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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하고 고급스러우면서 질리지 않는 스타일"
캐나다 전체 인구 중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베이비부머는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큰 손'이다. 은퇴를 준비하면서 이사를 가거나 집을 개조하면서 드러나는 베이비부머들의 취향은 아늑하면서(comfort), 고급스럽고(luxurious), 질리지 않는(not tedious) 디자인으로 요약되고 있다. 홈오피스 90년대 인기 끌었던 소호(SOHO)가 베이비 부머들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은퇴 후 집안에 사무실을 갖추고 부업을 고려하는 베이비 부머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이스 플래츠씨는 "집과 사무공간의 분위기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하고 베이비 부머들도 상당수 그런 분위기를 원한다"며 "사무공간은 적당한 크기의 공간을 선택해 거주공간보다 밝은 색상의 벽지 또는 벽으로 구분하고 조명 역시 좀 더 밝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업무환경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플래츠씨는 여러 사무집기를 갖추기보다는 간소화한 상태에서 필요에 따라 늘려나갈 것을 조언했다. 소호를 꾸미는데 있어서 전통적인 인기 가구로는 흔히 컴퓨터 책상으로 불리는 암워책상(armoire desk)이다. 최근 들어 북미주에는 베이비 부머취향에 맞게 클래식 디자인을 이용한 주문형 암워책상들이 출시되고 있다.사진 *뉴포트사 암워 책상 드림 키친 인테리어 디자이너 알렉사 메이씨에 따르면 캐나다 베이비 부머들이 부엌을 고치는 시기는 주로 55세 때다. 메이씨는 "자녀를 출가시키고 빈둥지 가족(empty nester)이 되면서 집을 수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 부엌을 대대적으로 개조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염두에 둘 점은 '다운사이징(downsizing)'이다. 메이씨는 "냉장고나 레인지 크기를 줄이면서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등 전력사용 효율성도 고려해보라"며 "기물 크기를 줄이면 대신 여유 있는 다이닝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베이비 부머 세대 부엌에 인기제품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제품이다. 은퇴 후 30년을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 스테인리스는 오래가며 질리지 않는 재질로 인식되고 있다.사진 *GE사 스테인리스 키친 콜렉션 편안한 욕실 욕실 인테리어와 관련해 베이비 부머를 겨냥한 '편안한 제품'들이 다수 선보이고 있다. 콜러(Kohler)사는 의료진의 조언을 참조해 높이가 낮은 욕조와 변기, 조작이 쉬운 샤워 시스템을 발매중이다. 콜러사는 노인용 베스룸의 경우 쉬운 이용성, 짧은 동선과 이용자 키에 맞춘 높이, 오랜 시간을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사진 콜러사 베스룸 콜렉션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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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업 들어서는 대규모 산업단지로-써리 캠벨 하이츠
BC주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써리는 전입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 신규 업체와 타지역에서 이전해 온 사무실이 매일 문을 여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첨단 하이테크 기업과 과학기술 연구소 등을 대거 유치해 지역 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으려는 프로젝트가 캠벨 하이츠(Campbell Heights) 비즈니스 파크 건설이다. 덕 맥칼럼씨가 써리 시장이었던 지난 2000년 시의회에서 승인된 캠벨 하이츠 비즈니스 파크는 써리와 랭리의 경계선상인 192 스트릿과 28 애비뉴가 만나는 곳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 지역은 써리에서도 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되고 농지가 대부분이었던 곳이다. 캠벨 하이츠 산업지구(Campbell Heights Industrial Area)에 배당된 총 대지는 750.68 헥타아르(1854.9에이커)에 달하며 이중 약 260 에이커에 달하는 대지에 1차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이곳은 1차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건물들이 이미 완공되었고, 나머지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현재 리스계약을 받고 있는 이곳은 오는 5월경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 되며, 이후 완공된 건물들에 업체들의 입주가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입주가 예정된 업체들을 살펴보면 연구기관, 벤처기업, 도매창고업체, 유통업체, 조명기구 제조업체 등이며 오피스에는 다양한 비즈니스가 들어서게 된다. 이지역은 특히 15번 하이웨이와 가까워 미국 국경까지 11분이면 갈 수 있고, 1번 고속도로와 99번 하이웨이, 밴쿠버 국제공항과 항만을 이용하기도 편리해 미국이나 아시아 국가 등과 무역을 하는 업체나 하이테크 연구기관 등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 파크이니 만큼 오피스 내부의 네트워크나 케이블, 고속인터넷 등의 기간시설을 제대로 갖추는데 큰 노력을 기울였으며, 직원들을 위한 탁아서비스와 음식배달 서비스 등이 제공되게 된다. 대규모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캠벨 하이츠가 본격적으로 역할을 감당하게 되면 써리의 산업구조와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써리가 베드타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첨단 기업이 들어서는 산업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게 되는 것이다. 현재 캠벨 하이츠의 주변은 대부분 농지이며, 가까운 거리에 써리와 랭리의 단독주택 주거지가 있고 앞으로 비즈니스 파크 남쪽에 주거지가 만들어 질 예정이다. 산업단지 인근에는 농업용지와 공원 등 녹지로 주로 채워지고, 각 건물은 최신 공법의 콘크리트 빌딩으로 세련된 외관 및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또한 3~4층의 높이로 지어지는 각 건물들은 옆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 되며, 단지 내부의 조경은 환경친화적으로 꾸미고 192 스트릿과 24 애비뉴 등의 도로에는 가로수도 심게 된다. 단지 내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공간과 보도 및 전용도로를 갖추게 되며, 각 건물에는 트럭 등 대형 차량이 드나드는데 문제가 없게 진입로와 적재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게 된다. 캠벨 하이츠 1차 프로젝트의 중심 건물은 192 스트릿과 28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세워지고, 앵커 빌딩으로서 단지를 찾는 사람들과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 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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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정보마당 결산 II
지난 주에 이어 2006년 한 해 동안 한인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를 가장 많이 받았던 컬럼 3위부터 1위까지를 알아 본다. 우선 6위는 주거지 개발로 분주한 로워 론스데일(Lower Lonsdale) 지역 이었으며, 5위는 350가구의 커뮤니티로 변모될 에브린 드라이브(Evelyn Drive) 재개발건, 그리고 고급 신규아파트들이 들어 서기 시작한 챈슬러 플레이스(Chancellor Place)에 관한 컬럼이 4위를 차지 하였다. 콘도 선호와 수요의 급증이 여전했던 다운타운의 펄스 크릭이 세 번째로 가장 많은 문의가 있었다. 엑스포 86 이후 C개발사에서 204에이커의 부지를 매입하고 용도 변경을 통해 밴쿠버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았다. 펄스 크릭은 세 커뮤니티로 나뉘는데 서쪽으로 그랜빌 슬로프(Granville Slopes), 센터에 콩코드 퍼시픽 플레이스(Concord Pacific Place), 그리고 동쪽으로 시티게이트(Citygate)가 있다. 총 1만여 가구에 1만800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건축중인 빌딩들과 개발을 앞두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포함하면 그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여러 차례 컬럼에서 다뤘던 브렌트우드 타운 센터 개발에 관한 것이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1996년부터 시작되어 100 에이커 부지 위에 주택 공간이 마련되고 있으며 6000가구 이상이 창출될 전망이다. 베타 애비뉴와 휄 애비뉴 사이에 있는 기존의 공장과 창고를 하나 둘씩 철거하고 새로운 주거지로 탈바꿈 시키는 중에 있다. 현재 분양 중인 브렌트우드 게이트(Brentwood Gate)와 워터컬러스(Watercolours) 외에도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여러 개 진행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위는 올림픽 빌리지로 잘 알려진 사우스이스트 펄스 크릭(Southeast False Creek)개발건이다. 총 80에이커 규모의 개발은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야심차게 준비중인 프로젝트이다. 그 중 26에이커는 2800여 명의 선수들이 사용할 올림픽 선수촌으로 먼저 개발이 될 예정이다. 올 봄에 M그룹을 개발사로 선정했으며 현재 용도변경 중에 있다. 저·고층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초등학교 및 탁아소, 커뮤니티 센터 등이 개발에 포함되어 있다.
밴쿠버 조선
2007-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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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정보마당 결산 I
2006년 부동산 시장과 함께 부동산 정보마당도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앞으로 2주간에 걸쳐 2006년 한해 동안 한인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를 많이 받았던 컬럼 중 6개를 선정해 되짚어 보려 한다. 우선 6위는 주거지 개발로 분주한 로워 론스데일(Lower Lonsdale) 지역에 관한 것이다. 노스 밴쿠버의 콘도 시장은 지난 3년간 74% 포인트의 가격 상승을 보였으며 로워 지역만 매달 평균 40개의 매물이 매매 되고 있다. 현재 개발 및 분양 중인 벤타나(Ventana)와 대규모 프로젝트 ‘더 피어(The Pier)’가 함께 하여 웨스트 1번가에 위치한 신규 아파트들의 투자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주민들은 다운타운과 연결되는 씨 버스(Sea Bus)를 포함한 다양한 대중 교통편과 도보 거리 내 쇼핑의 편리함, 늦은 밤에도 별 위험을 느끼지 않는 안전한 치안 상태를 이 지역의 장점으로 손꼽고 있다. 5위는 세 차례에 걸쳐 다뤄졌던 에브린 드라이브(Evelyn Drive) 재개발 관련 컬럼이다. 웨스트 밴쿠버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테일러 웨이와 마린 드라이브의 교차점에 근접한 에브린 드라이브는 앞으로 350가구의 커뮤니티로 변모될 예정이다. 밀레니엄(Millennuim)사가 전문 컨설팅 회사와 함께 지난 7개월 동안 오픈 하우스와 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3동의 8층 아파트가 에브린 드라이브 남쪽에 들어 서게 되며 각 건물 3층까지는 타운하우스로 설계 되는데 이렇게 되면 총 3동 250가구가 수용 가능해 진다. 아파트 뒤편으로 건설될 듀플렉스는 16가구이며 21가구의 단독 주택도 이번 개발건에 포함되어 있다. 콘도에 딸린 34채의 타운 하우스 외에도 63채의 타운 하우스가 개발 단지 외곽부에 추가된다. 마찬가지로 세 차례 나눠서 다뤘던 UBC의 챈슬러 플레이스(Chancellor Place)가 네 번째로 가장 많은 문의를 받았던 정보 마당이었다. 여러 신학교들이 모여 있어 유명한 씨오로지칼 네이버후드(Theological Neighborhood)는 2003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처음부터 UBC 대학은 신학교측에게 부지 임대권을 주고, 각 학교는 특정 개발사에 부지 임대를 주어 거기서 발생하는 수입을 받고 있다. 자연석으로 외부 장식을 하고 대형 창문과 발코니가 돋보이는 여러 신규 아파트들을 볼 수가 있으며 현재 분양 중인 프로젝트로는 코스트(Coast)와 스터링 하우스(Stirling House)가 있다.
밴쿠버 조선
2006-1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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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뒷심이 계속된 한해”
금년들어 약세로 들어선 미국 부동산 시장과 콘도가격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광역밴쿠버 지역은 대규모 주거지 개발과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2010년 동계올림픽 관련 프로젝트 등으로 부동산 열기가 식지 않았다. 저물어가는 2006년을 보내며 광역밴쿠버를 중심으로 부동산 1면을 장식했던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정리해 본다. 밴쿠버 올림픽 빌리지 Vancouver Olympic Village 2010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때 2800여명의 선수단이 지낼 올림픽 선수촌에는 600여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5만6700평방미터의 주거공간과 3300평방미터의 상업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여러 쟁쟁한 시공사 중 뽑힌 밀레니엄사가 설계와 개발을 맡았으며, 6헥타아르의 펄스 크릭 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키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억6200만달러 이상이 투입되며, 2007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특히 펄스크릭 선수촌 지역은 리치몬드-공항-다운타운을 잇는 캐나다 라인이 들어서고 위치가 좋아 올림픽이 끝난 후 일반 분양시 수많은 주민들이 줄을 설 것으로 전망된다. 버나비 마린 드라이브 빅 밴드 Burnaby Big Bend Development 버나비 남동쪽 프레이저 강과 가까운 마린 드라이브가 지나는 지역에 버나비 비즈니스 파크(Burnaby Business Park), 리버밴드 산업지구(Riverbend Industrial Park), 빅 밴드 크로싱 소매센터(Big Bend Crossing Retail Centre) 등 대규모 주거 및 상업지대가 만들어 진다. 빅 밴드의 상업지구는 2007년 중 문을 열며 대형 소매체인점을 비롯한 여러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빅 밴드 크로싱의 맞은 편에 들어서는 27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마린 웨이 마켓(Marine Way Market)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프라이스 스마트 푸드, 런던드럭, 캐네디언 타이어 등의 마켓과 레스토랑, 커피숍 등이 들어선다. 빅밴드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타지역에 비해 크게 올랐으며, 차후 타운하우스 단지와 저층 콘도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스트 프레이저랜드 개발 East Fraserlands Development 밴쿠버 남동쪽 끝 바운더리와 만나는 마린 드라이브를 축으로 남북으로 남아있는 미개발 지역인 이스트 프레이저랜드는 밴쿠버에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주거지 개발지역이다. 밴쿠버시와 웨이어하우저(Weyerhaeuser) 등이 보유한 프레이저 강 주변 115에이커의 땅을 미니 신도시와 같은 주거전용지역으로 개발하게 된다. 앞으로 10여년 동안 단계별로 착공되어 공사를 진행하며 중견 건설사인 파크레인(Parklane)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총 1만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새롭게 유입될 예정이며, 학교, 탁아시설, 상가, 공원, 실내 레크레이션 센터 등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이스트 프레이저랜드의 총 개발예산은 4억달러에 이르고 2007년 첫번째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 & 호텔 Vancouver Convention Centre Hotel 콜 하버와 캐나다 플레이스 사이 버라드만 바다위에 들어서는 새로운 컨벤션 센터가 한창 공사 중에 있다. 지난 2004년에 착공된 컨벤션 센터는 2008년 완공까지 약 4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총 5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다. 컨벤션 센터가 완공되면 향후 30년간 15억달러 이상의 경제부양 효과와 76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800개의 방을 갖춘 대형 특급호텔도 컨벤션 센터와 맞붙어 세워지게 된다. 페어몬트 개발에서 시공하는 이 호텔은 총 5000만달러의 건설비가 투입되어 높이 46층, 내부공간 80만 평방피트의 초대형 럭셔리 호텔로 만들어 지게 된다. 포트랭리 베드포드 랜딩 Fort Langley Bedford Landing 파크레인(Parklane)사가 개발을 맡아 포트 랭리 강변에 100년만에 대규모 주거지를 건설하게 되는 베드포드 랜딩은 이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주거지 개발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발 면적의 절반 가량은 공원과 녹지로 보존하고 강변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강변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며 살 수 있도록 조성된다. 주로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단지가 들어서며 2007년을 맞아 3, 4베드룸 주택인 그린웨이(Greenway), 시더밀(Cedarmill), 헤드워터(Headwater), 터그보트 로우(Tugboat Row), 리버쇼어(Rivershore)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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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레인 프로젝트 II
포트 무디의 헤리티지 우즈(Heritage Woods) 개발과 포트 랭리의 베드포드 랜딩(Bedford Landing) 개발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만을 맡고 있는 파크레인(Parklane)사는 2004년부터 밴쿠버 이스트의 프레이저 강 앞 리버프론트(riverfront) 개발을 준비해 왔다.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와 커 스트리트(Kerr St.)사이를 지나가는 마린 드라이브(Marine Dr.)의 남쪽에 위치한 총 부지 면적 126에이커 위에 약 5000 가구가 개발될 예정이다. 밴쿠버의 한 제재소 부지가 1만 명의 새로운 주거지인 ‘이스트 프레이저랜즈(East Fraserlands)’로 변모되는 것이다. 파크레인 사와 웨스그룹(WesGroup)사가 손을 잡고 지난 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5단계를 밟아 나가기 시작했다. 워크샵과 오픈하우스를 통해 시의회의 만장일치로 가결되어 정책 보고(Policy Statement)가 완료되었다. 다음 단계인 도시 개발 계획(Official Development Plan)은 주택 형태 및 용도 등을 디자인하는 중요한 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인데 이미 1차 보고서를 작성하여 시청에 제출한 상태이다. 용도변경(Rezoning), 개발 허가(Development Permit),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축 허가(Building Permit)가 남았는데 이 모든 절차가 앞으로 1년 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단독주택만을 고집해온 파크레인 사는 이번 이스트 프레이저랜즈 프로젝트에서는 고층 아파트를 포함 시켰다. 비용 절감과 높은 에너비 효율성을 자랑하는 그린빌딩인증제(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를 통과한 몇 동의 14층 아파트들과 학교, 운동장, 계선장, 대형마켓 등이 조성되며 약 20년 후에는 공원·녹지 기능울 갖춘 이곳에서 1만명의 주민들이 전원의 평온함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자료출처: www.parklane.com
밴쿠버 조선
2006-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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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고품격 타운홈으로의 초대-Manhattan Skye
써리가 랭리의 경계지역인 66애비뉴와 196스트릿이 만나는 곳에 고품격 타운하우스 단지 맨하탄 스카이(Manhattan Skye)가 들어선다. 총 119세대가 지어지는 맨하탄 스카이는 써리 남쪽의 가족형 타운하우스 단지로 오는 2007년 5월 입주예정이다. 빨간 벽돌로 외벽이 단장되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지게 될 타운하우스 단지는 주변의 주거 전용지역 및 녹지와 어울려 가족모두에게 편안한 삶의 공간을 제공해 줄 것이다. 특히 아늑한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맨하탄 스카이 건물의 각 입구에는 비를 막아주는 지붕이 설치되고, 각 세대는 2대의 차를 나란히 주차할 수 있는 차고와 펜스로 둘려진 앞마당을 갖게 된다. 메인층을 들어서면 9피트 높이의 천장이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세라믹 타일로 마무리된 입구와 전기 벽난로, 베네시안 블라인드, 미리 설치된 선반 등이 눈에 들어온다. 주방에는 라미네이트 나무바닥이 설치됐으며, 월풀 주방기기와 쉐이커 스타일 원목 캐비닛, 그라나이트 카운터탑, 스테인레스 더블 싱크, 크롬 수도,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판트리 등이 설치된다. 스파 스타일의 욕실은 세라믹 타일바닥과 벽, 그라나이트 세면대(파우더룸), 넓은 욕조, 크롬 수도 등이 갖춰지며, 세탁실에는 빨래하기 편리한 드럼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다. 각 세대에는 50갤론의 더운물 탱크, 최고속 인터넷과 베큠 시스템, 25년 보증의 광유리섬유 아스팔트 지붕, 보안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맨하탄 스카이가 들어서는 써리 66번가 주변은 타운하우스, 듀플랙스, 단독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써리 남쪽의 주거전용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단지 중앙의 클럽하우스에는 피트니스 룸, 게임룸, 미디어룸, 도서실, 미팅룸, 요가 스튜디오 및 여러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라운지, 야외 파티오 등을 갖췄다. 주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월마트, 세이브 온 푸드, 홈 디포, 런던 드럭 등의 상점, 스포츠 시설, 공원, 골프장 등이 있고, 윌로우 브룩 쇼핑센터 및 한아름 랭리점과도 매우 인접해 있다. 맨하탄 스카이의 1360sq.ft. 3베드룸은 28만9900달러, 1540sq.ft. 3베드룸은 32만8900달러, 1380sq.ft. 2베드룸은 30만4900달러부터 판매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센터66 애비뉴 19551 써리문의 ☎ (604) 514-4857www.manhattanskye.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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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랭리 프로젝트 I
포트 무디 지역 내 헤리티지 우즈(Heritage Woods)의 개발을 맡고 있는 파크레인(Parklane)사는 이미 마운틴스 에지(Mountain’s Edge), 크릭사이드(Creekside), 포레스트 에지(Forest Edge) 등 다양한 단독 주택들을 완공한 바 있으며 총 300 에이커 위에 현재까지도 개발 및 분양이 계속되고 있다. 1981년부터 서부캐나다 건설업계에 뛰어 들어 최고의 소비자서비스 상 등을 수 차례 수상 한 바 있는 파크레인에서 야심차게 준비하는 또 하나의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가 있다. 프레이져 강변 앞 78에이커 부지 위에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 ‘베드포드 랜딩(Bedford Landing)’을 건설해 총 378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랭리시 인구 약 10만6000명 중에서 단 2800여명이 살고 있는 포트 랭리(Fort Langley)의 유럽풍 주거문화를 더욱 미려(美麗)하게 만들고 수십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인구유입을 불러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 4억 달러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헤리티지 우즈 개발처럼 다양한 스타일의 단독 주택들과 트리플렉스 또는 포플렉스가 건설된다. 3세대 또는 4세대의 3베드룸이 한 지붕 아래 있으며 1340 평방피트의 로우(row) 홈이 37만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2100 평방피트까지 설계되는 단독 주택은 최고 59만9900달러에 분양이 되고 있다. 새로운 워터프론트 주거지가 들어서는 포트 랭리는 1827년에 모피 무역으로 시작됐으며 유럽인들이 가장 먼저 정착한 곳이다. BC주의 발생지라고 할 수 있으며 주요 관광 명소 중의 하나이다. 베드포드 랜딩은 강과 골프장을 끼고 있어 매우 조용하고 주변으로는 중산층 가정이 주로 거주하는 안전한 동네로 정평이 나 있다. ■ 자료출처 www.parklane.com
밴쿠버 조선
2006-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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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살피고, 예산에 맞춰 진행한다”
새집을 사려는 구매자들이 고려해야 할 여러 사항을 소개한 CHBA(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의 웹사이트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10년 앞을 고려해 주거지 형태 선택 집은 단독주택, 듀플랙스, 타운하우스, 고층콘도, 저층콘도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새집을 구입할 때는 본인과 가족에게 필요한 구조 및 형태를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갓 결혼한 커플의 경우 앞으로 태어날 자녀에 대해 생각해야 하며, 자녀가 어린 가정의 경우 아이들이 컸을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맞벌이를 하는 커플에게는 다운타운 1베드룸 콘도가 딱 살기 좋고 편리한 경우로 손꼽히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갑자기 집이 좁게 느껴질 것이다. 또한 다운타운 지역은 아이를 맡길 곳도 마땅치 않을 뿐 아니라, 베이비 시팅 비용도 만만치 않다. 아이들이 2명 이상인 집에는 뒷마당이나 앞뜰이 있으면 놀이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가족 수가 많은 경우 2~3층으로 생활공간이 분리된 것이 편할 수 있다. 시간과 발품 들이는 노력 필요 자신과 가족에게 맞는 집을 찾으려면 일단 서두르지 말고 조건을 맞춰가며 하나씩 하나씩 둘러봐야 한다. 각 분양 사무소나 건설업자들은 구매 희망자의 다양한 물음에 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니, 궁금한 점은 모두 물어보는 것이 좋다. 새집을 보러 다닐 때 확인해야 할 대표적인 것으로는 커뮤니티가 가족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지, 개발되는 지역이 좋은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인지, 그 지역의 장기발전 계획은 무엇인지, 도로·상가·편의시설 등은 어떤지, 애완동물 금지 등의 조례조항은 없는지 등이다. 또한 콘도나 타운하우스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모델하우스에서는 겉모양뿐 아니라 건설자재와 내부사양, 가전제품의 종류 등을 확인해야 한다. 새집을 짓는 건설업자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은데, 시공사가 지역 건설협회의 회원인지, 주정부 새집 보증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는지, 회사의 역사와 평판은 어떤지, 어떠한 집들을 만들어 왔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눈높이가 높아지는 것에 주의 여러 집을 보러 다니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눈이 높아져 예산을 넘어서는 고급스럽고 넓은 집이 마음에 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들뜬 마음에 “저지르고 보자”는 심리로 계약 할 경우 크게 후회할 수 있다. 새집의 경우 일반적인 집 가격에 업그레이드 옵션, GST, 등록세, 변호사비용, 부동산 중개비용 등 여러가지 추가비용이 들어가고, 구매 후에는 매월 모기지, 보험료, 재산세, 관리비, 통신비, 하이드로 비용 등이 들어 간다. 또한 이사 후 가구장만이나 집안장식을 위해 생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니 예산을 초과해 많은 빚을 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살고 싶은 집을 찾았을 때 많은 발품 끝에 당장 사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을 때는 본격적인 구매 준비를 해야 한다. 새집을 사는 과정에 익숙하다면 혼자서 구매해도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리얼터를 통해 건설업자와 접촉을 하게 된다. 이후 절차에 따라 구매자는 계약 서류를 변호사와 검토한 후 서명을 하게 되며, 이후 건설업자와 새집에 이사하기 전까지 전화선 및 케이블 배치, 인테리어 선택사항 등에 대한 결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새집이 완공될 시점에 이르면 건설업자는 구매자를 입주할 집으로 불러 함께 집안을 돌아다니며 모든 계약 사항과 맞게 공사가 끝났는지에 대한 점검을 하게 된다. 이때 손질이나 시정이 필요한 세부사항에 대해 지적할 수 있으며, 이후 완공증명서에 서명을 하게 된다. 건설업자들은 구매자들에게 새집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며, 매매 계약은 집의 소유권이 구매자에게 넘어갈 때 은행이 건설업자에게 집값을 지불하면서 마무리하게 된다. 주택계약의 최종적인 마무리는 변호사가 점검하게 되며, 계약 체결 후 구매자의 명의로 등기하게 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1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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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택이 20년을 편안히 만든다
새집을 사려는 구매자들이 고려해야 할 여러 사항을 소개한 CHBA(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의 웹사이트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좋은 집은 좋은 사람을 통해 만난다 일반적으로 새집을 살 때 꼭 만나야 할 사람으로는 부동산 중개인, 변호사 혹은 공증인, 시공업자 등을 들 수 있다. 새집을 살 경우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중개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분양사무소의 경우 대부분 시공사를 위해 일하는 영업사원들이 근무하는데, 이들의 말만 믿고 계약서에 서명할 경우 나중에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새집을 구할 때도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고,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부동산 중개인을 선임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 중개인을 정할 때는 몇몇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본 후 주위의 평판이 좋고 자신의 성격과 맞는 이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시공사에서 분양하는 새집의 경우 부동산 중개인의 커미션이 적기 때문에 처음에 계약조건을 확실히 해둬야 차후에 분쟁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새집의 경우 대부분 시공사가 제공하는 보증기간이 있지만, 전문 홈 인스펙터를 통해 자신이 들어갈 집을 미리 점검해 보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니다. 입주할 기간을 넉넉히 기다릴 수 있어야 최근에 지어지는 집들은 대부분 선분양을 통해 판매를 한 후 1~2년 후 입주를 하게 된다. 보통 소규모 저층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의 경우 공사 시작 후 1년 정도면 완공이 되고, 입주 날짜도 비슷한 편이지만 고층 콘도나 대규모 단지의 경우 공사 중 문제가 발생 하거나 날씨가 안좋을 경우 입주일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최고 호황을 누리던 최근 몇 년간은 공사 인력이 부족해 시공사에서 정한 완공 예정일을 2~3달 이상 넘기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자신이 살고 있던 집을 입주 예정일에 딱 맞게 비워야 하는 가정들은 공사가 늦어질 경우 1~2달 동안 살 곳이 없어 크게 당황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완공 후 조금 늦게 입주하더라도 공사 진척사항을 살피며 입주날짜를 넉넉히 잡아놓는 지혜가 필요하다. 모기지는 필요불가결 선택 적당한 집을 찾은 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행을 통해 모기지를 얻게 된다. 모기지는 집을 구입할 때 필요한 돈을 금융기관을 통해 빌려 보통 10년, 15년, 2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월별 혹은 격주로 나눠서 갚는 것으로, 대부분의 캐나다 주택 구매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제도이다. 모기지는 자신의 연봉과 재산, 채무 등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한도 금액이 정해져 있는데, 금융기관 마다 이자율이나 옵션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경제상황을 잘 아는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주택 구입가격에 대한 모기지 융자 비율이 75%를 초과할 경우 일반적으로 모기지 보험공사(CMHC) 또는 전문금융기관(GE Capital)등에서 재승인을 얻어야 하며, 다운페이 금액이 적으면 대출적격 승인(Qualification) 외에도 모기지 보험을 따로 들어야 한다. 또한 모기지는 하루라도 빨리 갚을수록 이자비용이 줄기 때문에 목돈이 생기면 바로 갚을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이 좋다. 새집에 대한 보험은 필수 모기지를 안고 힘들여 장만한 새집은 일반적으로 한 가정의 가장 큰 재산이다. 이처럼 중요한 재산을 한 순간의 실수나 얘기지 못한 재난으로부터 지키려면 집보험을 들어야 한다. 생각지도 못한 때에 화재나 지진, 홍수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도둑이 들거나 옆집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 도 있다. 이러한 재난으로부터 자신의 가장 큰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려면 집보험에 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일반적인 방법이다. 또한 집 가격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경우 금융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집보험 가입을 요구하기 때문에 새집 구입시 집보험 가입은 필수 사항이라 할 수 있겠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12-0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