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등교가 9월까지 점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존 호건(Horgan) BC주 수상의 발표에 이어, BC주 학교 운영 협의 스테파니 히긴슨(Higginson) 회장은 완전한 학교복귀가 이루어지기 위한 각 단계를 공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학교복귀는 구체적인 5단계의 내용이 과정별로 적용되면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모든 학생이 정상적으로 학교에 복귀하는 1단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든 학교의 수업이 중단되었던 5단계를 지나 단계적으로 개방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1단계는 킨더가든 및 초·중·고교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의 수업에 복귀하는 과정이다. 


▲ 2단계는 킨더가든부터 7학년까지의 학생은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8-12학년 학생의 경우 온라인수업과 학교에서의 파트타임 수업을 병행하는 과정이다.


▲ 3단계는 온라인수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킨더가든부터 5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트타임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수업이 개설되더라도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6학년에서 12학년의 경우 필요에 따라 특정 학습만 재개하는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


▲ 4단계는 현재 BC주의 상황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지만 필수 근로자의 자녀와 특별히 수업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의 수업이 일부 진행되는 단계이다. 교육부에서는 BC주에서 이에 해당하는 학생이 5000여 명 정도라고 추산하고 있다. 


▲ 5단계는 팬데믹 초기 대응 상황에서 킨더가든을 포함한 초·중·고교 모든 학생들의 수업이 중단되면서 모든 학습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단계이다.


점진적으로 학교를 개방하기 위한 방침으로 마련된 이 5단계에서 현재 BC주의 60개 학군과 사립학교는 4단계에 있다.


교육당국은 6월 중 3단계에 진입하기 위한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히긴슨 회장은 “3단계에 진입하면 킨더가든부터 5학년까지 원하는 학생의 50% 정도가 학교에 올 수 있을 것이며, 6학년과 7학년은 일주일에 하루 정도 등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덴마크의 경우 처음에는 30% 정도 학교에 복귀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수가 많아져 현재 최대 75%의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했다”면서 다른 국가와 다른 주의 경우들을 참고해 학교복귀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