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지역 산업용지 부족은 잘 알려진 문제다. 이 문제가 확대돼 이제는 프레이저밸리에서도 산업용지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애보츠포드 시청 공무원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년 전만 해도 전체 산업용지 3550에이커 중 1700에이커가 개발이 가능한 곳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오늘날 개발 가능한 산업용지는 아무리 가능성을 높게 보아도 100에이커 미만으로 추산된다. 즉 산업용지로 구분된 미개발지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부분 개발이 끝났고, 개발된 산업용지 자체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헨리 브라운(Braun) 애보츠포드 시장은 “오늘 날의 비율로 이미 개발된 산업 용지가 소진되면, 시청 공무원이 추산하기로는 3~5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산업용지가 모두 소진된다”고 말했다.
농사지을 땅도 많이 사라졌다. 2005년 애보츠포드시는 시외 개발 계획으로 445에이커를 농사전용구역(Agricultural Land Reserve·약자 ALR)로 분류했는 데, 이중 75%가 개발 중인 상태다. 브라운 시장은 “건물이 빠르게 올라오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3년사이 매년 22에이커의 토지가 용도변경 신청 대상이 됐다. 2015년에는 용도변경 신청 면적 기록이 새로 수립됐다.
산업용지 수요는 여전히 높다. 프론트라인 부동산서비스사의 산업용지 전문가 카일 도드맨(Dodman)씨는 “올해 들어 약 시내의 55~60에이커의 산업용지 지정 구역이 매매되거나 계약됐다”며 “필지에 대한 복수의 구매 오퍼나 개발 오퍼가 일반적인 일이 됐다”고 설명했다. 도드맨씨는 애포츠포드에는 개발가능한 산업용지가 50에이커 남았다고말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