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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구매자가 ‘칼자루’
밴쿠버를 비롯한 BC주 부동산 시장이 구매자에게 유리한 ‘바이어 마켓’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역밴쿠버 부동산 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역밴쿠버 지역의 거래건수는 총 2,202건으로 작년 8월의 3,441건에 비해 36%나 줄어들었다. 또한 전달인 7월에 비해서도 2.4%가 줄어들어 이번 여름의 부동산 시장이 그리 뜨겁지 않았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처럼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집을 빨리 팔려는 사람들의 급매물이 늘어 집값은 조금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트랜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년도 8월의 거래량을 최근 몇년과 수치상으로 비교하면 부동산 위기가 정점을 향해 달려가던 2008년 8월과 비교해 40.4%가 늘어났지만,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2006년과 2007년 8월에 비해서는 각각 26.6%와 34.9%가 감소했다.
매물로 올라온 주택을 살펴보면 지난 8월 한달간 ‘팝니다’에 새로 등록된 주거지의 총 수는 3750개로 4544개가 새로 리스트에 올라온 2009년 8월에 비해 17.5%가 감소했으며, 광역밴쿠버 전역의 총 매물 숫자는 전달에 비해 6.1%가 줄어든 1만5421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판매 리스트에 올라있는 총 매물수는 전년도에 비해 29%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구매자가 고를 수 있는 선택의 범위는 여전히 넓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 협회의 재이크 몰도완 회장은 “낮은 이자율과 꾸준한 수요로 부동산 시장은 건강한 상태”라며 “새로 나오는 매물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바이어에게 유리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광역밴쿠버 지역의 주택 가격은 최고 정점을 쳤던 지난 4월에 비해 평균 2.8% 정도 떨어진 상태이다.
지난 8월 광역밴쿠버 단독주택의 총 거래량은 89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7% 감소했으나, 벤치마크 가격은 전년에 비해 8.5%가 증가한 79만5076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아파트와 콘도의 경우는 8월에 총 935건이 거래됐으며, 이는 2009년에 비해36.1% 감소한 것이나 벤치마크 가격은 전년에 비해 4.5%가 오른 38만5968달러를 기록했다. 밴쿠버 조선 부동산팀
밴쿠버 조선 부동산팀
2010-09-14 14: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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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정신 빛나는 북미 대표 건설회사, Kiewit
광역밴쿠버의 대동맥인 1번 고속도로는 지금 새로운 포트만 다리의 건설과 이것과 연계된 도로 확장 공사로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밤낮으로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을 지나다보면 자주 눈에 띄는 노란색 차량이 있는데, 그 차량들에는 어김없이 키윗(Kiewit)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지난 1884년 세워진 키윗사는 북미에서 가장 크고 존경받는 건설 및 광산개발 회사로 연혁이 125년이 넘었으며 어떠한 난공사나 특별함을 요구하는 프로젝트도 거뜬히 해낼 능력이 있는 월드 클래스 업체이다. 지난 2008년의 총 매출은 80억달러가 넘었으며, 북미에서 10억달러 이상의 메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진출 분야는 도로, 상하수도, 대형 기간사업, 전기, 석유 및 가스, 빌딩, 광산업 등 건설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키윗 각 지부를 먹여살리는 주요 사업 프로젝트는 북미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로칼 건설 프로젝트로 평균 예산 규모는 1500만달러 이하이다.
BC주에서도 활발하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키윗사는 이미 밴쿠버 위슬러 올림픽을 앞두고 완공된 씨투 스카이 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해 맡은 구간의 도로 확장을 성공적으로 끝냈으며, 현재는 1번 고속도로 확장 및 인터체인지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인 구조로 키워진 키윗사는 직원 하나하나가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며 맡은 프로젝트 곳곳에서 뛰어난 품질과 공기단축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키윗에서 새로 일하는 직원들은 선배 파트너에게 일하는 첫날부터 최고 품질의 공사를 위한 현장 트레이닝을 받고,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멘토어를 통해 온몸으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지난 2004년부터 브로스 그류콕이 CEO를 맡아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매년 엔지니어링 뉴스 레코드에서 선정하는 최고의 10대 건설사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 웹사이트: www.kiewit.com
밴쿠버 조선 부동산팀
밴쿠버 조선 부동산팀
2010-09-14 14: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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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젊은 부부 아이 키우는 베딩타운 써리-클로버데일
전원지역 이미지
써리 남쪽 클로버데일의 일반적인 인상은 농장지대다. 밴쿠버 한인 밥상에 오르는 채소도 적지않게 이 곳에서 재배된다.
클로버데일은 서쪽으로 써리-파노라마와 152가(152St,)를 경계로 만난다. 동쪽 경계는 196가(196St.)로 이 너머는 랭리시와 랭리군이다. 북쪽으로는 72애비뉴(72 Ave.)를 경계로 써리-플릿우드와, 80애비뉴(80 Ave.)를 경계로 써리-타인헤드와 이웃하고 있다.
남쪽 이웃은 외국이다. 클로버데일은 워싱턴주와 BC주 사이의 캐나다-미국 국경선까지 내려간다.
저렴한 베딩타운 있다
인상은 전원지역이지만, 동네를 통과하는 속도를 늦춰보면 농장은 동네의 남쪽과 북쪽에 있고, 적지않은 지역에 베딩타운이 조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동네의 북쪽인 74애비뉴(74 Ave)부터 남하해서 56애비뉴(56 Ave.)사이 지역을 보면 단독주택 위주로 비교적 새로 지어진 베딩타운이 있다. 쇼핑몰 등 편의시설이나 학교, 도서관, 공원도 잘 갖춰진 뉴타운이다.
이곳의 집주인은 주로 단독주택에 살고 싶어하면서, 자녀를 둔 젊은 층이다. 거의 대부분 주택이 새 집이다. 4집 중 1집은 지은 지 10년 미만이다. 만약 동네에서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있다면 부동산 중개사는 단독주택을 보라고 권한다. 65%가 단독주택이고 아파트 매물은 다른 동네에 비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동네 주민 중 87%가 내 집에 살고 있어, 렌트 시장도 다른 동네에 비해 상당히 작은 편이다. 임대주택을 찾는다면 집 전체를 빌려주기 보다는 집 일부를 임대해주는 집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른 동네 아파트값에 주택 구경
메트로밴쿠버 다른 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있으면, 이곳에서 약간 무리하면 주택구입도 가능해 보인다. 침실 3개를 갖춘 1500평방피트대 주택이 39만~45만달러대에 나와있다. 침실 4개에 화장실 3개를 갖춘 2400평방피트 주택이 최근 60만달러 못미치는 가격에 거래됐다.
30만달러 이상 40만달러까지 예산을 잡고 매물을 보면 4인가족 거주에 충분한 단독주택 매물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60만달러까지 잡으면 침실 5~6개와 편의시설을 갖춘 집도 돌아볼 수 있다.
클로버데일의 지어진 집들은 부동산 전시장을 떠오르게 한다. 다른 지역에서 지어졌던 주택이 닮은 꼴로 지어져 있기 때문이다. 트라이시티 지역에 지어진 주택 설계가 재활용된 사례가 적지않다. 다만 새 집과 저렴한 가격에만 혹하면 안된다는 단서가 붙는다. 내장재나 마감재 재질과 평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역 전문 부동산 중개사는 조언했다.
동네 남쪽으로 내려가면 인적만큼 매물도 드물어진다. 넓은 농원을 끼고 있는 매물을 종종 볼 수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 비슷한 조건이더라고 하더라도 100만달러에서 200만달러까지 큰 폭의 가격차이가 난다. 지역 전문 중개사는 “일반적인 주택을 보는 눈이 이런 에어커리지나 농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시설과 작물, 입지, 개발 가능성 또는 제한이 가격 구성요소에 들어가기 때문에 클로버데일 남쪽 지역에서 농원을 구입하겠다면 이런 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와 만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가시적소수인구 적은 편
동네주민 중 가시적 소수인구는 10명 중 근 2명꼴로 적은 편이다. 가시적 소수 인구 중에서도 남아시아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인은 약 1000명 남짓 거주하고 있다. 거주 한인들은 대부분 자기집 마련을 위해 다른 동네에서 거주하다 이사 온 30~40대가 많은 편이다.
동네 집값은 저렴한 편이지만, 동시에 주민 소득도 높은 알짜 중산층들이 많이 산다. 전체적으로 주민 성향은 보수적인 편이다. BC주 평균보다 가계소득이 근 2만달러 가까이 평균소득이 높은데, 그 원인 중 하나는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주민 구성형태에 맞춰 클로버데일에는 탁아편의 시설이나 각종 교육시설도 베딩타운을 중심으로 잘 갖추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써리-클로버데일은?인구: 5만16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1060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521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87%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11%평균소득: 납세 후 7만4995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09-14 14: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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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적기 정보 여기서 찾으세요”
‘한인들을 위한 부동산 및 투자 종합 박람회 에이팩스 밴쿠버 2010’가 오는 18일 버나비 시내 힐튼 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린다.
행사를 개최하는 에이팩스(대표 이상훈)는 “이번 행사는 한인에게 올바른 시장 정보를 우리말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정보수집에 불편을 겪는 교민에게 이번 행사는 현재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팩스는 행사를 앞두고 “현재 밴쿠버 부동산 경기는 그리 좋지는 않다. 부동산 가격도 예전 같은 상승세에 있지 않으며 매물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데 반해 구매자들은 가격이 더 하락한다고 기대해 투자를 미뤄 거래량도 줄었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부동산 회사들은 지금이야말로 ‘구매자들을 위한 시장 (Buyer’s Market)’ 이라고 발표하고 있다”고 현 시장을 보았다.
에이팩스는 “모든 시장에는 주기가 있다. 현명한 투자자들은 이런 시장 주기를 올바로 이해하고 투자적기가 언제인지 파악한다”며 “현재 많은 구매자가 여전히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HST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대출 기준 또한 구매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어 부동산 투자 적기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구매자들을 위한 시장’이야말로 투자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일 수 있고, 이러한 적기 판단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정보”라고 강조했다.
에이팩스는 “부동산 투자와 선물, 주식, 채권 등 다채로운 투자 상품을 준비해 투자처를 물색 중인 투자자에게 밴쿠버의 모든 상품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한인 전문가뿐만 아니라 중국계 부동산 및 투자전문가와 캐나다 건설회사 관계자가 참가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부동산과 투자 관련 전문가의 한국어 세미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팩스는 “방문자와 전문가 사이에 원활한 언어소통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통역자를 준비했다”며 “당일 행사장 입장과 세미나는 무료이나 당일 혼잡을 피하고자 인터넷을 통해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밴조선 부동산 팀/News@vanchosun.com
문의: 에이펙스 밴쿠버
전화: 604-433-8203, 604-677-8203 Fax: 604-677-7720
이메일: info@APEXVancouver.com
웹사이트: www.APEXVancouver.com
밴조선 부동산팀
2010-09-10 1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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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노년에 살면 좋겠네” 써리-와이트록
와이트록(White Rock)이라는 지명에서 밴쿠버 사람들은 피쉬앤 칩스와 여름철 잔교로 나가보는 바닷가를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 일 것이다. ‘살 곳’으로 생각하기에는 약간 거리감이 있는 관광지 분위기가 와이트록에는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여유자금이 있고, 다른 도심 지역으로 오갈 일이 없다면, 와이트록은 상당히 괜찮은 거주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노인 같지 않은 60대가 왕성하게 인생 2막을 즐기는 곳이다.
경계가 모호한 써리-와이트록
행정지도를 보고 따져보면 와이트록시(City of White rock)는 단 몇 블록 넓이의 작은 구간이다. 남쪽 바닷가 세미아무 베이(Semiahmoo Bay)를 제외하고 서쪽 136가(136 St.), 북쪽 16애비뉴(16 Ave.) 동쪽 스테이트(Stayte Rd.)가 써리와 만난다.
16애비뉴 또는 노스 블러프 로드(North Bluff Rd.) 북쪽부터는 써리에 속하지만, 전체적인 동네 분위기는 좀 더 북쪽으로 24에비뉴까지 와이트록에 속해있다. 동네분위기, 집구조나 시세, 주민구성이 와이트록과 큰 차이가 없다. 136가 너머 서쪽도 행정 지도상에는 써리, 분위기는 와이트록이다.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서 와이트록 방면으로 대중교통으로 다니자면 머나먼 곳이지만 자가용을 이용했을 때 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킹조지하이웨이(King George Hwy)와 99번 고속도로(Hwy 99)가 밴쿠버의 다른 지역이나 미국방면으로 왕래 편의를 제공한다. 미국행을 좋아한다면 메트로 밴쿠버 인근 거주지 중에서 여기만큼 국경과 가까운 곳도 드물다.
나이 많은 동네, 거주 스타일에도 반영
와이트록 주민은 나이가 많다. 전체 주민의 55%가 45세 이상이다. 75세 이상 주민 비율이 15%다. 메트로 밴쿠버 평균보다도 어르신이 많다. 노인이 많다 보니 자녀 없이 부부만 홀로 사는 사람 또한 많다. 그간 노인들은 단독주택을 선호했으나 최근 아파트로 다운사이징하면서 와이트록 일대에도 이런 성향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
지역내 주택 중 50%는 단독주택 30%는 5층 미만 아파트다. 주민 중 주택소유자 비율이 77%로 다른 지역보다 높고, 이사를 가는 주민 비율이 다른 동네에 비해 적다. 경제적 수준을 보면 중산층 이상이다. 평균 가계 소득으로 따져서 BC주 다른 동네보다 1만달러 가량 높다.
가시적 소수인구 비율은 전체 주민의 11%로 다른 동네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한인 사이에서는 인기가 좋아 근 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가시적 소수인구 중에서는 근 3000명이 거주하는 중국계 다음으로 한인이 많다. 한인이 적다는 소문이 오히려 한인이 모이는 원인 됐을 수도 있다. 전체 5만 여명 주민 중 2000여명 한인은 비율로 따졌을 때 4%에 불과해 많다고 할 수는 없다.
다양한 주택에 다양한 가격 많아
와이트록에서 집을 찾아보면 의외로 좁은 지역에 다양한 형태와 가격대의 매물을 볼 수 있다. 매물 숫자도 적지 않다. 152가(152 St.)를 따라 16애비뉴(16 Ave.) 교차지점 남쪽으로 내려가면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다. 세미아무센터를 중심으로 고층 아파트가 여러 동 서있다.
이 아파트촌을 보면서 평균가격을 따지는 일은 무의미하다. 지어진 연도나 층간 가격차 뿐만 아니라 요즘 부동산 시장을 반영한 듯 내놓은 시점에 따라 큰 가격차가 벌어지기도 한다.
세미아무센터 인근 침실 2개, 화장실 2개를 갖춘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콘도가 길 하나 건너 차이로 호가 5만달러 차이에 나와있다. 그 옆에 같은 타워 안에 거의 같은 구조로 나온 매물 간에 가격차가 5만 달러 이상 차이 지는 것을 보면, 이 지역에서 부동산을 사겠다면 다리품 팔기는 물론이고, 가격도 잘 따져볼 필요를 느낀다.
지역 전문 중개사에 따르면 미국과 가까운 이곳은 미국 부동산 붕괴 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단독주택은 세미아무센터에서 서쪽, 옥스포드가(Oxford St.)를 넘어서면 도열해 있다. 이곳에서도 평균 가격 찾기는 무의미했다. 침실 5개 주택이 이웃하고 있으면서 하나는 50만달러 다른 하나는 100만달러다. 가격차이의 비밀은 재건축이었다. 또 다른 키워드는 바닷가. 바닷가쪽으로 내려갈수록, 바다 풍경을 즐기기 좋을수록 주택 가격에는 프리미엄이 붙어 있었다. 한인 눈길에 찰만한 침실 3개 주택이 16에비뉴 북쪽에서는 60만달러대지만, 바닷가에 붙으면 150만달러대까지 치솟는다.
프레이저 벨리 부동산협회 7월 써리남부/화이트록 평균 거래가를 보면 단독 주택은 86만3447달러, 타운홈은 46만5768달러, 아파트는 35만8172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많이 오른 상태다. 그러나 좀더 시간 범위를 좁혀보면 올해 1월부터 화이트록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보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월 가격도 1개월 전보다 3.7% 내렸다. 특히 화이트록에서 써리로 넘어간 지역 거래가격은 10%나 빠진 상태다. 동네에서 유일하게 가격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올려 부르는 주택은 적어도 100만달러 이상으로 풍경과 위치가 좋아서 지역 주민 아니더라도 세계 어디선가 명품을 알아볼 이를 찾는 주택이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써리-와이트록은?인구: 5만16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1190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267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77%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11%평균소득: 납세 후 6만2218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09-08 14: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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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is in Burnaby Highgate Village
버나비 콘도의 한 축을 담당한다
살기 편리한 하이게이트 빌리지 인접
최근 3~4년내에 새롭게 건설된 고층콘도만 6동이고 앞으로도 몇개의 고층콘도가 더 들어설 버나비와 뉴 웨스트 민스터 경계 인근의 신 주거타운 하이게이트 빌리지에 15층 고급콘도 액시스(AXIS)가 들어서 있다.
이곳은 새로운 주거지와 커머셜 상가건물이 조화롭게 개발된 곳으로 철근 콘크리트 콘도에 총 102세대가 들어서 있다. 액시스는랍 시코지(Rob Ciccozzi)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맡고, 라이콘(Rykon) 그룹과 챔피온 개발그룹이 함께 건설해 지난 2009년 완공했다.
건물을 분양할 때 콘도 전문 마케팅 회사인 레니 마케팅 시스템(Rennie Marketing Systems)이 판매를 담당해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었었다.
전형적인 콘크리트 콘도의 외관을 갖춘 액시스는 넓은 발코니와 루프 가든을 가지고 있으며, 세대별로 넓은 유리창이 설치돼 자연광을 한껏 받아들이게 된다.
내부는 스타일리쉬한 바닥 장식재, 트랙 조명, 프리미엄 내장재 등으로 꾸며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콘도 바로 앞에는 세이브 온 푸드, 샤퍼스 드럭마트, 스타벅스, 리커 스토어, 은행 등이 입주해 있는 하이게이트 몰이 있으며, 차로 10분 거리 내에 메트로타운, 도서관, 디어레이크, 커뮤니티 센터, 세컨더리 학교, 로나와 세이프웨이 등의 대형 소매체인이 있다. 또한 새롭게 건설된 최신 공립 도서관도 인근에 있어 아이들이나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액시스의 건물 내에는 최신 피트니스 시설과 파티와 모임을 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야외 바비큐 파티오 등이 들어서 있으며, 주차장도 매우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다.
지난 2007년 분양한 액시스는 603sq.ft. 1베드룸이 32만5900달러, 790sq.ft. 2베드룸은 36만3900달러, 810sq.ft. 2베드룸은 36만9900달러부터 팔렸었다. 현재는 603sq.ft. 1베드룸(1베스)가 29만9000달러, 771sq.ft. 2베드룸(2베스)가 38만8800달러에 리스팅 되어 있다.
주소: 7225 Acorn Avenue Burnaby
밴쿠버 조선 부동산팀
밴조선 부동산팀
2010-09-08 11: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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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간의 전기공사 베테랑 Houle Electric
일반 주택부터 초대형 프로젝트까지
휴울 일렉트릭(Houle Electric)사는 BC주에서 가장 인정받는 건설분야 전기 업체 중 하나로 광역밴쿠버, 빅토리아, 나나이모, 프린스 조지, 캘로나 등 BC주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전기 공사일을 진행 하고 있다.
직원이 300명이 넘는 대형 회사인 휴울 일렉트릭사는 지난 1944년 밴쿠버 아일랜드의 포트 알버니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그 이후 웨스턴 캐나다의 대표적인 산업분야 전기 회사로 성장하기까지 66년간 꾸준히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 오고 있으며, 건설디자인, 보안 시스템, 데이타 네트워크, DDC 빌딩제어, 전기예방 관리 등 5개 분야로 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지난 1973년 부터 휴울 일렉트릭에서 일하며 97년부터 회사를 경영해 온 전기 관련 전문가 로버트 라신 회장의 지휘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일반 주택부터 펄프 공장, 오피스 타워, 쇼핑센터 등 상업용 건물은 물론 학교, 병원, 다리, 도로 등 공공분야 건설에 필요한 다양한 전기관련 작업을 수행하는 휴울 일렉트릭은 안전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 덕분에VRCA에서 주는 대형업체 분야 안전상을10년간 수상했을 정도로 작업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당연히 휴울 일렉트릭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아 지난 2002년부터 8년 연속으로 소비자 선택(Customers’ Choice)을 받고 있으며, 2007년에는 건설분야에서 올해의 업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도크사이드 그린, 아보츠포드 종합병원 및 암센터, UBC 치대 노벨 바이오케어 센터, 빅토리아의 로얄 주빌레 병원,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 업그레이드 등이 있다. 휴울 일렉트릭은 사업분야의 성격상 비상시를 대비해 24시간 응급 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BC주 전역에 100대 이상의 차량이 서비스를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다.
밴쿠버 조선 부동산팀
밴조선부동산팀
2010-09-08 11: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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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슨 영, 사우스 써리 쇼핑몰 인수
지난 8월30일 캐나다 최대의 커머셜 부동산 사기업인 아비슨 영(Avison Young)이 사우스 써리 지역의 쇼핑몰을 그로스베노어 아메리카(Grosvernor Americas)로부터 91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서부 캐나다 커머셜 부동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가를 갱신했다.
아비슨 사가 인수한 써리 152가(3033-3191 사진)의 사우스 포인트 익스체인지(South Point Exchange) 쇼핑몰은 BC주 최대 규모의 야외 쇼핑센터로 22.46에이커의 땅위에 26만7000평방피트의 상업용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세이브 온 푸드, 캐네디언 타이어, 스테이플스 등의 대형 체인 소매점과 위너스, 캑터스 클럽, HSBC 등 여러 소매, 레스토랑, 금융 분야의 상점들이 빈자리 없이 입점해 있다.
밥 레빈과 마이클 질이 공동 운영하는 아비슨 영사는 투자자를 대표하는 서튼 웨스트 코스트의 랜디 톰슨과 함께 이 거래를 성사 시켰으며, 수익성이 높고 비싼 대형 쇼핑몰을 기관이 아닌 개인 투자만으로 인수하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
지난 1978년 세워진 아비슨 영사는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부동산 사기업으로 캐나다와 미국 21개 지부에서 700명 이상의 커머셜 중개인이 커머셜 매매, 투자, 매니지먼트, 브로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레빈 대표는 “이번 인수는 개인 투자자를 통해 이루어진 10년래의 가장 큰 커머셜 거래”라며 “엄청난 거래액은 개인 투자자들이 얼마나 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나타내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 포인트 익스체인지 쇼핑몰은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개발된 후 2007년 확장을 했으며, 찾아오는 고객이 많고 쇼핑몰 전체가 완전히 임대되어 높은 수익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 상반기 오피스, 산업용, 소매 등 BC주 커머셜 분야의 투자 거래 총액은 지난해인 2009년 하반기의 6억4300만달러보다 무려 60%나 증가한 10억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년 동안 총 10억달러를 넘는 거래 액수는 BC주 역사상 처음이며, 이를 감안하면 2010년 총 거래액수는 지난해의 13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년도 전반기 거래량 중 개인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총 거래건수의 73%에 달하며 총 거래액수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밴쿠버 조선 부동산 팀
밴조선 부동산팀
2010-09-08 11: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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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형 부동산 붕괴 없다”
CD하우연구소는 지난 31일 “캐나다에는 엄격한 대출기준이 마련돼 있어 미국형 주택시장 붕괴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highly unlikely)”며 앞서 나온 캐나다대안정책연구소(CCPA)의 금리 인상에 따른 버블붕괴 가능성을 부인했다.
CD하우 보고서는 미국형 주택시장 붕괴가 없을 이유로 “캐나다 국내 모기지(담보대출) 연체율이 미국 수준에 근접하게 높아진 바 없고, 미국주택경기 후퇴의 주원인이 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이 캐나다 국내에서는 매우 작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D하우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 규모가 2006년 미국은 전체 모기지 중 22%지만 캐나다는 약 5%”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과 상황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은 모기지 연체율이 경기후퇴 이전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나, 캐나다의 연체율은 경기침체가 시작된 후에야 오르기 시작했으며, 여기에 덧붙여 2008년 8월부터 2009년 4월 사이 캐나다 주택가격 하락이 대규모 모기지 연체를 불러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캐나다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주택시장붕괴 가능성을 꾸준히 낮춰 왔으며, 앞으로도 대규모 디폴트 위험성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기지 보험 의무가입 대상 확대 정책은 주택가격 하락의 위험성을 크게 완화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카메론 미어(Muir) BC부동산협회 수석경제분석가는 비즈니스 인 밴쿠버(BIV)지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와 미국 시장의 비교는 사과와 오렌지의 비교와 같아서 미국식 조정이 BC시장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며 “모기지 연체율이 미국은 6~7%이나 BC주는 최악의 경기 하락기였던 지난 몇 년간 0.5% 이하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미어 수석은 “오늘날 연체수준을 볼 때 BC주 경제가 정체상태였던 90년대 후반보다 훨씬 낮아 가계 재정상태가 오늘날 상대적으로 더 튼튼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어 수석은 위험한 면을 보자면 저금리기간 동안 채무-소득 비율이 높아진 점이라면서 “그러나 소비자가 처할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파멸도 미래를 점치는 카드 속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CCPA는 금리 인상을 서서히 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CD하우 연구소는 상대적으로 높은 폭의 금리 인상을 촉구했다.
CD하우연구소 통화정책위원회(MPC)는 2일 캐나다 중앙은행에 기준금리를 1%로 상향 조정하라고 요청했다.
현재 중앙은 기준금리는 0.75%로 오는 8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MPC는 기준금리의 장기적 상향 조정을 요청하면서 10월까지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하고, 내년 3월에는 1.50%, 이어 9월에는 2.25%로 조정을 권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09-02 14: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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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버블 터질 수 있다”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6대 도시 부동산 시장에 30년 만에 처음으로 동시에 버블(거품)이 생겼으며, 조만간 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 받고 있다.
캐나다대안정책연구소(CCPA)는 31일 ‘캐나다 주택 버블(Canada’s Housing Bubble)’ 보고서를 통해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에드몬튼, 몬트리올, 오타와의 1980년부터 2010년 사이 주택가격 흐름을 분석한 결과 이들 도시의 가격 상승세가 역사적으로 편안한 수준을 초과해 사고 발생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주택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현재 통화(通貨) 기준으로 이들 도시의 역사적인 주택 안정가격은 15만달러에서 22만달러 선에서 머물렀다”며 “그러나 현재 6대 주요시장의 평균 가격은 3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데이비드 맥도널드(Macdonald) 공동연구원은 “주택버블 붕괴는 캐나다에서 흔한 현상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많은 도시에서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은 사고 발생이 대기 중이라는 인장을 찍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캐나다의 6대 주택시장이 한 세대전보다, 특히 2002년부터 2007년 사이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이 일어난 후 안정되지 않은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2000년 이전 주택가격은 주별(州別) 연간 중간소득의 3~4배 사이를 웃도는 좁은 범위 안에 머물렀으나, 오늘날 주택가격은 중간소득의 4.7~11.3배 사이에 점을 찍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도널드 공동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을 최선 또는 버블 붕괴를 포함한 최악 상태로 조정하는 데에는 모기지(담보대출) 금리 조정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형 은행 금리 결정자들이 운전석에 앉아 모기지 금리를 소폭 올려놓았는데, 이제 그들은 브레이크를 가볍게 밟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캐네디언 프레스(CP)는 보고서를 분석해 모기지 금리가 1~1.25%포인트 더 오르면 캐나다 주요 부동산 시장에서 ‘미국형 추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소는 “캐나다는 단 3차례 주택시장 버블붕괴를 경험했는데, 밴쿠버에서 두 차례(81년과 94년), 토론토에서 한 차례 있었다”며 “연구결과는 최근 2차례 버블붕괴와 2006년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상황을 기초로 조정이 미치는 여파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에드몬튼과 몬트리올에 주택 소유주는 3년 안에 집값이 최대 34~38% 하락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통화 기준으로는 밴쿠버 주택소유주가 근 20만 달러가 집값에서 빠져나가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앞으로 버블붕괴 시점에 대해 맥도널드 공동연구원은 비즈니스 인 밴쿠버(BIV)지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임박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느 시점에서 일어날 거라고 본다”며 “모기지 금리가 항상 바닥에 머물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08-31 11:4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