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일들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밤 새워 하는 시험공부, 친구들과의 술자리 같은 것들이 있을 텐데, 이런 반복되고 똑같은 일들이 자칫하다가는 대학생활을 무미건조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대학생활에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기 위해 UBC에서는 'UBC REC'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UBC REC은 'UBC Recreation'의 줄임말로, 캠퍼스 안에서 열리는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들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는 단체입니다.

UBC REC의 주 목적은,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안전하고 애교심을 키울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과, 여러 이벤트를 통해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UBC REC는 이벤트 뿐만 아니라, 여러 운동부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캐나다의 상징인 아이스하키는 물론, 농구부, 야구부, 축구부, 배구부, 피구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운동부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연고전이 유명하듯이, UBC에서는 SFU와의 경기가 가장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데, UBC에서 경기가 있을 때면 학생들이 각자의 학교를 응원하기 위해서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는 합니다.

UBC REC에서 주최하는 이벤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이벤트는 '스톰 더 월(Storm the wall)'이라는 이벤트인데요, 캠퍼스 안에 거대한 인공벽을 세워놓고 한 조에 3명씩 팀을 이루어서 그 벽을 넘는 행사입니다.

벽을 넘는 학생들에게는 대학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안타깝게 못 넘은 학생들에게는 같이 조를 이룬 친구들과의 협동심과 대학생활의 잊지 못할 추억들을 가져다 줍니다.

운동부는 물론 레크리에이션에 이르기까지, UBC REC에서는 다양한 시상을 통해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UBC REC에서 스태프로 활동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력도 될 수 있으니, 학생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 주는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영상 학생기자 경제학과 3학년 ys4838@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