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2% 인상 전망…거래량도 줄어들 듯


내년도 전국 집값은 평균 3.2%가 올라 올해보다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전국 주택 거래량도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회사인 로얄 르페지는 내년도 주택 시장 전망 발표를 통해 “매매 활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러 변수를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는 가격 상승세가 올해보다는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집값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 상승세를 기록했었다.


로얄 프레지는 내년도 캐나다의 전국 주택 평균 가격이 올해보다 약 3.2% 오른 21만500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으며 오타와, 에드먼튼, 밴쿠버, 몬트리올, 위니펙 등 일부 대도시의 집값 인상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집을 살 만한 첫 주택 구입자 상당수가 이미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토론토와 핼리팩스, 캘거리 지역은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몬트리올과 밴쿠버는 아직도 매물이 부족한 실정이며 이 때문에 한 매물을 놓고 구매자 여럿이 가격 경합을 벌이는 등 판매자가 유리한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국적으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 지역의 집값은 내년에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약 5% 정도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지역의 집값이 이처럼 계속 오르는 것은 집 수요가 늘어나면서 땅값, 인건비, 건축 자재비 등이 덩달아 오르고 있는데다 정부가 개발비를 부과한 것도 분양 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물은 계속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다운타운 콘도는 구매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어 내년에도 주택 시장 경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운타운 콘도는 첫 주택 구입자들과 집을 줄이는 구매자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주택 부동산에 눈을 돌리고 있는 투자자들에도 인기가 높다.


*내년 전국 집값 변동 예상


밴쿠버 5% 인상 $361,000

토론토 1% 인상 $296,000

오타와 6.5% 인상 $233,900

캘거리 3.2% 인상 $225,000

에드먼튼 6.1% 인상 $174,500

몬트리올 4.2% 인상 $172,000

핼리팩스 1.6% 인상 $160,000

위니펙 4% 인상 $112,332

리자이나 1.7% 인상 $106,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