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리버(Pitt River) 동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집값과 주거비용이 저렴한 메이플 리지(Maple Ridge) 지역은 인구의 동진화 바람과 부동산 활황세를 타고 꾸준히 집값이 상승하는 곳이다. 또한 어느 곳 못지않게 새로운 주택건설이 활발히 이루어져 첫 주택 구입자나 신규 이민자의 정착지로도 각광 받고 있다.

특히 가족이 늘어나면서 밴쿠버 등에서 이곳으로 터전을 옮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 덕분에 메이플 리지는 광역밴쿠버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 중의 하나로  떠올랐다.

늘어나는 인구에 맞춰 대가족을 수용할 수 있는 신규 주택이 대거 지어지고 있는데, 이중 245가와 멕클루어 드라이브(McClure Dr.)가 만나는 곳의 메이플 크레스트(Maple Crest) 지역은 업랜즈(Uplands)로 대표되는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 타운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플 크레스트 지역은 울창한 숲이 있는 그린벨트를 끼고 개발된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로 바로 옆에 카나카 크릭(Kanaka Creek)이 있는 전원 속의 주거지이다.

공원으로 조성된 주변 40에이커의 녹지에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뛰거나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만들어졌고, 주택이 1에이커에 평균 3채밖에 없기 때문에 각 가정은 충분히 넓은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주택에서 탁트인 전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로수가 심어진 집 주변에는 연어 부화장, 카나카 크릭 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외곽 지역이지만 메이플 리지에서는 연중 메이플 리지 재즈 & 블루스 페스티발, 케리비안 페스티발, 부활절 계란 찾기, 농산물 페어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행사가 벌어진다.

교통은 로히드 하이웨이를 축으로 남쪽 랭리로는 알비온 페리로 연결되며,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를 통해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55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건설 예정인 골든 이어스 다리가 완공되면, 랭리와 써리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1번 고속도로와도 편리하게 연결된다.

교통 및 교육여건

메이플 크레스트 주변 주거지는 로히드 하이웨이와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를 통해 타지역과 이어지며, 앞으로 골든 이어스 다리가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제 42 교육구 관할로 평판 좋고 실력있는 공립, 사립 학교들이 많으며, 가까운 거리에 알비온 초등학교와 여러 사립학교, 웨스트 뷰 세컨더리와 첨단 고등학교 사무엘 로버트슨 테크니컬 등이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인근에 메이페어 쇼핑 센터, 헤이니 플레이스 등이 있으며, 로히드 하이웨이를 통해 광역 밴쿠버 동쪽의 쇼핑 중심지인 코퀴틀람 센터도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주변에는 아름다운 골든 이어스 공원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공원이 있으며, 스완 베이 컨추리 클럽, 골든 이글 골프 클럽, 미도우 가든 등의 다양한 골프 코스, 낚시와 수상스포츠에 좋은 강과 호수가 있다.
또한 인근 커뮤니티 센터 및 아이스하키와 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플래닛 아이스 링크, 토마스 헤이니 센터, 알비온 스포츠 콤플렉스 등도 가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동향

이곳의 주택은 거의 대부분 새로 지어진 집으로 깨끗하고 내장이 고급스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작년에 분양된 단독주택 업랜즈(Uplands)의 경우 2250~2460sq.ft 넓이의 4~5베드룸이 45만~52만달러의 가격이었으며, 알비온 지역의 3~4베드룸 집들은 보통 32~40만달러의 가격으로 매물이 나와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