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2005년 동안 한인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를 가장 많이 받았던 기사 내용 3위부터 1위까지를 알아 본다. 우선 6위는 코퀴틀람의 북동쪽에 위치한 스마일링/하이드 크릭 개발이었으며, 5위는 고층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였던 다운타운 개발에 관한 기사였다. 그리고 SFU·UBC 두 대학의 대규모 주거 단지 개발 계획이 4위를 차지하였다.

콘도 선호와 수요의 급증은 다운타운에서만 그친 것이 아니라 광역 밴쿠버 전역, 특히 콘도 공급이 적었던 코퀴틀람 센터까지 영향을 미쳤다. 웨스트우드 빌리지(Westwood Village)가 그 대표적인 실례이며 세 번째로 가장 많은 문의가 있었다. 대표적 한인 주거지로 각광 받고 있는 코퀴틀람 센터 지역에는 오벨리스크(Obelisk) 외에도 웨스트우드 빌리지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알타몬트(Altamonte)가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인기리에 판매가 완료됐다. 코퀴틀람 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므로 향후 다양한 편의시설과 대형 쇼핑몰까지 합세해 코퀴틀람의 주거문화는 한층 더 향상되어지리라 전망된다.

올림픽 선수촌으로 선정된 이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온 사우스이스트 펄스 크릭(SEFC) 개발 계획 기사가 2위에 올랐다.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VANOC)가 2010년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이용될 선수촌의 위치를 밴쿠버와 위슬러로 발표하였고, 2007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전체적으로 2018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캠비와 메인 스트릿 그리고 펄스 크릭 남쪽 해변가부터 2가까지를 잇게 된다. 특히 19억 달러 규모의, 공항을 시작으로 리치몬드 시티 센터 역을 지나 다운타운 워터 프론트 역까지 총 16개 역사로 이루어질 캐나다 라인이 2009년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펄스크릭 지역은 앞으로도 많은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권 안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1위는 지난 5월 5일자 기사였던 인트라콥(Intracorp)사의 센터포인트(Centrepoint) 고층 콘도이다. 유동인구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해 온 메트로타운은 버나비의 다운타운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가장 살고 싶은 동네중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시어스 백화점 건너편의 헌 건물을 헐고 건축되는 센터포인트는 분양 첫날 판매가 완료되는 기현상을 보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상가와 사무실 자리 외에 32층 107미터 높이의 하이라이즈 콘도는 234가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2007년 봄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