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부동산협회(REBGV) 달시 맥클라우드(McLeod)회장이 임기를 마치기 직전에 BC주정부는 주택 시장 개입을 유보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긴 편지를 보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에게 보낸 비공개 서신에서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 접근성에 관한 논의가 들끓으면서 정치적·감정적인 사안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맥클라우드 회장은 “시장은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데, 상승기에 정부가 개입하면 상승기류가 사라진 상태에서도 정부의 조처는 계속 남아있게된다는 점을 주지해달라”고 클락 주수상에게 요청했다.
앞서 클락 주수상은 18일 “섀도 플리핑”에 대해 주정부가 몇 주내에 법령을 정비해 대응하겠다며 부동산 시장 개입을 선언했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BC부동산카운슬(Real Estate Council of British Columbia·약자 RECBC)의 특별자문위원회가 권고안을 마련할 때까지 주정부의 자제를 촉구했다.
클락 주수상은 서신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REBGV는 다음 주부터 댄 모리슨(Morrison) 신임회장이 이끈다. 모리슨 회장은 리/맥스 크레스트리얼티에 근무하고 있다. REBGV는 메트로밴쿠버내 1만2500명 부동산 중개사를 대표한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