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2월 주내 주택 거래가 9637건 이뤄져 지난해 2월보다 44.7%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올해 2월 주택 거래량은 현재까지 최고 기록인 1992년 2월 8157건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2월 BC주 주택 거래 총액은 7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76.4% 증가했다. MLS주택 평균가격도 1년 전보다 21.9%오른 77만9419달러로 집계됐다.
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주택수요가 현재 위험할 정도로 빠르게 높아졌다”며 “지난 달 BC주 주택매매는 2월 중 최고치 기록일 뿐만 아니라 계절적 조정을 적용했을 때 수요 역시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미어 수석은 “매물 목록의 감소 압력은 밴쿠버·프레이저밸리 등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 기류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택 건설업체가 부응해 지난달 기록적인 수준의 착공량을 보였지만 단기간 시장에는 대안이 되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2월까지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2015년 같은 기간보다 73.6% 늘어난 119억달러다. 1·2월 주택 거래량은 1만5468건으로 지난해보다 40.1% 늘었고, MLS기준 주택 평균 가격은 23.9% 오른 76만9424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