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가 세계 대학 순위에서 주요 학문 분야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5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5)에 따르면, UBC는 생명과학·의학(Life Sciences & Medicine) 및 자연과학(Natural Sciences) 부문에서 각각 25위, 22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QS 랭킹은 매년 종합 순위를 발표하는 것 외에도, 전공별 세부 평가를 통해 예비 대학생들이 적합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UBC는 서부 캐나다 내에서는 최고 순위를 차지했으나, 캐나다 전체에서는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생명과학·의학 분야에서 토론토대학교는 13위를 차지하며 국내 1위에 올랐다. 맥길대는 UBC보다 낮은 27위였다. 이 분야에는 의학, 치의학, 수의학 등 9개 개별 전공이 속한다.
자연과학 부문에서는 두 대학의 순위 격차가 줄어들었다. 토론토대학교가 20위, UBC가 22위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맥길대는 48위로 50위권에 근접했다. 자연과학 부문에는 지리학, 물리학, 수학 등 9개 세부 전공이 포함된다.
이외 공학·기술(Engineering & Technology) 분야에서는 토론토대가 17위, UBC가 31위, 맥길대가 45위를 차지했다. 예술·인문학(Arts & Humanities)에서는 ▲토론토대(14위) ▲UBC(19위) ▲맥길대(36위), 사회과학·경영학(Social Sciences & Management)에서는 ▲토론토대(14위) ▲UBC(20위) ▲맥길대(39위) 순이었다.
QS 측은 “올해 랭킹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171개 대학 기관이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학, 컴퓨터과학 및 정보시스템, 재료과학 등의 분야에서 순위에 오른 대학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UBC는 최근 QS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도 세계 5위를 기록하며 사회·환경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영국 고등교육 전문 매체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HE)’이 발표한 평가에서 캐나다 내 2위를 기록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재확인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