead of giving each of them a good scrub) 만다.
이런 점이 염려된다면, 물이나 칵테일에 레몬 조각을 띄우지 말고 따로 갖다 달라고 하면 된다. 즙을 짜 넣은(squeeze in the juice) 후 남은 껍질은 버리면 된다. 물론, 과육(果肉·flesh)에도 묻어있을 수 있지만, 최소한 껍질의 세균들은 피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정도로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는다(result in no infection). 인체 면역 체계(immune system)가 능히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 https://www.huffpost.com/entry/lemon-germs-wedges-restaurants_n_4659168
☞ https://littlethings.com/lifestyle/dirty-lemon-wedge/401013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