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에 위치한 콴틀렌 폴리테크닉 대학(Kwantlen Polytechnic University, KPU)이 유학생 수 급감으로 약 4900만 달러의 수입 손실을 입으면서 교수진 70명에게 해고 통보를 할 예정이다.
로리 클랜시(Laurie) 콴틀렌 대학 인사부 부총장은 “우수한 교수진을 보유한 대학이기에 이번 결정이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의 유학생 수 제한 조치가 대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만 2000명의 학생이 감소했고 내년에는 1500명 추가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콴틀렌 대학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대학은 써리, 리치몬드, 랭리 등 5개 캠퍼스에 약 2만 명의 학생과 1400명의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클랜시 부총장은 이번 해고 조치가 오는 9월 1일 시행될 예정이며, KPU 내 멜빌 경영대학(Melville School of Business)과 문과대학(Faculty of Art) 소속 교수진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BC주정부가 대학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연방 이민국이 캐나다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조치로 인해 강의를 취소할 수밖에 없어 국내외 학생들에게 모두 불리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콴틀렌은 강의 중심 교육기관으로, 연구 중심 대학과 달리 교수진이 강의가 없을 경우 연구로 대체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