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토요일, 벨카라 공원에서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가 주최한 바비큐 파티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약 40여명의 SFU 재학생 및 여름학기 신입생들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나다 제 11대 회장인 우정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참가 학생들은 다섯, 여섯 명씩 그룹으로 나뉘어 하나다 임원들이 준비해놓은 삼겹살을 먹으며 인사를 나눴다. 재학생들은 신입생들에게 이름, 학부 등을 물어보면서 조금은 낯설지도 모르는 분위기에 신입생들이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신입생들은 자신과 같은 학부에 다니고 있는 선배들에게 학업에 관련된 질문을 하거나 같은 학부 신입생들과 친분을 다지는 등 화기애애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신입생, 재학생들이 즐겁게 삼겹살을 먹는 동안 하나다 임원들은 다음 차례인 게임을 준비했다. 주최측은 이날 바비큐 파티를 위해 벨카라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하나다 Amazing Race’라는 게임을 준비했으나 안타깝게도 흐린 날씨 속에 소나기가 이어지자 우천을 대비해 준비한 ‘줄세우기’ 게임을 대신 진행했다.

식사 후에는 하나다 임원 소개와 소그룹 대화, 모두가 참여할 수 있었던 게임을 즐기며 모두가 웃고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우정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며 “ 6월 23일에 있을 단오맞이 전통잔치에도 많은 하나디언(하나다 멤버)들이 참여해서 다 함께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연재원군(사이언스 1학년)은 “오랜만에 좋아하는 삼겹살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기뻤고, 게임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하나다가 매년 5월에 여는 바비큐 파티는 여름학기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으로, 친구 선배 후배들이 한데 모여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한인 학생들간의 친목을 다지고 있다.

한편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는 오는 6월 23일 단오 맞이 전통잔치를 연다. 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나다 웹사이트(www.hanada.ca)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경아 학생기자 (비즈니스/심리학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