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시 퍼시픽센터(Pacific Centre)가 캐나다 국내 매장 단위면적당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토론토시 요크데일쇼핑센터(Yorkdale Shopping Centre)에 내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에이비슨영(Avison Young)사는 매년 캐나다 국내 쇼핑몰 1ft²당 매출을 계산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15년 매출을 기준으로 30일 발표한 순위에서 요크데일은 1ft²에 1610달러 매출을 올려 2014년 1위 였던 퍼시픽센터의 1599달러를 앞섰다.

이어 3위 밴쿠버 오크리지센터(Oakridge Centre·1537달러)·4위 토론토 이튼 센터(Toronto Eaton Centre·1509달러)·5위 에드먼턴 사우스게이트센터(Southgate Centre·1215달러)·6위 캘거리 치눅센터(Chinook Centre·1119달러)·7위 토론토 로열뱅크플라자(Royal Bank Plaza·1096달러)·8위 오타와 리도센터(Rideau Centre·1018달러)·9위 버나비 메트로폴리스앱 메트로타운(Metropolis at Metrotown·1008달러)·10위 미시소가 스퀘어원(Square One· 994달러) 순이다.

에이비슨영은 관련 보고서에서 “최근 캐나다 소매업종은 온라인 매장과 경쟁 중”이라며 “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위권 쇼핑 몰은 상당수가 설비투자를 했고, 분위기를 바꿔 적정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10대 몰은 전체 쇼핑몰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소매업체 매장 중 12%가 10대 몰 중 한 곳에 입점해 있다. 영업이 잘되는 몰을 에이비슨영사는 통칭 ‘제곱피트당 1000달러 클럽’이라고 부른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