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기업의 최고 재무 담당자(CFO)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경기 회복을 맞이하게 되면 64%가 투자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투자 의향이 높은 분야는 정보기술(IT)로 21%가 투자의사를 밝혔다. 회사를 위한 부동산 투자의사를 밝힌 CFO는 전체 20%다. 비율로는 많지 않지만, 회사의 재정을 감독하는 이 5명 중 1명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앞으로 관련 시장의 잠재성을 높게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문을 시행한 로버트 하프 매니지먼트 리소스(RHMR) 캐나다 지사, 데이비드 킹(King) 지사장은 지적했다.
부동산 투자 의향은 ▲새로운 제품 생산이나 용역 라인 마련(16%) ▲합병 또는 인수(6%) 계획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어떠한 종류의 투자를 보류하겠다는 관망을 선언한 CFO도 27%로 적지 않다.
킹 RHMR 지사장은 “일단 캐나다의 CFO들은 아직 대규모 투자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지만, 회사가 빠르고 강하게 좀 더 수익성을 갖추고 일어서려면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며 “일단 기술분야에 투자하게 되면 회사로서는 적절한 수준의 특화된 인력과 복합적인 관리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장전환기에 적절한 인력을 효과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용계획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