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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에 맞춰 주택착공물량 늘 것”
BC주 주택착공물량이 10월 들어 감소했으나, 앞으로 2011년에는 인구증가수준에 맞춰 착공물량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에서 나왔다.
CMHC는 8일 BC주 주택 착공물량이 9.1% 감소해 캐나다 전국 추세를 따라갔다고 분석했다. 연간착공물량은 9월 2만6400세대에서 2만4000세대로 줄었다.
CMHC 대변인은 BIV와 인터뷰에서 “기존에 지어진 주택에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지만, 한해 2만8000에서 3만가구가 증가하는 인구증가율에 맞춰 주택 착공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10월 착공물량은 1447세대로 집계돼, 연초부터 10월까지 메트로 밴쿠버에는 주택 1만2584세대 분량이 착공됐다. 10월 착공물량 1447세대 중 1059세대는 콘도∙아파트이며, 206세대는 타운홈, 116세대는 별채가 있는 주택이었다.
BC주 타운홈 건설 중 절반이상은 써리와 랭리에서 시작됐으며, 단독주택은 대부분 밴쿠버와 코퀴틀람에서 착공됐다.
애보츠포드는 BC주내 대도시중 거의 유일하게 착공물량이 늘어났다. 지난달 67세대가 애보츠포드에서 착공해 9월 52세대보다 소폭 늘어났다. 애보츠포드에 새 집 착공은 올해초부터 10개월간 418세대로 2009년 298세대보다 비율면에서 크게 늘었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BIV
2010-11-09 11: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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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BC주 부동산 거래 줄고, 가격 내릴 것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5일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토대로 내년도 캐나다 국내 주택 거래가 큰 폭으로 줄고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REA는 BC주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보다 14.5% 감소한 7만2700건으로 올해를 마감하고, 내년도에는 6만1900건 거래가 이뤄져 거래량이 14.9%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BC주 거래량 감소 예상수치는 캐나다 전국 최고치다.
올해 BC주 주거용 부동산은 48만7500달러로 지난해보다 4.7% 오른 채 마감하지만, 내년에는 47만6400달러로 2.3% 내린다고 예상했다. BC주 부동산 가격 하락세 전망 수치도 캐나다 전국 최고치다.
온타리오주와 앨버타주도 BC주와 비슷한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온타리오주에 대해 CREA는 내년도 거래량은 10% 줄고 평균가격은 0.6% 내린 33만4000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앨버타주에 대해서는 거래량이 5.6% 줄고 가격은 0.3% 내려 평균가격이 34만91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부동산 시장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 시장은 매니토바주다. CREA는 매니토바주 부동산 거래량이 1.9% 늘고, 가격은 2.8% 올라 평균 22만28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레고리 크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주택 수요와 공급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했다. CREA는 2011년 캐나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40만2500건으로 올해보다 9% 줄고, 평균가격은 32만6000달러로 올해보다 1.3%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11-05 13: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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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메트로 밴쿠버 동쪽 끝 보금자리촌 메이플리지
피트메도우의 동쪽 메이플리지(Maple Ridge)는 136년 전 농장촌으로 시작돼 도시로 발전한 곳이다.
266평방킬로미터 넓은 땅에 약 7만4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내 대부분 땅은 자연 그대로 남아있다. 최근 들어 보금자리촌이 되면서 급속한 인구 증가가 이뤄졌다.
메이플리지 군청은 골든이어스 브리지가 지난해 6월 개통돼 랭리와 남북으로 왕래가 수월해지고, 피트리버브리지가 새 교량으로 확장되면서 동서로 왕래가 수월해져 인구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가 서쪽으로 바다, 북쪽으로는 산, 남쪽으로는 농지와 국경으로 막혀있어 장기적으로 뻗어나올 수 있는 공간은 한정돼 있는 가운데 메이플리지는 계속해서 보금자리촌 공간을 늘려나가고 있다. 주민 2/3는 출근 시간에 서진, 퇴근 시간에 동진하는 이들이다.
약 1/3은 동쪽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거주지를 찾아 지난 20년 사이 메이플리지로 이사 온 이들이다.
개발 열기 얼음 밑 흐름 있다
2008년 경기후퇴로 개발과 부동산 매매가 얼어붙기도 했으나, 보금자리촌으로 불씨가 꺼진 것은 아니다. 장기적인 계획아래 개발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앨비온 플래츠(Albion Flats) 지역 개발허용 문제가 메이플리지 안에서 다뤄지고 있다.
앨비온 플래츠는 농경보호구역(Agricultural Land Reserve: ALR)으로 묶여있는 약 38만평(125.8헥타르) 땅으로 군청은 올해내 협의를 진행해 내년도에 용도변경에 관할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로히드하이웨이(Lougheed Hwy)와 105에비뉴(105 Ave.)교차지점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날개처럼 펼쳐진 앨비온 플래츠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4가지가 논의된 가운데,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는 축구장과 야구장 각각 2개를 포함한 공원조성안과 주거와 상업 공간이 섞인 개발 방안이 화제다.
가격 할인 있지만 마음에 드는 매물은…
메이플리지 서쪽 지역 단독 주택은 침실 3개는 40만달러 초반, 침실 4개는 45만달러 대에 나와있다. 이보다 할인된 가격 매물도 볼 수 있다. 침실 3개 타운홈은 25만에서 26만달러 선이다. 10만달러선, 메트로 밴쿠버 기준으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콘도도 볼 수 있지만, 가능한 새 집과 가족 숫자에 맞는 침실을 요구하는 한인의 선호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로히드하이웨이를 기준으로 지역내 주택 50% 이상이 1990년 이전에 지어져서 낡았다는 인상이 있지만, 새로 지어진 단지를 보면 깔끔한 매력을 느낀다. 비교적 염가에 새 집을 보고자 한다면 동네 동쪽으로 들어가면 매물이 적지 않게 있을 것이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매물이 적지는 않지만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 추려서 보는 것이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소유율이 80%대로 높은 편으로 렌트 시장은 다른 동네보다 크지 않은 편이다.
한인 인구도 적지는 않은 편
2006년 인구조사를 보면 전체 주민 중 12%가 가시적 소수에 속한다. BC주 평균 25%보다는 비율이 낮은 편이다. 가시적 소수 중 약 30%는 남아시아계, 20%는 중국계이며 한인과 필리핀계가 약 10% 가량이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숫자로는 약 700명 가량이다.
평균적인 동네주민은 BC주 중산층 기준에 부합하는 40대 중후반 부부가 많은 편이다. 자녀 2명을 양육하는 경우가 많으며, 차로 서쪽 지역을 향해 다른 동네에 비해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이런 평균 밖에 있는 부자들도 적지 않다. 메이플리지의 85%는 농경보호구역(Agricultural Land Reserve: ALR)에 속하는데 이 지역 인근에 넓은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부자들도 적지 않다. 128에비뉴(128Ave.)를 기준으로 북쪽 지역을 보면 넓은 땅에 여유 있게 지어진 단독 주택을 볼 수 있다. 평균 소득 10만달러 이상 주민들이 이 일대에 주로 거주한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메이플리지는?인구: 1만7000명 (2008년 기준)평균렌트비: 983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426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82%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11%평균소득: 납세 후 6만867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11-05 13: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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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집은 꾸준히 팔린다”
광역밴쿠버 지역의 주택판매가 바이어 마켓임에도 지난 수개월 동안 꾸준한 판매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판매의 키 포인트는 적절한 가격. 매물이 많이 올라와 사는 사람의 선택이 폭이 많은 만큼 너무 욕심을 부려 매매 가격을 책정해 놓으면 단기간에 팔리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부동산 협회가 발표한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의 주택가격지표(HPI)에 따르면10월달을 기준으로 광역밴쿠버 지역 모든 주택의 평균가격이 지난 12개월 동안 55만3702달러에서 57만9349달러로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년 6월 부터 10월까지의 통계를 보면 광역밴쿠버의 주택 가격은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월 광역 밴쿠버 지역의 총 주택 판매수는 2337건으로 9월에 비해 5.3% 증가했으나 작년 10월에 비해서는 36.9%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 협회의 제이크 몰도완 회장은 “금년에 남은 2개월 동안 주택 구매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매물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매우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선택의 폭이 넓은 이점을 살려 주택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꾸준히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10월 광역밴쿠버 지역에서 팔린 단독주택의 수는 976채로 전년도에 비해 34.4% 줄어든 모습을 보였고, 평균 가격은 79만6883달러를 기록했다.
콘도의 경우 총 984채가 팔려 2009년의 1607채에 비해 38.8% 감소했고, 평균 가격은 39만7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는 2011년 시장이 어둡지만은 않다고 전망하며,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미국에 비해 훨씬 활기가 있고,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가장 뜨거운 마켓이 될 것이라 전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찾아오는 투자자들이 거주환경과 기후가 좋은 밴쿠버 부동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활동 여부에 따라 밴쿠버 지역 부동산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밴쿠버 조선 부동산 팀
밴쿠버 조선 부동산 팀
2010-11-05 1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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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콘도 밑에 YMCA 있다”
재개발 통해 초고층 콘도 완공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도 중심지로 손꼽히는 버라드와 바클래이 거리에 자리잡은 YMCA 건물은 지난 1941년 세워졌으며 내부에 피트니스, 실내 체육관, 모임방 등을 갖추고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사랑을 받아왔었다.
이러한 유서깊은 전통을 살리면서도 다운타운에서 요구되는 고층 주거지를 함께 개발하는YMCA와 파티나(Patina)콘도의 복합 재개발 프로젝트는 총 2억5000만달러 규모로 중견 시공업체 콘서트(Concert)에서 맡아 지난 2008년 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금년에 드디어 완공했다.
파티나는 총 42층에 256세대가 들어선 초고층 콘도로 대부분의 세대에서 다운타운 전경은 물론 잉글리쉬 베이와 노스쇼어 산들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전망을 즐길 수 있다.또한 예전 그자리에 기존의 30피트 높이의 전면 벽돌벽을 보존해 전통을 살린 YMCA는 내부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면서 총 9만5000평방피트 넓이에 각종 첨단 시설을 구비했다.
총 6층의 YMCA 건물에는 실내수영장, 월풀 및 사우나, 실내 체육관, 에어로빅 센터, 피트니스, 모임방과 오피스 등이 들어서며 옥상에는 정원이 조성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시설과 패밀리 센터가 함께 들어서 콘도 주민들은 물론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된다.
파티나의 각 세대에는 효율이 높은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됐고 건물에는 최첨단 보안 시스템과 럭셔리 한 입주자 전용 클럽하우스, 24시간 상주하는 관리인을 갖췄다.
42층의 파티나 콘도내에는 550~1800sq.ft.의 일반 콘도와 2650~3200sq.ft. 의 서브 펜트하우스 및 펜트하우스 등 총 256세대가 들어선다.
파티나는 분양시 일반콘도와 럭셔리 스위트 두가지로 가격과 전용면적을 구분해 판매했다.일반콘도는 37만5000달러부터 시작해 분양했지만, 탁트인 전망과 넉넉한 구조의 럭셔리 스위트는 79만5000달러, 최고급 자재와 인테리어로 꾸며지는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600만달러를 넘어서는 가격에 팔렸다.
지금은 다운타운 콘도 중에서도 주거환경과 여건이 좋은 파티나의 인기가 높아져 가격도 많이 올랐고, MLS에서 매물도 쉽게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소: 1028 Barclay Street Vancouver
밴쿠버 조선 부동산팀
밴쿠버 조선 부동산팀
2010-11-05 10: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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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주택은 우리가 최고”
Who’s Building BC-건설업체 ZOOM IN
Linwood Custom homes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내가 꿈꾸는 집’에 대한 생각을 해 볼 것이다. 이러한 마음속 ‘드림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회사가 바로 린우드 커스텀 홈(Linwood Custom homes)이다.
린우드는 고객이 원하는 드림홈에 대한 모든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주택 패키지를 데이터 베이스와 노하우를 통해 제시하고 이에 따라 경제적이면서도 고객의 취향에 맞춘 집을 빠른 시간안에 지어주고 있다.
캐나다는 물론 미국과 세계 곳곳에 지부를 두고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는 린우드는 수많은 커스텀 주택을 경제적이면서도 독창적인 패키지 형태로 지어 왔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커스텀 집을 지으면서 확보해 놓은 노하우와 설계도, 각종 고객의 취향에 맞춘 수백 수천 가지의 디자인은 린우드 주택 패키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린우드는 현재 빌 마스코트(Bill Mascott)가 회장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캐나다의 각 주와 미국의 모든 주에 담당자와 쇼홈을 만들어 놓고 오늘도 수많은 고객을 상대하고 있다.
고객들은 예산 단계에서부터 린우드의 담당자의 도움을 받으며 자기만의 드림홈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진행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주택 디자인, 자재선택, 건설방법 등에 첨단 기술과 공법을 제공하며, 가격대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해 공사를 끝낼 수 있게 해준다.
집을 지을 때 완공 후에도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줄일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만들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이 높다.
특히 린우드 커스텀 주택 패키지는 보통 75%의 자재가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져 환경 친화적이며, BC주의 가장 대표적인 주택 효율 스탠다드인 빌트 그린(Built Green)의 기준에 맞춘 에너지를 절약 시스템을 채용했다.
린우드가 시공하는 대부분의 집은 자연 원목을 사용한 원목 나무집으로 석유화합 물질이 거의 안들어가 있어 건강에도 좋으며, 자연광을 최대한 수용하는 디자인으로 해가 들어오는 낮에는 집안이 환하고 따뜻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웹사이트: www.linwoodhomes.com
밴쿠버조선 부동산팀
밴쿠버조선 부동산팀
2010-11-05 10: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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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밴쿠버 부동산은 뜨거울 것”
-“집 구입에 적기, 그러나 내 집은 팔지 않겠다”-“수익성 높은 미국 부동산 찾아 투자 해볼까?”-“밴쿠버로 아시아 자금은 계속 들어 온다”
“미국 경제가 발목을 잡지 않는 한 2011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상당한(decent)’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얼반 랜드 인스티튜트(ULI)가 2일 공동으로 발표한 ‘2011년 부동산시장에 나타날 트렌드’ 보고서의 결론이다. 관련 보고서는 캐나다와 미국 부동산 전문가 875명을 인터뷰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캐나다 국내 고용회복과 금융기관의 건실한 재무구조 등이 캐나다 국내 부동산 시장을 끌어올릴 요인이나, 미 달러약세와 미국 경기의 저하로 인해 수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중서부 제조업 중심지역을 지원하는 온타리오주 산업시장이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포터(Potter) PwC 부동산∙세금 전문대표는 “미국과 캐나다의 가장 큰 차이는 건실한 은행상태”라며 “캐나다에는 자금난에 처한 은행들이 없고, 자금난에 처한 부동산 소유주도 적다”고 말했다.
PwC는 부동산 시장을 과열상태로 보지 않고 있다. 포터는 “금리 오름세에 은행의 대출조건 강화, 경기 우려 확산으로 특히 통합소비세(HST) 도입 이전에 구입이 한 단계 늘었던 온타리오주와 BC주 등에서 주택구매 움직임이 줄어든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PwC는 자본회전에서 볼 때 부동산 투자 기회는 제한적이라며, 캐나다 주요 도시 시장에서는 매매차익보다는 보유를 통해 지속적인 수입을 올리는 ‘보유 심리(hold-on mentality)’가 트렌드가 될 것으로 봤다. 보유심리는 “물건을 사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보지만, 자기의 물건을 내놓지는 않는 심리”로 정리됐다.
자본 환원률에 압박이 느껴지는 환경에서 많은 캐나다인 투자자들은 미국 방면에서 더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찾으려 들 것으로 PwC는 예상했다.
그러나 밴쿠버 부동산 전망에 대해 PwC는 “밴쿠버 사무실과 콘도 시장은 논리를 거부한 채 과열상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아시아 투자자들이 만약을 대비한 시민권 획득을 목적으로 돈을 묶어둘 것으로 보았다.
기관 투자자들이 지배하고 있는 밴쿠버 사무실 시장도 낮은 공실률을 즐길 수 있다고 봤다. PwC는 밴쿠버 시장이 인공적으로 부양됐다는 지적과 너무 뜨겁게, 너무 장기간 시장이 유지됐다는 경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홀리 앨런(Allen) PwC 부동산거래 대표는 “캐나다 부동산업이 과도한 차입(overleveraged) 상태나 신용경색으로 상처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캐나다 은행들은 정부의 상대적으로 엄격한 대출규정과 제도적인 위험회피 능력의 덕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11-02 12: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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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보도] 밴쿠버 혼비가에 시험개발 집중된다
“5억달러 투자, 스카이라인 새로 짜겠다”주요 개발∙부동산 회사 개발계획 발표
짐 패티슨 개발(Jim Pattison Development)과 릴라이언스 프로퍼티스(Reliance Properties)사는 공동으로 5억달러를 들여 밴쿠버 다운타운 서남부 지역에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그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26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밴쿠버시내 드레이크가(Drake St) 북쪽, 버라드가(Burrard St.)와 혼비가(Hornby St.) 사이에 밴쿠버시 소유 23개 필지와 다운타운 도요타 매장을 포함한 두 회사 소유 23개 필지를 합쳐 사무실과 주거지를 포함한 3개동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짐 패티슨 개발이 제시한 계획서에는 버라드가 방향을 정문으로 하는 13층 높이, 바닥면적 10만 평방피트(약 2810평) 사무실 건물과 각각 36층과 48층 주거용 타워 2동과 7층 높이 포디엄(podium)을 총 75만 평방피트(약 2만1077평)에 올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도요타 자동차 딜러는 개발 후에도 계속 유지하면서 주력상점(flagship)으로 삼고, 일대에 시장거리와 상가, 사무실, 임대주택을 넣을 계획이다. 자동차 딜러는 지상 3층, 지하 4층으로 구성된다.
두 회사는 일부 조망권 침해 시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밴쿠버 시청의 개발허가에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밴쿠버 시청이 지난해 1월 개발허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 디자인으로 건축물의 탁월함을 보이면 일반적인 고도 제한을 풀어줄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버라드 게이트웨이 자리가 밴쿠버시가 고도제한을 풀어줄 수 있는 여섯 장소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개발 허가가 나오기까지 가야 할 길은 멀다. 공공대상 설명회, 시의회 공청회, 시의회와 고층빌딩디자인 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
“주차 및 자전거 전용차선 도입하겠다”밴쿠버 시청 새 도로 모델 혼비에 적용
밴쿠버 시청은 밴쿠버 다운타운을 남서에서 동북으로 대각선으로 관통하는 혼비가 일대 도로를 새로 정비하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동서로 오가는 3.2미터 차선을 2개 두고 바로 옆에 2.5미터 넓이 거리주차장과 3미터 넓이 동서로 오가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밴쿠버 시청의 정책은 실험성이 강하기 때문에 지역 상인 사이에서 반발이 적지 않다. 캐나다자영업연대(CFIB)는 자전거도로 도입으로 영향을 받는 7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2%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91%는 시청이 상인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시청은 자전거 전용차선 도입과 개발과 관련해 상인들이 손실을 입을 경우 이를 보상하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밴쿠버상공회의회는 자전거 차선 도입과 관련해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도입과정에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전거 차선 도입 후 통행량을 보상해줄 대중교통편에 대한 논의가 없는데다가 이번 프로젝트 자체가 경제, 환경, 사회에 미칠 영향력 평가 없이 진행된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10-29 09: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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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 일괄 수수료제도 바뀐다
서비스 받은 만큼 요금내는 부분 수수료 활성화 전망
캐나다 국내 부동산 중개사에게 이전처럼 소비자가 집값의 일정 비율을 일괄 수수료로 내지 않고,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해서 받고 받은 부분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 길이 24일부터 열렸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와 캐나다정부산하 공정거래국(Competition Bureau)과 법정외 합의에 따라 소비자는 중개사의 서비스를 부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지급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처럼 일괄 수수료를 내고 주택매매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위탁할 수도 있다.
CREA는 24일 “공정거래국과 협상을 통해 마련한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협회 산하 100여개 지회 대표가 승인했다”며 “합의사실을 공정거래재판소(competition Tribunal)에 보내는 다음 과정이 남았다”고 발표했다. 합의안은 이미 협회가 수용했기 때문에 다른 절차 없이도 24일부터 발효되며, 앞으로 10년간 합의내용 위반에 대해서는 벌금 처벌이 따른다.
올해 2월부터 공정거래국은 캐나다 부동산시장의 독점 관행을 바꾸기 위한 조사와 개입에 나섰다. 공정거래국은 CREA가 부동산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가입자격 개방 등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3월 공정거래재판소에 반독점행위로 고발했다.
캐나다 공정거래국은 당시 부동산 매매는 근 90%가 MLS를 통해 이뤄지는 가운데, 일괄 수수료를 받는 중개사들이 MLS를 독점해 수수료 할인을 제공하거나 일부 서비스만 제공하고 부분 수수료를 받으려는 중개사를 구축해 소비자가 할인 받을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합의 내용을 보면 CREA는 운영상 독점요소가 있는 규정을 만들 수 없으며, MLS에 매물만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중개사를 차별할 수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부동산 중개사에게 집을 MLS에 올려달라는 의뢰만 하고, 여기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면, 다른 서비스는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CREA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거래국과 CREA는 소속원이 단순히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사를 거부하거나 차별할 수 없다고 합의했다”며 “현재 그런 관행이 남아있다고 보지 않지만, 거부나 차별을 하면 심사위원회에 회부돼 MLS아래 활동할 자격을 박탈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LS는 회원간 거래 서비스로 남게 된다.
공정거래국이 지난 2월 요구했던 사항을 대부분 관철함에 따라 캐나다 국내 부동산 중개사 간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동산 중개에 관한 수수료가 할인되거나, 중개사 업무에 따른 요금이 책정돼 소비자 선택에 따라 항목별로 부과될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10-25 17: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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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시외에 더해진 보금자리촌 분위기, 랭리
보통 사람들이 랭리라고 부르는 지역은 행정적으로는 크게 4개로 나뉜다.
1A고속도로와 10번 고속도로(라드너-랭리하이웨이)가 교차하는 일대에는 랭리시(City of Langley)가 있다. 랭리시는 한인상권이 있는 윌로우브룩(Willow Brook) 쇼핑센터 남동쪽에 있다. 랭리시 남쪽에는 랭리군(District Municipality of Langley)가 있고, 여기서 동쪽으로 더 가면 포트 랭리(Fort Langley)와 앨더글로브(Aldergrove)가 나온다.
보금자리촌으로 바뀐 동네
랭리시는 메트로 밴쿠버에 속한다. 서쪽과 북쪽의 이웃은 써리로 서쪽은 196가(196 St.), 북쪽은 72애비뉴(72nd Ave.)를 경계로 한다.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써리 옆이라고 하기 보다는 클로버데일(Cloverdale) 옆이라고 말해 가끔 혼란을 주기도 한다. 클로버데일은 써리의 한 동네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목가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현재 랭리는 남쪽은 목가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지만 고속도로 주변은 1990년대 후반부터 보금자리촌으로 변화했다. 지역 내 주택의 반 가량은 30년 이상된 주택으로 대부분 단독주택이다.
1990년 이후 지은 주택이 전체 40%를 차지하는데 이 시기에 지은 주택은 단독주택, 타운 홈(로우하우스 포함), 5층 미만 아파트가 비슷한 비율로 섞여 있다. 메트로 밴쿠버 다른 지역에 비해 새로 조성된 집이나 단지도 많이 볼 수 있다. 2008년 불경기 진입 전까지만 해도 개발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가시적 소수 중에 한인 많은 편
랭리 지역의 가시적 소수(Visible minority) 인구 비율은 10%로 BC주 평균 25%에 비할 때 적은 편이다. 달리 표현 하면 10명 중 9명은 백인인 셈이다.
단 랭리에서는 10명 중 1명이 한인일 가능성이 30%다. 거리에서 중국말보다는 한국말을 듣기 쉬운 메트로 밴쿠버 내 유일한 지역이다. 2006년 인구조사에서 한국어 사용자는 2700명이 랭리시와 랭리군 서부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동네 분위기는 4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 인구가 두터운 지역이다. 이들이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양육하는 동네 분위기이다. 대부분이 랭리에서 고속도로를 따라 써리부터 밴쿠버까지 서쪽으로 출근하고, 동쪽으로 퇴근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고속도로와 인접한 지역에는 “내 집, 특히 단독주택을 갖고자 동진한 30대”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저층아파트는 랭리시 일대
랭리시 일대에는 저층아파트가 많다. 최근에 매물도 많이 나와있다. 200가(200St.)를 기준으로 북쪽 프레이저 하이웨이부터 남쪽으로 53에비뉴(53rd Ave.)사이에는 저층 아파트 매물이 다수 있다.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침실 1개형이 19만달러선, 침실 2개형이 22만달러 선에 나와있다. 단독 주택을 찾는다면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보면 역시 다수의 매물을 찾아볼 수 있다. 단독 주택 가격대는 90년대 이후 주택이 침실 1개당 10만달러 꼴로 형성돼 있지만, 침실 2개더라도 적어도 30만달러 이상으로 나와있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같은 값에 더 넓은 집을 볼 수 있다. 단 그만큼 고속도로나 편의시설과 거리도 생긴다. 소형경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랭리지역공항(Langley Municipal Airport) 남동쪽, 프레이저 하이웨이 너머에는 지은 지 오래되지 않은 집들을 볼 수 있다. 1번 고속도로로 들어서기 용이한 지역에 속한다. 넓은 집을 선호한다면 이곳의 매물들이 눈길을 끌만하다.
주택사이 간극 줄일 것랭리에서 땅이 넓은 집의 희소성은 앞으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랭리시는 주택과 주택사이의 간격과 단독주택의 대지 면적(lot)을 줄이는 방침을 최근 검토 중이다.
교통면에서는 최근 208가 정비사업 등이 이뤄졌지만, 대규모 개발 계획 중에 구체화 된 것은 없다. 써리 플릿우드에서 랭리까지 6km 구간을 경전철로 연결한다는 계획이 2007년에 수립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검토단계에 남아있고,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해당 계획서는 2020년까지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단 2013년까지 1번 고속도로를 따라 운행하는 고속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랭리 지역은?인구: 5만817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1021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373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75%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10% 평균소득: 납세 후 5만9583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10-22 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