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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시, 단독주택내 셋방 허용 결정
써리시의회가 26일 만장일치로 시 전역에 단독 주택 내 셋방(secondary suites)을 허용하기로 했다. 써리시는 올 가을에 셋방에 관한 구체적인 규정을 만들 계획이다. 써리시는 그간 일부 지정구역(RF-SS 또는 RF-9S 등)에만 제한적으로 셋방을 허용해왔다.
써리시의회는 셋방 허용 가부를 놓고 한 세대 가까이 시의회에서 회의를 벌여왔다. 최종 결정이 난 배경은 최근 주민설문 결과다. 써리시가 입소스리드사에 의뢰해 실시한 써리 주민대상 설문에서 63%가 셋방 허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서 허용찬성을 표시한 주민 중 90%는 세를 줄 수 있게 되면 주택 대출금을 갚아나가는데 좀 더 용이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88%는 셋방을 허용하면 육아나 노인보호를 위해 대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허용 반대 의견을 내놓은 사람 중 85%는 집 근처 거리 주차공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시했다. 또 79%는 교통 체증이 늘어난다고 우려해 반대를 표시했다.
써리시의회는 셋방을 허용하되 주인 집을 포함해 1주택 2가구까지만 허용하며, 추가 주차공간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 등이 제시된 시조례를 마련할 예정이다.
셋방 허용 여부는 메트로 밴쿠버 시별로 시조례(bylaw)를 제정해 다루고 있다. BC주정부는 2005년 9월부터 정책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셋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조례마련을 권장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는 밴쿠버, 버나비, 코퀴틀람, 뉴웨스트민스터, 노스 밴쿠버시 등은 일찌감치 단독 주택내 셋방을 허용한 상태다.
권민수 기자
2010-07-27 14: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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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저렴하면서 넓은 주택, 써리 타인헤드
써리 타인헤드는 지난 몇 년간 메트로 밴쿠버 젊은 층이 다른 지역보다 더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하고자 이주하는 곳이었다.
특히 단독주택을 원하는 이들은 1번 고속도로(Hwy)를 따라 프레이저 리버를 건너 길게 누운 타인헤드 인근에서 집을 찾았다.
2008년 4분기 캐나다 경제가 경기후퇴에 들어가기 전까지 젊은 층은 1번 고속도로를 따라 타인헤드에서 랭리 지역까지 집을 찾아 동진했다. 그 결과로 고속도로 주변 타인헤드와 랭리는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층이 메트로 밴쿠버내에서도 새로운 베드타운을 형성했다.
타인헤드의 서쪽 경계는 마치 계단처럼 생겼다. 작은 공원들이 같은 써리시에 속하는 다른 동네와 경계선을 이루는데 대표적으로 인버개리 공원(Invergarry Park), 호스공원(Hjorth Park), 라이오넬 쿠르셍 공원(Lionel Courchene Park) 등이 있다.
동네의 동쪽 이웃은 랭리와 포트랭리로 경계선은 196가(196 St.) 몫이다. 북쪽으로는 프레이저 리버가 확실한 경계선을 긋고 있고, 남쪽은 프레이저하이웨이와 80에비뉴(80 Ave.)가 각각 써리 플릿우드와 클로버데일의 경계 역할을 한다.동네 가운데에는 타인헤드 지역공원(Tynehead Regional park)이 넓게 자리 잡고 있다.
지역 이슈는 포트맨 브리지
출퇴근 시간대 BC주에서 가장 정체가 심한 구간인 포트맨 브리지를 건너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타인헤드 북쪽 지역은 고속도로를 따라 밴쿠버까지 움직이는데 무리 없을 정도로 교통망은 잘 짜여 있다.
차량 정체 현상도 2012년 겨울에는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5차선 교량을 10차선 새 교량으로 교체하고 주변 고속도로를 확장하는 민관합작 예산 25억달러 규모 공사가 2012년 중반 완공∙12월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완공 후에는 통행차량에 요금을 징수할 예정으로 이 점이 BC주 여야와 일부 주민-주정부간에 쟁점이다. BC주정부는 편도에 3달러 가량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으나 올해 6월 유출된 정부자료에는 5달러15센트 요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BC주정부는 완공 후 버나비-랭리 구간을 25분 미만에 다니는 고속버스를 도입하겠다며 일부 불만을 무마하고 있다. 포트만 브리지 요금징수는 타인헤드에서 서쪽으로 통근 하는 이들과 써리 월리-뉴웨스트민스터 구간 교통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BC주 야당 BC신민당(BCNDP)은 주장하고 있다.
넓이로 생각하면 저렴
젊은 층이 타인헤드를 찾게 했던 요인인 저렴한 가격은 집 구조와 가격표만 봤을 때는 이제 보이지 않는다. 침실 4개를 갖춘 단독주택 매물 가격이 58~60만 달러대로 강 너머 다른 보금자리촌인 뉴웨스트민스터나 코퀴틀람에 비해 가격만 처음 접했을 때는 저렴하다는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이 곳에 매물을 소개한 부동산 중개사는 “주택에 딸린 드라이브웨이와 정원 등을 보면 훨씬 저렴하다”며 “넓이도 보라”고 설명했다. 동네를 찾아가보면 같은 값에 더 넓은 정원과 드라이브웨이가 매력이다.
또 해당 중개사는 동네에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을 찾으려면 1번 고속도로 기준으로 서편, 길포드 타운센터 기준으로 북쪽 지역에서 볼 수 있지만, 집 값 할인이 적용되는 이유도 고려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일단 가시적으로 저렴한 지역에 나온 집은 1번 고속도로 기준으로 동북쪽에 있는 집보다 건축한지 오래됐다. 자녀를 두고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길포드 타운센터 인근의 번잡함보다는 프레이저 하이츠 공원(Fraser Heights Park)일대나 타인헤드 지역공원 남쪽 지역이 한인 취향에는 좀 더 호감이 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두 지역에는 동네에 거주하는 한인 4000여 명 대부분이 살고 있다.
농장 같은 주거지, 에이커리지
1번 고속도로를 따라 좀 더 동진하면, 동네의 끝자락에는 1~2에이커 넓이의 에이커리지(Acreage)들이 있다. 또 이런 에이커리지를 절반으로 잘라 만든 하프에이커리지(Half-acreage)도 종종 눈에 띈다. 1에이커는 1244평 남짓, 하프에이커리지는 612평 정도 넓은 땅이다.
에이커리지 가격에는 집 값과 함께 얼마나 잘 관리했고 가꿨느냐도 반영된다. 에이커리지나 하프에이커리지 매물 숫자는 많은 편은 아니며 가격도 천양지차다.
가시적 소수 인구 비중 높아
동네 주민 거의 2명중 1명(47%)은 가시적 소수 인구에 속한다. 중국계가 가장 많고 거의 비슷한 비율로 서남아시아계가 거주한다.
그 다음이 필리핀계와 한인이다. 전체 주민 중 42%가 이민자다. 이민자가 많은 특성이 반영돼 BC주 평균보다 주민의 전입∙전출이 약간 잦은 편이지만, 서쪽 월리에 비해 소득이 높은 중상층이 많이 산다.
단독주택도 많지만 새로 지어진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도 동네 북서부에 적지 않다. 저층 아파트 침실 2개형 가격은 26~28만 달러선, 3개형은 29~30만달러선에 나와 있다.저층 아파트는 고속도로에서 거리가 멀수록 가격도 약간 할인되는 편이다.
써리-타인헤드는?인구: 5만9020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893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401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73%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47%평균소득: 납세 후 6만423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07-23 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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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 경기 또 다시 냉탕 들어가나
캐나다 부동산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
6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5월보다 8.2% 줄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는 특히 토론토와 캘거리에서 거래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주택이 매물로 시장에 나와 판매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6.9개월로 늘어났다.
협회가 분석한 부동산 경기 냉각 원인은 4월 모기지 대출규정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이 원인이다. 협회는 이 두 가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 때문에 올해 1분기 부동산 거래량이 13.3% 줄었다고 지적했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거래량 기준으로 올해 6월 부동산 거래는 5월보다 6.8% 줄었다.
조지 파후드(Pahud) 회장은 지난 15일 관련 보고서를 통해 “주택시장에서 판매자에게 좀 더 도전적인 환경이 조성 중이다”라며 “구매자가 전보다 서두르지 않고 있어 판매자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정가 책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판매감소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고 보았다. 협회는 매물이 점차 줄어들면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아가는 국면이 오고 있다고 예상했다.
업계는 지난 20일 캐나다 중앙은행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찬물에 얼음을 더한 격이라고 보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도 가격지수 기준으로 5월보다 6월 소폭 가격이 내리고, 거래량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2% 줄었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 집계를 보면 메트로밴쿠버주택 6월 평균거래가는 58만237달러로 3개월 평균거래가 58만8106달러보다 낮다.
6월 단독주택 평균거래가는 79만5025달러로 3개월 평균거래가 80만달러선에서 물러섰다. 타운하우스(49만2861달러)와 콘도(39만1528달러)도 지난 3개월 평균보다 근 6000달러 내렸다.
6월 소폭 하락했으나 장기간 가격을 비교해보면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평균거래가는 1년 전보다 11.8%, 3년 전보다 10.2%, 5년 전보다 49% 높다.
권민수 기자
2010-07-22 15: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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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정보] 살기좋은 펜틱턴에 세워지는 고급 주거지
베라나 오카나간(The Verana Okanagan)
BC주 내륙지방 오카나간 지역에 있는 펜틱턴(Penticton)은 인근 지역을 포함해 인구가 4만5000여명 정도인 조용하고 평화로운 고장이다. 겨울이 짧고 봄이 빨리 오는 온화한 기후와 적당한 습도 때문에 양질의 포도와 체리 등 BC주 과일 및 와인 주요 생산지 중 한 곳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호카이도 이케다(Ikeda) 지역과 자매 도시를 맺고 있다.
펜틱턴시 관광청이 지역을 내세우는 홍보문구는 ‘영원히 살고 싶은 곳(A place to stay forever)’이다. 아름다운 오카나간 호숫가에 위치해 있어 은퇴자들 비율도 높은 편.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펜틱턴 주민들의 특성은 캐나다 철인 삼종경기, 오카나간 와인 페스티벌, 어린이 페스티벌, 펜틱턴 복숭아 페스티벌, 핫 재즈 페스티벌, 엘비스 페스티벌 등 매년 열리는 행사 가짓수만 봐도 알 수 있다.
펜틱턴 인근에는 에이펙스 스키 리조트가 있고, 인접한 골프코스도 많으며 호수에서 낚시나 보팅을 즐기기도 좋다. BC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켈로나와도 인접해있고, 펜틱턴 지역 공항도 있어 번화한 타지역으로 오가기에 편리하다.
펜틱턴은 ‘교육지구 67(school district)’으로 구분되어 있다. 시에는 펜틱턴 고등학교와 프린세스 마거렛 고등학교, 3곳의 중학교와 프렌치 스쿨 1곳,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다니는 크리스천 사립학교가 있다. 전문 하키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오카나간 하키 아카데미의 학생들은 펜틱턴 고등학교에 다니며 전문 하키강습을 동시에 받는다.
펜틱턴에 어울리는 거주지, 베라나펜틱턴에 있는 아름다운 스카하 레이크(Skaha Lake)에서 불과 2블록 떨어진 곳에 신규분양 중인 고급 콘도미니엄 ‘베라나 오카나간(The Verana Okanagan: 이하 베라나)’가 지어지고 있다. 베라나는 현재 분양 중이다.
‘베라나’는 4차에 걸쳐 분양될 4동의 저층 콘도건물(총 164세대)로 현재 2차 공사까지 완공되어 있는 상태. 810 스퀘어 피트부터 1208 스퀘어 피트까지 있으며, 각 세대에는 아름다운 경치가 보이는 덱(deck)가 있다. 모든 세대가 천장이 비교적 높은 것(9피트)이 특징이고, 꼭대기 층인 4층은 아치형의 천장을 가지고 있어 고풍스러움을 더했다. 실내는 모두 고급 마감재로 마무리했고, 냉장고, 스토브 등 전자제품도 고급 제품만을 사용했다.
베라나는 단지 입구에 철문을 달아 보안수위를 높혔다. 야외에는 실외 수영장과 핫텁, 패티오가 있고, 2400스퀘어 피트 크기의 실내 공동편의시설에는 미팅룸과 운동시설, 부엌이 있는 넓은 라운지 등을 갖춰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베라나 오카나간은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건축가인 로버트 맥켄지(Mackenzie)가 디자인을 맡았다. 맥켄지는 엔크밉 와인 저장고와 선리버 골프 리조트 커뮤니티, 힐사이드 에스테이트 와이너리 등을 디자인한 건축가다. 베라나 건설에는 펜틱턴의 로컬회사가 맡고 있어 애정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고.
가격은 22만4900달러부터 37만5000달러 사이.
웹사이트: www.veranaokanagan.com
<▲ 베라나 조감도. 사진제공=Peak Communication>
한혜성 기자
2010-07-16 17: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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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날이 갈수록 번화해지는 써리의 입구 월리
뉴웨스트민스터에서 패툴로 브리지(Pattullo Bridge)를 건너면 써리 월리(Surrey Whalley)로 진입하게 된다. 써리 월리의 경계는 남쪽으로는 96에비뉴(96th Ave.) 동쪽으로는 148가(148 St.)와 보나코드 크릭(Bon Accord Creek)이다. 서쪽과 북쪽 경계는 프레이저 리버다.
월리는 스카이트레인과 넓은 도로가 이어진 교통의 중심지이며 시청이 있는 곳으로 서울의 번화함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메트로 밴쿠버 기준으로 보아서 사람 왕래가 잦은 편이다.
일부 부동산 중개사는 이 지역이 미래의 메트로 타운과 같은 곳이 될 것이라며 번화함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최근 5년 사이 월리의 인구는 폭증해 2006년 5만여명이었던 주민 숫자가 2010년 1분기 기준으로 이제 8만명을 넘어섰다. 인기 지역으로 부상 중이라는 평가는 맞다.
그러나 번화함에는 항상 그림자가 따른다. 월리의 문제는 범죄 빈발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월리에 대한 밴쿠버 주민의 평가는 넓은 공원, 시설을 잘 갖춘 여러 학교와 편의시설 및 쇼핑센터가 있지만 호평을 많이 받지 못한다.
저렴한 주택가격은 매력
부동산면에서 보면 월리는 매력이 있다.
첫 번째 매력은 가격이다. 홀랜드파크 건너편 침실1개 콘도의 희망가는 14만달러부터 시작한다. 같은 조건에 20만달러까지 가격편차가 크지만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물을 찾아볼 수 있다. 달리 표현하면 처음 주택을 사려는 사람에게 접근성이 높은 가격대의 부동산이 많이 있다. 특히 자녀가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상황이라면 써리 월리는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하다.
두 번째 매력은 다양한 주택 종류다. 35만달러대 70만달러대까지 다양한 구성의 단독주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월리의 범죄율이 문제가 된다지만, 범죄가 넓게 동네 전반에 일어나지는 않기에 대중교통 노선에서 멀리 떨어진 주거지역은 별 문제없이 조용하다.
세번째 매력은 임대시장이다. 주민 40%가 임대거주자로 다른 동네에 비해 주택임대시장 규모가 큰 편이다. 회전율도 높다. 지난 5년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임대수익 또는 구매차익을 노린 투자가 많이 이뤄졌고 일부는 실익을 보기도 했다.
단, 이 세번째 매력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손해를 봤거나 적절치 못한 임대인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호소도 적지 않은 만큼 운용능력과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써리 월리에서 많은 매물이 한꺼번에 몰려나온 곳에 대해서는 더욱 냉정하게 따져보고 알아보라”고 말했다.
치안 우려 있지만 개선 노력 뒤따라
써리 시청은 범죄 대응책과 재개발을 통해 범죄율이 감소할 것으로 지난 몇 년간 기대했지만, 재개발이 범죄율을 크게 떨어뜨리지는 못했다. 범죄율과 재개발은 방향이 다른 사안이지만 정치인과 주민은 이를 엮어서 서로 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2010년 1분기 지역관할 연방경찰 보고서를 펼쳐보면, 월리지역의 폭력범죄는 682건, 재산범죄는 1830건으로 써리시내에서도 발생건수가 가장 많다. 연방경찰 월리지서 관할구역은 27.1제곱킬로미터로 이웃한 길포드-플릿우드지서 관할구역의 절반 크기지만, 이 지서가 올해 1분기 다룬 폭력사건은 거의 길포드 지서의 2배, 재산범죄는 1.2배다.
지난 1년 사이 월리의 재산범죄는 2% 줄었지만, 폭력은 오히려 13% 늘어 치안 우려를 증폭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재산범죄는 작게 또는 거의 보도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폭력사건은 일반적으로 크게 보도되기 때문이다.
이전에 월리의 악명을 높이는데 일조했던 재산범죄는 크게 줄었다. 주거침입 절도가 –21%, 차량절도는 –25%나 감소했다. 당국의 노력과 개선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인 거주보다 소유 높아
월리에 사는 한인은 많지 않다. 거주 한인은 많지 않지만, 지역 내 한인교회와 업소가 많아 지역내 활동하는 한인은 쉽게 만날 수 있는 지역이다. 또 인근 콘도와 아파트를 한인이 다수 소유하고 있다.
동네를 돌아보면 한인보다는 남아시아계를 더 많이 만날 수 있다. 지역 주민 5명 중 1명은 남아시아계다. 남아시아계 중에서도 펀자브어를 쓰는 파키스탄 출신이 많고, 인도 출신은 상대적으로 소수다. 그 다음이 필리핀계와 중국계가 다수 거주하고 있다.
써리-월리는?인구: 5만140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889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264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60%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45%평균소득: 납세 후 4만7757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07-01 16: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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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노인주택 공실률 높아졌다
캐나다 인구 고령화에도 캐나다 노인주택 공실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노인주택 공실률은 올해 10.8%로 2009년 9.2%보다 높아졌다고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지난 23일 발표했다. BC주 노인주택 공실률은 10.4%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편이다. 노인주택은 거주 노인의 생활편의를 위한 용역이 하루 1.5시간 이상 제공되는 거주지로 정의된다.
밥 듀간(Dugan) CMHC 수석경제분석가는 “노인주택은 다양한 용역과 시설을 제공해 일반 임대주택보다 임대료가 높고, 여기에 입주자의 이사도 잦기 때문에 더 높은 공실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BC주 노인주택 공실률은 10.4%로 전국평균보다는 약간 낮은 편이다. 공실률이 높은 지역은 온타리오주(16.4%), 앨버타주(12.2%) 등이며 낮은 지역은 퀘벡주(8.4%), 매니토바주(7.9%) 등이다.
캐나다 노인주택 평균 임대료는 1인실(bachelor) 또는 개인실(private unit)에 최소 하루 1식(食) 이상을 받을 때 월 1857달러다. 평균 임대료는 퀘벡주(1329달러)가 가장 낮았고, 온타리오주(2585달러)가 가장 높았다.
BC주 평균 노인주택 임대료는 2029달러로 밴쿠버와 애보츠포드 지역은 평균 2299달러, 빅토리아는 2114달러, 켈로나는 1724달러다.
권민수 기자
2010-07-01 13: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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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집도 정원도 넓고 가격도 저렴하네”
델타 북부는 밴쿠버를 기준으로 봤을 때 예상보다 가까운 동네다.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91번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알렉스 프레이저 브리지(Alex Fraser Bridge) 방향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애나시스 아일랜드(Annacis Island)가 델타 북부의 시작 지점이다.
애나시스 아일랜드는 시각적으로나 관광지로는 전혀 매력이 없지만, 로워매인랜드 일대에 얼마 남지 않은 공업지역이다. 메트로밴쿠버 2차 하수처리시설도 이 섬에 있다.
미래에 메트로 밴쿠버에 인구가 더 늘어나면 이 곳도 1970년대 재개발된 그랜빌 아일랜드처럼 문화관광지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치지만, 몽상에 불과하다. 이미 많이 깎이고 줄어든 메트로 밴쿠버와 인근 공업지역을 더 줄이려는 계획은 앞으로 2020년까지 계획서 안에는 없기 때문이다.
애나시스 아일랜드에서 프레이저 리버를 건너서 동편으로 들어서면 주택가가 있다. 델타 노스에 속하지만,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델타가 아니라 써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동네 분위기 차이를 찾아볼 수는 없지만 91번 고속도로에서 동쪽으로 120가(120St.)를 만나는 지점까지는 엄연히 델타에 속한다. 91번 고속도로 기준 서쪽은 델타 사우스에 속한다. 서쪽에는 밴쿠버의 공기정화기 역할을 하는 번스복(Burns Bog) 지역공원이 광활하게 누워있다.
델타 북부의 남쪽 경계는 밴쿠버-블레인 하이웨이를 만나는 지점까지 길게 내려가지만, 동네의 끝 느낌을 주는 곳은 넓게 펼쳐진 워터쉐드(Watershed) 공원이다. 이 공원 너머에는 델타 공립골프장이 있다.
단독주택이 많은 곳
델타 북부에는 단독주택이 다른 동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전체 주택의 65%가 단독 주택이다. 매물도 1970년대아니면 80년대 지어진 45~55만달러대 단독주택이 주류를 이룬다. 타운 하우스와 5층 이하 저층 아파트가 드문 드문 섞여있다.
둘러보면 방이 많은 집들도 꽤 있는데, 이 동네에 많이 사는 인도계의 영향이다. 주민 5명중 1명이 인도계다. 인도계는 대가족 형태로 사는 사람들이라 방이 많은 집을 선호한다. 단 건평을 넓히느라 정원을 희생한 단독주택도 많은데, 이런 구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 유의할 점이다.
한편 주택 소유율이 83%에 달하는 동네로 주택 임대시장이 작고 선택의 폭이 좁은 것도 이 동네의 특징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독주택이 많아 동네에 들어와 사는 사람들이 구입을 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임대 주택이 많지 않으면서도 임대료는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인데, 원인은 집을 통째로 빌려주기 보다는 방이 많은 집의 베이스먼트나 일부를 빌려주는 형태가 많기 때문이다.
인도계 다수 거주하는 지역
델타 북부에 거주하는 한인은 많지 않다. 델타 북부에서도 북쪽 지역 일부 구간은 거의 인도계 마을 같은 분위기다. 사리를 입고 걸어가는 인도 여성, 저녁 시간대 퍼지는 카레 냄새, 펀잡어로 걸린 상점 간판을 보면 인도계에게는 인기 있는 거주지란 점을 알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단독주택을 찾는 사람에게는 이 지역 단독주택 가격이 일단 구미는 당길만하다. 침실 5개에 화장실 3개를 갖춘 단독주택이 45만~50만달러 선이라면 일단 다른 지역보다 호감이 갈만한 가격이다. 같은 조건의 단독주택이 뉴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는 55만~60만달러대 인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분명 매력적이다.
저층 콘도는 120가를 따라가면 다수 보인다. 저층 콘도는 침실 1개에 15만달러선, 침실 2개에 25~30만달러선이다. 굳이 새 콘도를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좀 더 서쪽으로 들어와 단독주택 매물을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델타 북부 남쪽에는 약간의 할인 가격이 있지만, 이 할인은 남쪽으로 내려가면 사라진다. 워터쉐드 공원 인근에는 새로 지어진 주택이 많은데, 이 곳의 주택 가격은 델타 북부에서도 높은 편이다. 널찍한 정원이 시원하다.
다만 교통이 문제다. 여기까지 내려오면 밴쿠버나 리치몬드 서부 출퇴근은 버거운 거리다. 뉴웨스트민스터까나 리치몬드 동부까지가 교통체증 등을 고려할 때 한계 거리일 것이다. 써리나 랭리라면 부담이 없는 거리다. 화이트락이나 미국국경도 멀지 않다.
델타 북부는?
인구: 5만145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957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299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83%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40%
평균소득: 납세 후 6만8975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06-29 14: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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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다른 동네 갈 생각이 안나요" 포트 무디
일반적으로 메트로 밴쿠버 한인 인구분포를 보면 “살기 좋은 곳에 한국 사람도 많다”는 통설을 뒷받침한다. 더 나은 삶의 질을 찾아 한국을 떠나온 한인이 대부분인 만큼, 환경 좋은 곳을 찾아가는 성향은 당연한 일이다.
포트무디는 이런 통설을 증명한다. 한인 약 3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조기 유학생과 가족도 다수 단기 거주하는 지역이다. 포트무디 가시적 소수인구 비율은 전체 주민의 28%인데, 이중 중국계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한인이다.
메트로 밴쿠버 다른 동네에 오래 산 이에게 포트 무디는 외진 동네라는 편견이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포트무디는 자동차로 다니기에 편리하다. 동쪽에 이웃하고 있는 코퀴틀람은 거의 한 지역 같은 곳이고, 바넷 하이웨이(Barnet Hwy)를 통해 버나비∙밴 쿠버시내로 진출도 용이하다.
자연과 벗하기도 좋다. 벨카라(Belcarra) 지역공원이나 번젠레이크(Buntzen Lake), 인디언 암(Indian Arm) 주립공원은 주거지 인근거리에 쉴만한 물가를 제공한다.
에버그린라인은 언제?
불편한 점이 있다면 대중교통의 부재다. 차가 없는 사람에게 포트무디는 먼 곳일 수밖에 없다.
이 점을 보완해줄 에버그린라인 건설은 2011년에 시작될 전망이다. BC주정부는 올해 3월 총 14억달러 예상건설비 중 4억달러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도 불구, 메트로밴쿠버 지하철 4호선에 해당하는 에버그린라인 건설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2014년에 에버그린라인이 포트무디 시내 2개역을 비롯해 총 6개역 11km구간에 전철이 운행하게 된다.
이 가운데 재원이 불투명한 4억달러 부족액을 어디서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산세를 올려 충당하려 한다는 설도 돌고 있으나 포트무디나 코퀴틀람 시의회가 이 문제를 BC주정부와 논의하지 않았다.
포트무디 시내에서 에버그린라인은 캐나다퍼시픽레일(CPR) 철로 남쪽 지상을 따라 건설된 예정이다. 역은 현재 포트무디 환승역 자리와 바넷하이웨이와 아이오코 로드(Ioco Rd.)가 만나는 지점 서쪽에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자녀 둔 부부 많은 편
포트무디에는 1~2명 자녀를 둔 집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약간 높은 편이다.
전체 가정 45%가 1~2명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6~14세 사이 자녀를 둔 가정이 많은 편이다. 포트무디에서 가장 흔한 가족 형태는 자녀 1~2명을 둔 40대부부이다. 그 다음으로 역시 자녀 1~2명을 둔 30대 부부를 다른 지역보다 더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아이를 양육하는 곳 분위기는 타 지역보다 높은 편인 주민 평균소득과 만나 동네에 반영돼 있다. 포트 무디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으며, 시설 역시 대부분 최근에 지어져 설비가 잘 돼 있는 곳이 많은 편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15%대인 BC주 평균보다 낮은 9%다.
타운홈이냐 콘도냐
포트무디에 가장 흔한 주거형태는 타운홈이다. 유사한 구조로 만들어진 단독주택이 포트무디의 언덕 위에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만약 이런 타운홈에서 거주할 계획이라면 단지별 특성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것이 좋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단지라도 관리비나 시설, 집 내부 구조, 이웃 분위기 등에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귀에 들리는 정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타운 홈 다음으로 흔한 거주 형태는 콘도. 비교적 새로 지어진 콘도가 많지만 역시 눈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주위의 평가도 신중하게 귀담아들어야 한다. 소수 사례이지만, 비교적 새로 지어진 콘도에서도 품질보증(warranty) 분쟁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품질 보증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품질 보증을 받으려 할 때, 신청 절차나 품질 보증 적용 여부 판정이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할 때도 있다.
높이 올라가면 가격도 오른다
포트무디 주택 매물을 보면 가격과 형태에 따라 크게 ▲세인트존가(St. John St.)인근 ▲아이오코 로드(Ioco Rd.) 인근 ▲헤리티지 마운틴 블루버드(Heritage Mountain Blvd.) 너머로 나눠 볼 수 있다.
가격대는 단독주택 가격만 예외로 한다면 세인트존가 인근이 다른 두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세인트존가 인근에 저층콘도 방 하나형은 20만~25만달러선, 방 두개형은 30만~35만달러 선에 나와있다. 여기서 동쪽으로 새로 지어진 콘도가 밀집해 있는 아이오코 로드 초입, 포트무디 시청근처로 가면 가격이 올라간다. 저층콘도 방 하나형이 27~29만달러선, 고층콘도 방 두개형이 35만~38만달러선이다. 아이오코로드 동쪽에 일부 오래된 타운하우스는 이보다 할인가에 나와있다.
헤리티지 마운틴 블루버드로 들어서면 북쪽으로 고도가 높아질수록 가격 오름세가 있다. 꾸준히 오르는 것은 아니고 데이비드 에비뉴(David Ave.)를 기준으로 약간 가격 조정이 있다.방3개형 최근에 지은 타운홈이 50만~55만달러대, 조금 오래됐거나 건평이 작은 방3개형 타운홈은 40~45만달러대다.
포트무디는?인구: 4만559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1040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476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75%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28%평균소득: 납세 후 6만8386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06-21 1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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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줌인] Dominion Construction Inc
20세기 초인 1911년 밴쿠버에서 사업을 시작한 도미니언 건설(Dominion Construction Inc)은 작년 매출대비 BC주 8위의 규모를 가진 회사로 BC주내에만 약 170여명의 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건설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고 있다.
현재는 BC주 뿐만 아니라 온타리오 썬더베이부터 웨스턴 캐나다 전역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오랜 경험과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매년 건설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설립초기 도미니언 건설은 밴쿠버 다운타운의 유명한 오피스 타워인 벤탈(Bentall) 센터 이름의 주인공인 찰스 벤탈(Charles Bentall)이 수석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해 1916년부터 회사 대표로 40여년간 지휘를 하게 된다. 이후 2차 세계대전 후 건설붐을 타고 크게 성장했으며, 회사가 커지며 알버타와 사스캐쳐완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가게 됐다.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찰스 벤탈의 큰 아들인 클락 벤탈이 회사의 CEO를 맡아 뛰어난 리더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계속적으로 발전했으며, 엔지니어가 이끄는 건설회사 답게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 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다른 대형 건설업체와는 달리 캐나다 회사로서 연간 4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밴쿠버, 캘로나, 캘거리, 에드먼튼, 리자이나, 위니펙 등 캐나다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국적인 체인을 가진 홈디포, 리얼 캐네디언 슈퍼스토어, 캐네디언 타이어 등의 건설을 전담해 맡고 있고, 특히 밴쿠버의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인 GM플레이스의 디자인/건설을 맡아 20개월 만에 다양한 내부 시설을 갖추면서도 2만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스타디움을 구조비용을 10%나 줄이는 성과를 내며 만들어 냈다.
최근에는 2010년 동계올림픽의 상징적인 건물로 꼽히는 리치몬드 빙속 경기장 프로젝트와 UBC 오카나간 캠퍼스 엔지니어링 건물 등을 성공적으로 끝내 많은 이들로 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현재도 BCIT SW01 게이프웨이 프로젝트, 써리 첨단 도서관, 노던 라이츠 컬리지, 국제방송센터, 클로버데일 복합 센터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dominionco.com
밴조선 부동산팀
2010-06-21 1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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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프로젝트 어제와 오늘-Inglenook
광역 밴쿠버 도시 중에서 면적과 인구수는 가장 작은 편이지만 가구당 평균소득은 매우 높으며, 예술가들이 많이 살아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포트무디에 지어진 잉글누크(Inglenook)를 소개한다.
포트무디 초입 언덕 아래로 버라드 인렛의 푸른바다가 보이는 머레이(Murray) 길에 개발된 잉글누크는 폴리곤(Polygon)에서 지난 2004년 분양하고 2005년 완공한 4층 콘도 이다.
집을 나서면 바로 앞에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가 있는 이곳은 포트무디에서 수년전 개발된 뉴포트 빌리지와 헤리티지 우드와 함께 3대 신흥 주거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직 종사자나 단촐한 식구를 가진 가족들이 주로 사는 이곳은 주로 1베드룸과 2베드룸으로 구성돼 있으며 게이트웨이에서 매지니먼트를 맡고 있다.
잉글누크는 현대적이면서도 자연과 가까운 디자인으로 유명한 니겔 발드윈이 설계를 맡았으며, 단지중앙의 녹지공간과 로비의 벽난로와 소파, 원목인테리어 등이 고급스러운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각 세대들은 넉넉한 테라스 및 파티오, 전기벽난로, 넓은 수납공간들을 갖추고 있으며, 중앙집중식 가스온수 시스템과 유닛별 전기난방 시스템이 함께 들어가 있다.
특히 ‘카누클럽’이라 명명된 입주자 전용 공간에는 실외수영장, 피트니스, 베드민턴장, 농구장, 테니스장, 바비큐테라스, 당구대, 라운지 등이 갖춰졌다. 또한 주방시설이 갖춰진 큰 방, 아이들을 위한 게임룸, 파티룸도 있어 입주자들이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인근에 뉴포트 빌리지, 포트무디 시청, 커뮤니티 센터, 스포츠 콤플렉스, 이글 릿지 병원 등이 있어 편리하고 바다에서 카누 등의 수상 엑티비티도 즐기기 쉽다.
2004년 분양시 721~786sq.ft.의 1베드룸과 덴이 18만 달러, 818~872sq.ft.의 2베드룸이 20만5천달러부터 분양됐으며, 가장 큰 1087sq.ft. 2베드룸과 누크는 28만5천달러에 팔렸었다. 최근 811sq.ft. 2베드룸(2베스)이 27만9900달러에 팔렸고, 789sq.ft. 1베드룸(1베스)가 28만4900달러, 818sq.ft. 2베드룸(2베스)이 31만5000달러에 나와 있다.
주소 801 Klahanie Dr. Port Moody
밴쿠버조선 부동산팀
2010-06-21 11:0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