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원규의 '오 마이 핸디맨' E-mail: ohmyhandyman@hotmail.com |
난방비 절약
지난 주 강추위 속에 쉴새 없이 돌아가는 훠니스 블로우어 소리를 들으며 이 달에 나올 엄청난 난방가스 비용을 걱정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난방비용을 줄이려면 단열이 잘되었나 살피고, 실내온도를 낮추는 방법도 있지만, 난방 면적을 줄여야 하는데, 쓰지 않는 방의 경우는 레지스터(Register:훠니스의 열기를 덕트를 통하여 실내에 전달해주는 창)를 닫거나 난방히터를 끄면 간단하게 해결되나, 천장이 높은 거실, 패밀리룸, 부엌 사이에 출입문이 없는 경우나, 윗층 침실로 통하는 계단에 출입문이 없어서 주생활 공간인 패밀리룸을 난방하면, 열기가 쓰지 않는 공간이나 윗 층으로 달아나 버리기 때문에 난방비용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두 공간 사이에 출입문을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가옥구조 상 출입문을 달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거의 쓰지 않는 거실 쪽에는 별도의 출입구가 있다면 두꺼운 담요와 가구 등으로 가리는 것이 좋으며, 출입이 빈번한 윗층 침실 쪽으로 통하는 계단에는 커튼을 설치했다가 동절기가 지난 후 제거하는 것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 지난 주에 소개해드린 옥외 수도꼭지의 물빼기에 관하여 빠진 부분을 보충하고자 합니다.
실내쪽 배관중간에 설치된 차단밸브(Stop and Waste Valve라고 함.)는 밸브 몸체에 물을 뺄 수 있는 별도의 작은 나사(Petcock 이라고 합니다, 그림 참조)가 설치되어 있는데, 차단밸브를 잠근 뒤 옥외의 수도꼭지보다 차단밸브가 낮은 위치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옥외 수도꼭지를 열어준 다음, 이 나사를 풀어서 차단밸브 쪽으로 물을 빼주어야 만 관내에 물이 남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