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 안녕하세요, 밴조선에서 유선생님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들을 꾸준히 제공해 주시고 답변해주시는 점에 대해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며칠전에 우리집 아이가 냉장고문을 쓰고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았는데, 몇 시간이 지나서 발견되어 문을 닫은 후부터 냉장고가 차지지 않네요. 무엇이 문제 일까요? 온도를 최대한 낮추어도 소용이 없네요. 해결방법이 없을 까요?
A : 안녕하세요. 장시간 냉장고가 열려 있었다면 냉장고의 벽에 성애가 보이지 않았더라도 많은 습기가 들어가서 내벽과 공기 순환용 팬주위에 성애가 두텁게 끼었을 것입니다. 자동으로 성애를 해동 시키는 양은 정상적으로 가동했을 때를 염두에 두고 설계하였지요.(해동시간이 쓸데 없이 길면 냉장고 내의 식품들이 상하게 되고 전기료도 많이 나오게 되니까요)
다른 변수가 없다면 아마 냉기를 순환시키는 팬이 얼음에 갇혀서 돌지 않는 상태라서 냉기를 순환시키지 못하여 온도 조절이 불가능 해진 경우일 것입니다.
해결방법은 우선 냉장고 가동 스위치를 끈다음 냉장고 내의 식품을 다 꺼내고 냉장고 문을 전부 활짝 열어둔 상태에서 하룻밤을 방치하여 성애가 완전히 녹아서 팬이 자유롭게 돌 수 있게 한 후 다음날 다시 스위치를 켜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 입니다. 이때 주위 할 점은 냉장고 정면 하단에 감추어진 증발접시(냉장고를 해동시켰을때 나오는 물을 받아서 증발시키는 접시)크기는 정상적으로 해동된 물의 양을 고려한 용기이므로 밤새 강제 해동하면 양이 많아서 물이 넘쳐서 바닥을 적실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냉장고 문이 안 닫힐 경우 자주 발생하는 문제인데,
1) 냉장고 바닥이 수평이 아니라서 문이 약간 비틀어지면서 냉장고 문의 자석이 약해진 것처럼 되어서 문이 쉽게 열릴 경우
2) 주방용 수건걸이를 냉장고 문에 달아둘 경우 문이 닫힐때 문사이에 수건이 끼어서 문사이로 습기가 들어가는 경우
3) 냉장고 문주위에 부착된 Weather Strip이 빠지거나 훼손되어 습기가 지속적으로 들어간 경우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