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어스 인터네셔널(Colliers International)은 올해 2분기 메트로 밴쿠버 상업용 부동산 시장 공실률이 하락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상업용 부동산 회복 움직임이 있다고 분기별 분석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콜리어스는 노천공간이 있는 메트로 밴쿠버 내 음식점 중심 쇼핑센터 산매점 공실률이 지난해 말에 4.16%까지 치솟았으나, 올해 2분기 2.43%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산매점 공실률 하락은 빈 공간으로 남아있던 포트무디 셔터 브룩 몰이나 노스 델타의 2개 센터에서 리스 계약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해당사는 분석했다.

일부 도심에서는 대규모 업체가 문을 닫은 자리가 남아있다. 애보츠포드에 웨스트 오크 쇼핑센터에는 3만6000평방피트 공간이 생겨 2분기 공실률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반면에 일부 지역 쇼핑몰에 생긴 공간은 빠르게 다음 입주자가 채웠다.  버나비 마린드라이브 인근 빅벤드크로싱에 스포츠첵 입주 사례나 린넨앤 싱스가 나간 코퀴틀람 점포에 입주한 홈아웃피터스, 밴쿠버 그랜뷰 하이웨이에 입주한 스테이플스 등이 대형업체가 빈자리를 빨리 매운 사례로 꼽힌다.


콜리어사는 지난해 4월 산매판매가 기대하지 못했던 6.2%나 빠진 이후 올해 4월 0.8%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