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 시장 매물대비 판매비율이 3개월째 16%에 머물러 균형시장에서 구매자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6월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시장에서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 기준 매물 9758건에 매매 1588건이 이뤄졌다.
수크 시두(Sidhu) FVREB회장은 “수요와 공급이 4월이래 일치해 안정적인 시장을 보이고 있다”며 구매자 시장으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안정적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두 회장은 “프레이저 벨리 시장은 지역주민 위주로 거래된다는 점을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알아두었으면 한다”며 FVREB가 관할하는 6개 지역 내 주택종류에 따른 편차가 있으니 이를 중개사와 상담해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FVREB가 지역주민 위주 거래를 언급한 점은 외국인 투기로 형성된 가격 거품이 없다는 주장을 달리 표현한 것이다.
시두 회장은 “새 매물이 계절적 하락세에 따라 줄었지만, 프레이저 벨리 아파트를 중심으로 선택의 폭이 넓고, 이자율도 안정적이라 올여름 처음 집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일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월 프레이저 벨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2만8060달러로 1년 전보다 1.9% 올랐으나, 5월보다는 0.3% 내렸다. 같은 달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2만7457달러로 12개월 전보다 0.2% 내렸으나, 1개월 전보다는 0.8%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4만6351달러로 6월 1.3% 올랐으나, 5월에 비해 0.6% 내렸다.
프레이저 밸리도 지역별 가격 편차가 크다. 지역내 고가(高價)지역에 속하는 와이트록∙써리 남부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81만5398달러로 1년 전보다 8.5% 올랐으나, 5월에 비해 0.1% 내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