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최대의 쇼핑센터가 있는 메트로타운은 밴쿠버 다운타운과 뉴 웨스트민스터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킹스웨이를 타고 패터슨가에서 석세스까지의 약 735에이커의 넓이의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곳은 지난 1978년 버나비 시의회에 의해 개발계획이 받아들여진 이후 58에이커의 땅에 3개의 몰을 조성하는 메가 프로젝트(스테이션 스퀘어, 이튼센터, 메트로타운센터)가 추진되었으며, 80년대 후반 문을 연 후 급속히 발전해 왔다.

이후 75만평방피트 규모의 크리스탈(The Crystal)이 스테이션 스퀘어 옆에 들어서고, 오피스 공간과 283개의 방을 갖추고 대형 컨퍼런스를 열 수 있는 힐튼 호텔까지 생겨 버나비의 중심지에서 광역밴쿠버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메트로타운 주변에는 렌트 위주의 저층 아파트와 주인들이 주로 사는 고층 콘도가 둘러서있으며, 커뮤니티 경찰서와 도서관, 센트럴 파크, 커뮤니티 센터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2004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735에이커 주변에는 1만3000여세대 약 2만28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앞으로 10년내에 세대수는 1만4500, 인구는 2만45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캐나다 최고 수준의 쇼핑을 편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메트로타운 센터와 메트로폴리스에서 제공하는 데이케어 센터, 커뮤니티 모임방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인근 본저 파크에서의 다양한 야외활동 및 새로 만들어진 스케이트보드 파크에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교통 및 교육여건

이곳은 버나비 교통의 중심지로 스카이트레인 메트로타운 역과 각지역을 잇는 여러노선의 버스가 출발한다. 또한 자동차로는 윌링던 길을 따라 내려가면 1번 고속도로와 쉽게 연결되고 킹스웨이를 통해 밴쿠버와 뉴 웨스트민스터 및 써리까지 단시간내에 갈 수 있다.

최고 평점을 받을 만한 교통과는 대조적으로 주변 학군은 평균치에 머물고 있는데, 인근에  메이우드(Maywood), 차피-버크(Chaffey-Burke) 초등학교와 버나비 사우스(Burnaby South) 세컨더리가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BC주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메트로타운 몰은 메트로폴리스와 메트로타운 센터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좌우 쇼핑몰에 슈퍼스토어, 베이, 시어스, T&T, 젤러스, 퓨처샵, 스포츠첵, 챕터스 등 대형소매점은 물론 다양한 상점과 옷가게, 극장, 레스토랑, 각종 소매점, 푸드코트 등 없는 것이 없다. 또한 주변에 외환은행과 한인마켓, 치과, 비디오샵 등 한인을 위한 업체가 많으며 인근 센트럴 파크와 본저 스포츠컴플랙스 등에는 야외수영장, 테니스장, 피치&퍼트 골프장, 놀이터, 실내 체육관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있어 가족과의 주말시간을 즐기기에도 좋다.  

 부동산 가격동향

금년초 인트라콥에서 분양한 메트로타운의 최고층 32층 콘도 센터포인트(Centrepoint)의 경우 분양사무소 문을 열기 전에 이미 모든 세대가 다 팔리는 진풍경을 연출했을 정도로 이지역 콘도의 가격은 가파른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매물로 나온 센트럴 파크 인접한 29년된 아파트의 1425 sqft. 2베드룸 팬트하우스는 39만9000달러의 가격을 붙였으며, 10년 이내의 콘도는 2베드룸과 덴이 보통 40만 달러를 넘어선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