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에는 수많은 동아리들이 있는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로 이루어진 캐나다 사회를 반영하듯, UBC 동아리들도 다양한 국적과 문화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많은 동아리들을 관리하고, 학생들에게 대학생활에 활기와 즐거움을 넣어주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구가 있습니다. 바로 AMS(Alma Mater Society)입니다.

AMS에서는 UBC안의 동아리들이 지켜야 하는 여러 가지 규칙들을 정해놓고, 동아리의 크기에 상관없이 공평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UBC에 있는 동아리들 중 특정한 국가나 문화를 대표하는 동아리일 경우에는 다른 국가나 문화에 흠이 갈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기획할 수 없습니다.

AMS안에 매년 가입되어 있는 학생의 수는 평균 4만2000정도이고 UBC 캠퍼스 안에 있는 비즈니스들도 AMS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몇 주 전에 이 지면을 통해 UBC에 있는 SUB(Student Union Building)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 SUB 빌딩도 AMS의 주관으로, 학생들이 매년 내는 돈을 재정으로 삼아서 각종 공사는 물론, 관리까지 맡아 하고 있습니다.

AMS의 운영진은 UBC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년 캠퍼스 안에서 각 후보들의 연설과 선거운동으로 학교가 더욱 바빠지기도 합니다. 대학생활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봉사활동이나 아르바이트 등도 AMS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개인적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Act(PIPA)' 정책을 세우고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노영상 학생기자 경제학과 3년 ys4838@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