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광역 밴쿠버의 오피스 임대시장은 증가하는 수요로 인해 낮은 공실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추세였다. CB 리차드 엘리스(CBRE)의 2005년 마지막 분기 오피스 임대시장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운타운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은 4년 만에 최저인 7.8%를 기록했으며 2003년 2분기 13.8% 이 후로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다운타운과 브로드웨이 지역의 오피스 렌트비는 15~25% 가량 증가한 가운데 지난 분기에 완공된 오피스 빌딩이 없어 앞으로 공실률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오피스 프로젝트는 2004년 말에 공사를 마친 샤우 타워(Shaw Tower)인데 현재 거의 대부분의 오피스가 임대된 상태이다.

브로드웨이 지역의 공실률은 3분기 6.4%에서 최저 포인트인 5.8%로 2005년을 마감하였다. AAA급에 속하는 오피스 렌트비의 경우 평방피트당 20~26 달러에 달하는데 웨스트 브로드웨이 525번가에 들어설 PCI 그룹의 8만5천 평방피트 주상복합은 최고 30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 건축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이 건물은 향후 캐나다 라인 역과 지하로 연결되므로 큰 관심을 사고 있다.

공실률의 하락은 교외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리치몬드의 경우 2004년 4분기 21.2% 때보다 한참 낮은 17%로 2005년 4분기를 마감하였다. 올 해 12월에 완공을 앞둔 BCIT의 9만 평방피트 5층 오피스 빌딩은 공항 부근에 들어서게 된다. 외에도 두 업체에서 대규모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어서 공실률의 하락은 계속해서 기록을 세울 것이다.

버나비의 공실률은 올해 1분기 때 4.3% 더 감소하여 10.3%를 예상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현재 100여명으로 운영중인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VANOC)는 앞으로 1000여명을 더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어서 그레이블리(Graveley) 스트릿 3585번가에 들어설 건물 중 23만 평방피트의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 건물에 이베이, 몬트리올 은행 등 대형 업체들이 입점하게 되면 버나비 지역의 공실률은 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출처: www.bcrelinks.com www.cbre.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