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을 연구하는 조지 자네타키스(Tzanetakis)씨가 캐나다 리서치 체어(Canada Research Chair)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지원비 수혜자로 선정됐다. 자네타키스씨는 ‘컴퓨터를 이용한 오디오와 음악 분석 연구’로 컴퓨터 학문을 한단계 발전시킬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캐나다 리서치 체어는 연구 활성화를 돕기 위해 국내외 재능있는 캐나다인 연구원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자연 과학, 공학, 건강학, 사회 과학, 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지원해왔다.

캐나다 리서치 체어 프로그램 지원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티어 1 체어’(Tier 1 Chair)는 기본적으로 7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7년 후에도 무기한 지원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주로 국제 학계에서 인정받는 학자가 이 타이틀을 획득한다. ‘티어 1 체어’에 속하게 되면 7년동안 연간 20만달러의 연구 지원비가 대학에 전달된다.

두번째 체어인 ‘티어 2 체어’(Tier 2 Chair)는 5년동안 연구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후에 1번 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주로 앞으로 학계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있는 학자에게 주어진다. ‘티어 2체어’로 선정되면 연간 10만 달러씩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자네타키스씨가 받게 될 지원이 바로 ‘티어 2 체어’다.

현재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캐나다 리서치 체어 프로그램 지원을 받고 있는 연구원은 총 36명이다. 이 중 3명은 기간 연장을 통해 두번째 텀에 들어가 있다. 레이첼 스카스(Scarth) 빅토리아 대학교 연구계획 부학장은 “캐나다 리서치 체어 프로그램은 최고 수준의 학자들을 대학교에 모으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72개의 대학교에서 1800여명의 연구원∙학자가 캐나다 리서치 체어의 지원을 받고 있다.

배남영 인턴기자 rhimy@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