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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느낌이 물씬… 예일타운 고층 아파트
우리동네 어때요? 모던한 느낌이 물씬… 예일타운 고층 아파트 다운타운 생활 즐기는 젊은 층이 주민의 대부분 라이프 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캐나다 퍼시픽 철도의 정비소가 위치 했던 예일타운은 1886년 정비소가 밴쿠버로 옮겨간 후 지난 1980년대 후반까지 각종 창고가 들어서 있었던 공업 지역이었다. 이후 이곳이 개발 되기 시작하면서 창고 건물이 각종 레스토랑, 부티크, 커피숍 등으로 바뀌었고, 인근에 주거 지역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예일타운 주거지역은 다운타운 남서쪽 넬슨 스트리트와 만나는 헤밀턴가와 퍼시픽 블루바드(Pacific Boulevard), 펄스클릭 해안가를 따라 곳곳에 들어서 있는 신흥 아파트 단지이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고층 아파트와 고급 콘도가 본격적으로 들어선 것은 1960년대 웨스트 엔드(West End) 에서 부터인데 이후 90년대 후반부터 예일타운에 고층 주거지가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도 퍼시픽 플레이스를 조성한 콩코드(Concord) 등 여러 건설회사가 고급 아파트로 구분되는 30여 층이 넘는 콘도를 계속 짓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옛 건물에 들어선 상업지구를 끼고 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모습으로 한국의 재개발 도심지 아파트와 비교된다. 전통이 느껴지는 예일타운의 옛 건물들에 의류점, 가구점, 인테리어점, 스파(Spa), 커피숍, 펍, 칵테일 바 등 각종 상점과 가게가 들어서 있고, 새로 지어진 라운드하우스 커뮤니티 센터, 고급 마켓인 어번페어(Urban Fare) 등은 모던한 분위기를 풍겨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이 지역은 특히 젊은 부부들과 안정된 직업을 갖고 있는 독신 남녀들이 선호하는데, 일터가 다운타운이고 일과 후 도심의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입지조건을 제공한다. 그러나 예일타운 지역에는 술집과 나이트 클럽이 있어 밤에는 취객들의 소란함을 감수해야 한다. 한편 고층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곳이라 비교적 녹지가 부족하지만, 펄스클릭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Sea Wall)와 데이비드 램 공원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각 아파트마다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부동산 건설된 지 평균 3~5년 밖에 안되는 신축 아파트가 대부분인 이 지역은 최근 뜨거워진 부동산 경기 덕에 집값이 껑충 뛰었다. 지금도 2, 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새로 지어 지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2베드룸이 30만 달러를 넘고, 해안가를 보는 전망과 층 수에 따라 같은 건물임에도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고 한다. 주로 집주인이 렌트를 주는 이곳의 새 아파트에서 렌트를 하려면, 많은 값을 치뤄야 하는데 원룸이 1000 달러 정도이고, 1베드룸이 1100~1300 달러, 2베드룸이 1400~1800 달러에 달한다. 쇼핑 쇼핑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다. 고급 의류를 취급하는 옷 가게가 예일타운 주변에 여럿 있으며, 가까이에 그랜빌 아일랜드, 랍슨을 포함한 다운타운 쇼핑 지역이 있어 원하는 것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예일타운에 위치한 'Urban Fare'는 한마디로 고급마켓이라고 할 수 있다. 깔끔한 실내 디자인과 할로겐 조명으로 밝고 모던한 분위기가 풍기는 이곳은 채소, 과일, 육류, 어류 등 식품종류와 각종 생활용품 등은 물론, 내부에 빵집과 커피숍, 주방 등이 있어 즉석에서 빵과 간편요리를 만들어 낸다. 직원들도 많아 필요한 것을 친절하게 찾아주고, 즉석에서 요리와 주방용품 시연회를 할 수 있는 부엌시설도 매장 내부에 갖추고 있다. 또한 이 곳에는 프랑스에서 공수해 오는 100 달러 짜리 빵도 팔며, 조리 된 요리의 경우 웬만한 레스토랑과 비슷할 정도로 가격이 세다. 편의시설 지역이 다운타운 이라 차 없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 다양한 시설이 있고, 버스와 스카이 트레인으로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해 어디든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을 맡아주는 탁아소(day care) 등의 시설은 수요가 많아 다른 지역보다 사용료가 비싸다. 학군 주로 상업지역으로 이루어진 다운타운 이라 학군은 다른 곳보다 좋지 않다. 예일타운 지역에 새로운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고등학교로는 웨스트엔드 지역에 킹조지 하이스쿨이 유일하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2-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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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osit (착수금)은 언제 얼마를...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Deposit (착수금)은 언제 얼마를... Q :Deposit (착수금)은 언제 얼마를 해야하며, 꼭 해야 하나요? A :. Deposit은 계약이 성립되기 위한 의무조항은 아닙니다만 주택을 구입하시는 분의 신의(진실성)를 주택을 판매하시는 분에게 보여주시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주택을 판매하시는 분을 대표하는 부동산 중개사(Listing Agent)가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이기도 하지요. Deposit을 하는 시점은 오퍼(offer) 작성시, 오퍼 승락시 (혹은 몇 시간 이내) 및 조건해제시 등 다양합니다만 통상 조건해제시까지 계약 금액의 5-10% 수준의 Deposit을 내신다고 보면 됩니다. 5-10% 수준의 Deposit을 한번에 하시는 경우 통상적으로 잔금을 치르시는 날(completion date)까지 추가적인 Deposit 증가는 없다고 보시면 되겠지요. 신규 주택을 구입하시는 경우 약간의 예외사항이 있기는 합니다만 대개 주택을 구입하시는 분을 대표하는 부동산 중개사가 속해있는 부동산 회사에서 잔금 치르시기 직전까지 보관하고 있다가 주택을 구입하시는 분이 선정하신 변호사나 공증사에게 보내게 됩니다. 이 Deposit은 부동산 중개사가 속한 협회에서 인쇄한 표준계약서에는 부동산법(Real Estate Act)에 따라 제 3자의 위치로서 가지고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례로 조건해제 후 주택을 구입하시는 분이 마음이 바뀌어 주택구입을 원치 않으신 경우 주택 판매하시는 분의 동의없이는 Deposit한 돈이 주택구입하시는 분에게 돌려질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오퍼(offer) 수락 후 성립된 계약은 엄연한 귀하의 법률행위임을 인지하십시오.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e-mail : hchang@sutton.com 또는 (604)936-7653으로 바로 연락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2-08-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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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밴쿠버 엠블사이드 지역
우리동네 어때요? 웨스트 밴쿠버 엠블사이드 지역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쾌적한 해변· 편리한 쇼핑·친절한 이웃 속에 장기거주자 많아 라이프 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스텐리 파크를 지나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를 건너 왼편으로 향하면 웨스트 밴쿠버가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이 웨스트 밴쿠버라 하면 부자동네를 떠올리는 이유는 조지아 만을 끼고 펼쳐진 바다의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급 주택가가 위치한 덕분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 고급 주택가는 일반적으로 산 중턱을 넘은 위쪽에 위치해 있고 파크로얄을 중심으로 한 엠블사이드 지역은 고급 주택가와는 성격이 다른 아파트와 콘도 위주의 활기찬 주거지역 이다. 일단 이 지역의 특징을 꼽자면 해변을 중심으로 휴식, 레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엠블사이드 공원을 들 수 있다. 이곳에서는 더운 여름에 해수욕은 물론 해변을 산책할 수도 있고, 바닷가에서 낚시와 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다. 해변가와 바로 마주보는 공원에는 잔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 있고, 인근에 '피치& 퍼트'라고 불리우는 18홀 미니 골프장과 골프 연습장, 실내 볼링장 등이 위치해 하루 종일 각종 야외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많은 웨스트 밴쿠버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이곳 엠블사이드 공원에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 거리지만 공원이 워낙 길어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 쉴 수 있는 여지가 항상 남아 있다. 또한 웨스트 밴쿠버 최대의 쇼핑몰인 파크로얄은 다양한 상점과 고급스러운 가게들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이 굳이 다운타운까지 나오지 않아도 필요한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있게 해준다. 파크로얄 쇼핑몰은 또한 웨스트 밴쿠버 교통의 중심지로 시에서 운영하는 웨스트밴 버스가 다양한 루트를 가지고 출발하는 곳이며 주말에는 이지역 학생들의 만남의 장소가 된다. 또한 KEG, 마일스톤, 화이트스팟 등 유명 식당 체인점도 가까운 곳에 모여 있어 차를 한곳에 주차한 후 쇼핑을 하고 슬슬 걸어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다. 이 지역의 특징으로는 첫째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리려는 많은 은퇴 노인들이 거주한다는 것이며, 둘째로 다른 지역 보다 물가가 조금씩 비싼 생활환경을 들 수 있다. 그래서 이 지역에 이사와 사는 대부분의 노인들과 일반인들은 생활비가 비싸긴 하지만 편리한 주거 환경 때문에 쉽게 다른 곳으로 옮기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이지역 중심 도로인 마린 드라이브와 15가 주변에는 카페, 베이커리, 펍, 고급 레스토랑 등이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상점들과 함께 줄지어 있어 심심치 않은 여가 시간을 보장해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용하고 여유 있는 주거 분위기 속에 안전한 치안 상태를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겠다. 부동산 파크로얄 센터 인근의 대형 아파트로 37년 된 '파크로얄 타워'는1베드룸이 9백 달러에서 1천백 달러, 2베드가 1천 3백에서 1천 6백 달러, 방 세 개의 팬트하우스가 2천 4백 달러 정도의 렌트비를 받고 있는데, 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한다. 아파트와 주택의 구입가는 다른 지역보다 높아서, 가장 싼 1베드룸 아파트가 12만 달러 선에서 시작하며, 화장실이 두개인 2베드는 30만 달러 대, 주택은 최하 40만 달러 이상으로 오래된 주택도 바다가 보이면 가격이 60~70만 달러 이상이고, 최고로 좋은 집들은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 교육 웨스트 밴쿠버의 가정은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학생수가 적어 학교 수는 적은 편이다. 엠블사이드 지역의 학생들은 대부분 웨스트밴 세컨더리(West Vancouver Secondary)와 센티널(Sentinal) 등 두 곳의 고등학교에 다니는데 도서관, 컴퓨터실 등 학교 시설이 훌륭하다. 한편 이곳의 초등학생들은 릿지뷰(Ridgeview)와 홀리번(Hollyburn) 등의 초등학교에 다닌다. 편의시설 엠블사이드 공원에 대부분의 야외 활동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등이 있다. 또한 대형 쇼핑몰인 파크로얄센터에서는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 주민들은 차가 필요 없이 모든 볼일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파크로얄 몰 근처에 각종 시설이 집중돼있다.출퇴근 시간에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가 막혀서 그렇지, 교통도 편리해 다운타운과 고속도로와도 가깝고 버스편도 다양하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2-08-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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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로히드몰 지역, 북적거리는 도시의 삶이 살아있는 곳
우리동네 어때요? 버나비 로히드몰 지역 북적거리는 도시의 삶이 살아있는 곳 라이프 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새롭게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버나비 시와 코퀴틀람 시 경계 부분에 있는 로히드몰 지역은 고층 아파트와 쇼핑 센터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아파트와 각종 상가가 밀집해있기 때문에 한국의 아파트 단지와 가장 유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상가가 거의 없는 조용한 주택가가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거나 새로 이민 와서 아직 모든 것이 생소한 사람이라면 한국의 아파트 단지 풍경과 가장 닮아있는 이곳을 고려해볼 만 하다. 한국 아파트 단지와 가장 닮은 곳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한국처럼 고층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은 그리 많지 않다. 밴쿠버의 예일타운이나 버나비의 메트로타운, 그리고 버나비와 코퀴틀람 경계에 있는 로히드 몰 지역 등이 대표적이다. 로히드 몰 지역에는 고층 아파트들이 상당수 들어서 있는데 그중에는 임대 전용 아파트도 있고 주인이 세입자에게 직접 세를 주는 오너(Owner) 위주의 아파트도 있다. 임대 전용 아파트는 임대료에 난방비, 케이블 사용료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이다. 또 이 지역에 있는 임대 전용 아파트 중에는 아파트 아래층에 헬스 클럽, 팝(Pub) 등이 있는 아파트도 있다. 아파트 임대료 시세는 1 베드룸이 850-900달러 선이며, 2 베드룸이 1000달러 선, 3 베드룸은 1100-1300 달러 선이다. 광역 밴쿠버에서 집을 구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이 지역에 일단 들어온 사람들은 오래 사는 경향이 있어 인구 유동이 적은 편이며 때문에 빈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오는 9월 밀레니움 노선 개통 로히드 몰 지역은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으로 연결되는 7번 고속도로에 인접해있으며 1번 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인근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로히드 쇼핑몰 앞에는 밴쿠버, 버나비 등으로 연결되는 여러 노선의 버스가 들어오는 버스 종합 정류장이 있어 차가 없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오는 9월에는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움 라인이 개통되지 때문에 대중 교통 이용이 전보다 훨씬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밀레니움 라인은 밴쿠버 워터프론트 역과 뉴웨스트민스터 콜럼비아 사이에 운행되며 버나비 브렌트우드 몰과 밴쿠버 커머셜 드라이브, 로히드 타운 센터 역 등을 지나게 된다. 월 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점 많아 이 지역의 장점 중 하나는 크고 작은 쇼핑몰이 여럿 들어서 있다는 점이다. 로히드 쇼핑 센터 안에는 베이 백화점을 비롯해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 있고 바로 옆에는 각종 공산품을 저가에 판매하는 월 마트가 있다. 로히드 타운센터 역 개통과 함께 오는 11월에는 런던 드럭스(London Drugs)과 스포츠용품전문점인 스포츠첵도 입점할 예정이다. 대형 그로서리로는 세이프 웨이가 있으며 주류 판매점(Liquor store)과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는 로히드 몰 안에 극장이 있었으나 얼마 전 없어졌기 때문에 영화를 보려면 7번 로히드 고속도로를 타고 약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코퀴틀람 실버시티를 이용해야 한다. 대형 한인 타운 인접 로히드 몰 지역이 한인들에게 편리한 주거지인 이유 중 하나는 각종 한인 업소가 밀집해있는 과역 밴쿠버 최대의 한인 타운과 인접해있다는 점이다. 98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해 현재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큰 한인 타운으로 성장한 노스 로드 한인 타운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무엇보다 편하다. 노스 로드를 따라 형성된 한인 타운에는 한인 신용 조합 코퀴틀람 지점을 비롯해 여러 개의 한국 식당, 대형 한국 슈퍼, 자동차 정비업소, 미용실, 안경점, 신문사, 책 대여점, 의류 판매점 등이 들어서 있어 한인들의 원스톱 쇼핑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골프 코스가 있는 버나비 마운틴 로히드 몰 지역 주민들이 찾아갈 만한 녹색 공간으로 버나비 마운틴 공원을 들 수 있다. 차로 10-15분 거리에 있으며 밴쿠버 다운타운과 노스 밴쿠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전망을 가진 곳이다. 야경이 특히 아름다우며 여름에는 가족 바비큐 모임과 등산 코스로, 겨울에는 어린이들의 눈썰매타기 장소로 사랑 받고 있다. 버나비 골프 코스도 있어 골프 매니아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 아파트가 들어서있는 단지 곳곳에는 어린들을 위한 놀이터가 자리잡고 있다. 시민들의 위한 공간으로는 카메론 커뮤니티 센터와 도서관이 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한다면 수영장이 없기 때문에 시설 면에서 부족하고 개설된 프로그램도 그다지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 도서관도 버나비 메트로타운 도서관에 비한다면 그 규모가 훨씬 적다. 교육 환경을 살펴보면 초등학교로는 카메론 초등학교가 있으며 중고등학교로는 버나비 마운틴 세컨더리 학교가 있다. 또 버나비 마운틴에는 UBC와 함께 BC주의 명문으로 꼽히고는 SFU 캠퍼스가 자리잡고 있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2-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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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시 가격을 얼마나 깎을 수 있을까...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주택 구입시 가격을 얼마나 깎을 수 있을까... Q :주택 구입시 가격을 얼마나 깎을 수 있을까요? A :여러 가지 변수에 달려 있어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요인을 살펴보기로 하죠. 첫째, 완전 새집(brand New Home)을 구입하느냐 아니면 누군가 살던 집(Resale Home)을 구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새집은 상대적으로 Nego(가격 인하) 폭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Asking Price(매도 호가)가 적절한지 과도한 지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Asking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으면 많이 깎으셔야 겠지요. 셋째, 팔고 사시는 분이 얼마나 급하게 사고 파시려고 하는지, 또한 사는 분이 복수인 경우 또는 각각의 사는 분이 얼마나 마음에 드는 지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넷째, 오퍼(Offer)하시는 조건의 숫자와 내용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조건의 개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다섯째, 귀하께서 선택하신 공인 중개사의 정직성, 지명도, 평판, 능력, 경험 및 성의에도 크게 좌우되겠지요. 기타, 귀하가 구매하시고자 하는 지역/가격대/주택형태의 최근 호가/거래가/할인수준 등을 참고로 하실 수 있다고 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Asking Price(매도호가)에서 얼마를 깎았다가 아니라, 어느 정도 가치의 주택을 얼마를 주고 사셨다는 것이 아닐런지요.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e-mail : hchang@sutton.com 또는 (604)936-7653으로 바로 연락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2-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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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검사(Home Inspection)에 대해...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주택검사(Home Inspection)에 대해... Q :주택검사(Home Inspection)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주택검사는 주택 검사하는 날 존재하는 주택의 상태를 밝혀내는 합리적인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택을 구입하는 분들은 대부분 주택상태를 상세히 알기 위해 Inspector를 고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택 검사는 Inspector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영역으로 제한되며, 또한 주택검사가 되지 않는 부분도 제외됩니다. 게다가 주택 검사를 하는 날의 날씨에 따라서도 주택검사 수행 범위가 제한/변경되기도 합니다. 전체 주택을 구성하는 요소 중 약 75%가 감춰져 있거나 보이지 않아서 문제여부조차 거론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도 않지요. 단지 귀하가 구입하시는 주택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해서 좋지 않은 투자를 하신다는 뜻은 아니겠지요. 문제의 중요성, 시급성, 관리 차원의 문제 여부 등에 따라 해당 주택 구입 자체를 재고하거나 사고 파시는 분들이 가격 조정에 합의하시는 경우, 현재 주인이 고쳐주기로 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도 차이는 있지만 주택마다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예상하십시오. 아니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완전 새집을 구입하는 경우도 주택 검사 여부를 본인 의사로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새집은 통상 해당 시청에서 준공 검사를 받는 것이 계약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고, 많은 경우 제3자 보험(하자에 대한 3rd party warranty) 프로그램이 있어 어느 정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긴 합니다. Inspector가 되기 위해 특정한 자격이나 면허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누구나 Inspector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귀하가 택하실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중의 하나가 CAHPI(Canadian Association of Home & Property Inspection)에 속해있는 Inspector를 선택하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그 협회에 속해있는 Inspector는 협회 '수행기준'(Standard of Practice)에 근거하여 그 이상의 고품질의 주택 검사를 수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귀하가 주택 검사 과정에 참여하실 의무는 없으나 귀하가 사려고 하는 주택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하실 수 있고 또 의문점을 해결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직접 참여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물론 주택 검사가 끝난 후 서면 결과 보고서를 받게 되지만 Inspector가 발견한 문제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은 현장에서 직접 설명을 듣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주택검사에는 엄연한 한계가 있으나 현 주택의 상태와 향후 주택관리에 필요한 상황에 대한 이해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유용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엇보다도 귀하의 가장 큰 투자일 수도 있는 주택 구입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고 현실적인 최선의 방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e-mail : hchang@sutton.com 또는 (604)936-7653으로 바로 연락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2-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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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risdale
우리동네 어때요? Kerrisdale 코리안 맹모들의 선택 '커리스데일'밴쿠버 웨스트의 좋은 학군과 깔끔한 주변환경 라이프 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새롭게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밴쿠버 웨스트 알뷰터스(Albutus)와 41번 가를 중심으로 한 커리스데일 지역에서 한국인 엄마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주거지로 각광 받던 곳으로 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중류층 이상의 백인들이 많이 거주 하고 있는데, 최근 좋은 학군을 쫓아 많은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몰려 들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조기 유학을 오는 아이들의 엄마들이 밴쿠버 최고의 학군으로 인식해 이곳의 초등학교와 세컨더리 학교에는 최근 몇 년간 한국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커리스데일은 오래된 주택가와 아파트 사이사이에 새로 지어진 콘도와 타운하우스가 촘촘히 들어서 있어 인구밀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이 곳은 잘 정돈된 거리에 울창한 가로수가 여름에도 시원함을 주고, 상점과 은행 등이 가까운 곳에 밀집되어 있어 차가 없어도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이 지역 주변에는 존 올리버(John Oliver 530 E. 41st Ave.), 매기 (Magee 6360 Maple St.), 포인트 그레이(Point Grey 5350 E. Boulevard ),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 2250 Eddington Dr.), 유니버시티 힐(University Hill 2896 Acadia Rd.)등 공립 학교 뿐 아니라 남학교인 세이트 조지(St. George's) 등 사립 고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이들 학교들은 대부분 매년 발표되는 BC주 학력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들어, 자녀들의 학교를 주거지 선택의 최우선으로 꼽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따라서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인 가정은 물론, 아이들의 조기유학을 위해 캐나다에 발을 딛는 한인 부모들에게 최고의 정착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커리스데일 지역은 좋은 학군 뿐 아니라 주변 환경이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주거지이다. 일단 주변환경이 조용한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도심의 번잡함과 위험함이 거의 없다. 그리고 알뷰터스와 41번 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커리스데일 쇼핑가에는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켜주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밀집해 있으며, 인근에 오크리지 쇼핑몰이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다. 또한 교통도 다운타운 20~ 25분, 리치몬드 10분, UBC 10분, 메트로 타운 까지 20 분 등으로 편리하며, 각 방향의 버스와도 잘 연결되어 있다. 부동산 이 지역 주택은 다른 곳에 비해 물량도 적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현재 목록에 올라있는 가장 싼 주택의 값이 약 37만 달러 이고, 웬만한 집들은 50~60 만 달러를 훌쩍 넘긴다. 아파트는 2베드룸을 기준으로 25~35 만 달러 정도이며 타운하우스는 방이 3개인 3층짜리 새집의 경우 70만 달러까지 이른다. 아파트 렌트비용도 다른 지역보다 비싸, 1 베드룸이 8백~1천 달러 선이고, 2베드룸은 1천1백~ 1천4백 달러 선이다. 편의시설 밴쿠버 남서쪽의 경제적 요충지인 이곳은41번 가와 이스트 블루버드 인근 지역이 상권으로 개발되어 많은 상점이 들어섰다. 몬트리올은행, TD 은행, 홍콩 상하이 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이 들어서 있고, 인테리어 소품, 꽃과 화초, 각종 빵, 의류 등을 파는 가게들과 일식, 중식, 이탈리아 레스토랑 등이 있다. 커뮤니티 센터 5851 West Boulevard 에 있는 커리스데일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 시설과, 시원한 수영장, 여름 특별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시간을 책임진다. 특히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성인들을 위한 수영강습이 연중 벌어지고 있다. 학교 학군이 좋기로 소문난 이곳은 타 지역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원정까지 올 정도로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커리스데일 지역에는 위에 언급한 세컨더리 학교 뿐 아니라 많은 수의 초등학교가 있고, 서부 캐나다 최대의 대학인 UBC도 인근에 있어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을 자랑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2-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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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인기몰이’ 힘입어 주택 시장 활기
지난 6월 소강 국면을 보였던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택 시장이 콘도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7월에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주 2일 발표된 MSL(Multiple Listings Service) 자료에 따르면 7월 한달간 970채의 콘도가 거래되어 1년 전보다 매매량이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매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3.8%가 오른 19만7천700달러를 기록했다. 타운하우스 매매량은 1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으나 평균 매매 가격은 26만800달러로, 1년 전보다 15%가 인상됐다. 반면 단독 주택 매매량은 1년 전보다 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균 매매 가격은 39만500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7.3%가 올랐다. 단독 주택과 타운하우스, 콘도 등을 모두 합한 전체 매매량은 2천670건으로 1년 전보다 2%가 늘어났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첫 주택 구입자들은 20만 달러 미만의 콘도를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이미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45만-50만 달러대의 타운하우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주식 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100만 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 매매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한편 올들어 7월 말 현재까지 총 2만1천261채의 주택이 거래되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매량이 34% 증가했다. 또 평균 매매 가격도 지난 해보다 4.5%가 오른 30만1천500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콘도가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매량이 무려 52%나 늘어났다. *7월 각 도시별 단독 주택 평균 가격 (괄호 안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가격 변동) 버나비 노스 $393,400 ($25,800 오름) 버나비 사우스 $393,900 ($47,300 오름) 코퀴틀람 $308,100 ( $900 내림) 델타 사우스 $363,600 ($53,000 오름) 뉴웨스트민스터 $280,700 ($23,700 오름) 노스 밴쿠버 $462,400 ($55,300 오름) 포트 코퀴틀람 $259,300 ($11,600 내림) 포트 무디 $384,100 ($43,600 오름) 리치몬드 $374,100 ($43,300 오름) 밴쿠버 이스트 $318,700 ($11,400 오름) 밴쿠버 웨스트 $758,600 ($89,600 오름) 써리 $269,600 ($14,500 오름)
밴쿠버 조선
2002-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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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땅, 캐나다에서 굳이 주택 구입에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땅, 캐나다에서 굳이 주택 구입에 돈을 투자할 필요가... Q :캐나다같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땅을 갖고 있는 나라에서 굳이 주택 구입에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요? A :범위를 줄여서 밴쿠버 권역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넓은 땅이라고는 하나,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밴쿠버, 버나비 혹은 코퀴틀람 지역을 생각해보십시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집을 지을 수 있는 집터가 남아있겠습니까? 이러다 보니 아무래도 써리, 랭리 및 메이플 릿지 등 외곽 지역으로 자꾸 나갈 수 밖에 없겠지요. 물론 기존 지역의 고밀도화도 같이 병행되고 있습니다만 말입니다(예, 밴쿠버 다운타운 고층 아파트 건립이나 재개발 사업들). 도시미래연구소(Urban Futures Institute)의 저명한 데이비드 박스터(David Baxter)에 따르면 향후 25년 간 BC주의 주택 수요가 인구 증가보다 50%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즉 인구증가보다도 50%이상 주택 수요가 늘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또 많은 분들이 한국의 부동산 투자와 곧잘 비교하십니다. 한국에서는 부동산에 투자해서 잘 하면 큰 돈을 버실 수도 있으나 반대로 큰 손해를 보실 수도 있겠지요. 등락폭(위험성)이 그만큼 크다는 뜻입니다. 캐나다는 한국에 비해 큰 이익을 얻으실 수는 없으나 역시 큰 손해를 입으실 가능성도 적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지요. 아시다시피 좀 더 안정된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귀하께서 10년 정도 장기간 주택을 보유하실 계획이라면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변에 10년 이상 주택을 소유하신 분들에게 한번 물어보십시오. 만약 10년 간 지금 귀하가 거주하시고 계신 주택을 세를 사신다면 총 얼마 정도가 지출된다고 보시는지요? 향후의 월세 증가까지 고려한다면 그 비용은 더욱 더 커지겠지요.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e-mail : hchang@sutton.com 또는 (604)936-7653으로 바로 연락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2-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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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쇼핑· 레저를 한 곳에서 버나비의 중심 '메트로타운'
우리동네 어때요? 주거· 쇼핑· 레저를 한 곳에서 버나비의 중심 '메트로타운' 라이프 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새롭게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버나비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메트로타운은 주거, 쇼핑, 레저, 교육, 교통 등 모든 면에서 편리한 지역이다. 고층 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고 대형 메트로타운 쇼핑센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울창한 상록수가 우거진 센트럴 파크를 끼고 있어 주거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밴쿠버 써리까지 20분 연결 메트로타운의 강점 중 하나는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는 점이다. 밴쿠버와 인접해 있는 이곳에는 스카이트레인 메트로타운 역과 패터슨 역이 있으며 밴쿠버 다운타운과 써리까지 약 20분 정도면 연결된다. 또 메트로타운에는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들이 운행되는 버스 종합 터미널이 있으며 차로 이동할 경우에도 1 번 고속도로와 가까이 있어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주거지와 쇼핑센터, 학교,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이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인접해있기 때문에 차가 없는 사람도 편리하게 살 수 있다. 이 지역에 노인 인구가 많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고층 아파트 밀집 메트로타운에는 주택보다는 아파트가 많다. 특히 2개 스카이트레인 역을 중심으로 고층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다. 고층 아파트의 렌트 가격은 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800달러(1베드룸)에서 1000달러(2베드룸)정도 하며 비교적 새 아파트인 경우 2 베드룸 가격이 1200-1300달러 정도 한다. 렌트 가격이 비싸지만 수요가 많기 때문에 집을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메트로타운 역과 패터슨 역 바로 옆에는 저층 목조 아파트들이 밀집해있다. 저층 아파트는 고층 아파트보다는 렌트 가격이 저렴해 2베드룸이 800달러 내외다. 중국계 비롯 아시안 인구 많아 메트로타운에는 중국계 인구가 많으며 새로 건축된 건물들 역시 중국과 홍콩계가 보유하고 있는 비중이 높다. 또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으며 윌링던과 메이우드 교차 지역에는 동구 이민자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메트로타운을 중심으로 형성된 아파트촌에는 젊은 캐네디언들보다는 나이 든 노인 캐네디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인구 팽창으로 학교 학생수도 불어나 메트로타운 지역에는 메이우드 커뮤니티 초등학교, 넬슨 초등학교, 채피버크 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가 있고 로얄 오크에 버나비 세컨더리 학교가 있다. 스카이 트레인 철도를 중심으로 남서쪽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은 메이우드 초등학교에, 남동쪽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은 넬슨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며 철도를 따라 북서쪽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채피버크 초등학교에 다니게 된다. 또 이 지역 학생들은 대부분 버나비 사우스 세컨더리에 진학하게 되며 킹스웨이를 중심으로 북쪽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모스크롭 세컨더리로 가기도 한다. 메이우드 초등학교는 동구, 인도, 필리핀계 등 상당히 다양한 민족출신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캐나다가 복합민족국가임을 실감하게 한다. 넬슨 초등학교는 메트로타운 지역 아파트촌보다는 넬슨과 로얄 오크 지역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메이우드에 비해 중국계와 한국계 학생들이 많다. 이 지역 교육 환경의 단점이라면 최근 유입 인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모든 학교마다 학급 과밀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포스트 세컨더리로는 BCIT가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버나비 최대 도서관과 편리한 레저 시설 메트로타운에는 버나비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메트로타운 공립 도서관이 있다. 메트로타운 도서관은 지하에 대형 주차장을 두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며 도서관 앞에는 시민들이 시민 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 받고 있다. 또 메트로타운 쇼핑 몰 옆에는 본소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있으며 이곳에는 사우나와 월풀을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헬스장이 갖춰져 있고 취학 전후 아동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어른들을 위한 취미 강좌, 노인들을 위한 모임장소 등이 마련되어 있어 지역 커뮤니티 센터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메트로타운의 오아시스 센트럴 파크 메트로타운을 다른 도심 거주 지역과 차별화되는 것은 그 자체가 관광상품으로 손색이 없는 '센트럴 파크'에 있다. 녹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서울에 살다 온 한인들에게는 그래서 이 곳이 거주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도 모른다. 센트럴 파크에는 하루 종일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으며 공원 안에 있는 야외 수영장은 더위를 식히는 어린이들도, 피치 앤 펏은 골프를 즐기는 어른들로 항상 생동감이 넘친다. 공원 입구에 있는 테니스장에도 아침과 저녁 공을 치기 위해 인근에서 차를 타고 오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며 이곳에서 함께 테니스 파트너로 이웃을 사귀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된다. 없는 것이 없는 메트로타운 메트로타운은 쇼핑의 천국이기도 하다. 베이와 시어즈 등 대형백화점을 비롯해 수퍼 스토어, 세이븐 온 푸드, T & T, 토이스 알 아스, 퓨처 샵, 챕터스, 실버시티 메트로폴리스 극장 등 쇼핑과 오락을 즐길 수 있는 모든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모든 쇼핑 센터와 매장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로 연결되어 있어 편하다. 주말이나 오후에는 주차장을 찾는 것이 다소 힘들다는 것이 단점. 단점은 없을까? 주거공간으로 편리한 면모를 모두 갖추고 있지만 스카이트레인 역을 주변으로 마약매매와 금품 갈취 등 각종 범죄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거주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메트로타운역과 패터슨 역 주변은 밤 늦은 시각이 되면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이 눈에 많이 띠며 패터슨 역 주변에서는 스카이 트레인에서 내린 승객을 뒤쫓아 가다가 지갑이나 핸드백을 훔쳐 센트럴 파크 안으로 달아나는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밤 늦은 시간만 피한다면 대부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최근 2,3년 사이 고층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지역 인구가 급격하게 불어나 쇼핑센터의 주차 문제와 러시 아워에 교통량이 늘어난 것이 불편한 점 중 하나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2-07-2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