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동안 색다른 추억을 쌓고 싶은 학생들에게 어떤 경험이 좋을까? UBC에서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고 글로벌 위크(Go Global Week)을 개최한다. 고 글로벌 위크는 UBC 학생들이 해외에서 교환학생, 봉사활동, 인턴쉽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다양한 정보성 행사 및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국제 하우스(International House)가 준비한 Go Global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UBC는 전 세계 150여개 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는 인문계열부터 이공계열까지 다양한 전공과 흥미에 맞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교환학생이 되려면 평균 70%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야 하고, UBC에서 최소 1학기 이상 다닌 후여야 한다. 또한 가기 전 각종 준비 과정에 빠지지 않고 참가할 수 있어야 하고, 교환학생 과정 후에도 UBC에서 한 학기를 필수적으로 마쳐야 한다. 정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아니라도 여름 동안 실행하는 단기 리서치 프로젝트, 그룹 스터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경험을 쌓고 꿈을 실현하게 해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Go Global Week 스케줄 : www.students.ubc.ca/global/events/
International House 블로그 : blog.students.ubc.ca/ihouse/
UBC Go Global 경험자의 이야기
1) 홍콩대로 1년 교환학생을 다녀온 UBC 5학년 멜로디 영(22) 학생
아시아학과 상경계열을 전공하고 있는 멜로디 영양은 고려대학교와 홍콩 대학교 중 후자를 택했다고 한다.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한국을 많이 가본 것에 비해 홍콩에는 한 번 밖에 가보지 않아 홍콩대를 가기로 결정했다고. 홍콩대에서 이수한 9과목 중 21학점은 점수와 상관 없이 Pass/Fail시스템으로만 평가받아 UBC에서 반영할 수 있었다.
그녀가 꼽은 고 글로벌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은 “UBC 학비만 내면 된다는 점과 각 지역마다 전문 어드바이저가 있는 것”으로 꼽았다. 그녀는 고 글로벌을 통해 외국으로 가는 것을 강하게 추천하며 “(교환학생은) 여행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전했다. 또, 학교를 통해 가는 것은 안전하기 때문에 권했다.
<▲ 홍콩대학교 교환학생들과 함께 한 기념촬영.>
2) 여름동안 멕시코에서 스페인어를 배운 UBC 2학년 장소영 (19) 학생
국제관계 전공 예정인 장소영양은 올 여름에 고 글로벌을 통해 이색적인 경험을 했다. 쿠에마바카(Cuernavaca)에 있는 텍 드 몬테리(Tec de Monterrey) 대학교에서 6주간 진행되는 심화 스페인어 수업을 들은 것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4시간씩 진행되는 언어 수업을 6주동안 들은 후, UBC의 6학점을 인정받았다. 이 대학교는 멕시코에서 최고 명문대로 뽑히며 모두 31곳의 캠퍼스가 있다.
UBC와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는 자매 대학교이기도 하다. UBC 1학년 기숙사인 배니어 기숙사에 테크(Tec)라는 전용 건물이 있다. 장양은 1학년 때 배운 스페인어가 미흡하다고 느끼고 이 프로그램에 지원을 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이런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실용적인 대화 실력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또한 고 글로벌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을 “UBC 학비로 모든 것이 포함 된다는 것”으로 꼽았으며 “복잡한 서류 심사와 각종 보험 처리 등을 어드바이저가 다 알아서 해주는 것도 좋은 점”이라고 전했다.
장양은 6주간의 멕시코 가족과의 생활 또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좋은 경험이였다고 전했다. “고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으로 가는 것을 오래 망설이지 말고 우선 도전해 볼 것” 이라고 조언하며 “이번 경험을 통해 내 자신이 성숙해지고 조금은 현명해져서 돌아온 것 같다” 라며 귀띔했다.
<▲ 세계 각국 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배우러 온 같은 반 학생들과 함께 한 기념촬영.
UBC 학생은 장소영양을 포함해서 모두 4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