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보다는 거래량 감소…가격 오름세는 여전
11월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3천 건을 넘어서, 지난 해 11월보다 매매량이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1월 매매량은 3765채가 거래된 지난 10월에 비해서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는 지난 11월 한달간 단독 주택과 타운하우스, 콘도 등 총 3018채의 주택이 거래되어 2555채가 거래된 작년 11월보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를 통한 11월 주택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선 것은 198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MSL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총 1263채의 콘도가 거래되어 작년 11월보다 3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 주택 구입자들이 선호하는 콘도 매물은 주택 부동산 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인기 매물로, 평균 거래 가격 역시 1년 전보다 13.5% 오른 23만39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다운타운을 포함한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11월 콘도 거래량은 지난 해 11월보다 무려 50% 증가했으며 평균 매매 가격은 29만3000달러로, 1년 전보다 5.4% 올랐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타운하우스로, 밴쿠버 웨스트 지역 타운하우스의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 해보다 9.3% 오른 38만4000달러로 조사됐다. 광역 밴쿠버
전체 타운하우스 평균 가격은 27만7600달러로, 1년 전보다 14%가 올랐다. 또 단독 주택은 11월 한달간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총 1304채가 거래됐으며 평균 거래 가격은 1년 전보다 22% 오른 49만3300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프레이저 지역에서도 11월 한달간 총 1423건의 주택 매매가 이뤄져 거래량이 지난 해보다 약 20%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