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full-fledged heat)를 앞두고 병에 든 생수 수요(demand for bottled water)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이 안 보이게 이어지면서(continue with no end in sight) 행여나 바닥나지(run out) 않을까 하는 우려에 상자째 쟁여두는(stock up on packs) 경우도 많다.
문제는 플라스틱병에 든 생수에도 소비기한(expiration date)이 있다는 사실이다. 마시기에 안전하지 않은 상태까지는 상당히 오랜 기간(pretty long window)이 걸리지만, 영구히 지속되는(last forever) 건 아니다.
육류나 유제품(dairy products)에 유통기한(sell by date)과 소비기한(use by date)이 있는 이유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be self-explanatory). 생수의 경우엔 내용물이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가 문제다. 소매용 병(retail bottle) 제조에 사용되는 페트(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물질이 소비기한이 지나거나 장기간 햇빛과 뜨거운 차량 등의 열에 노출될(be exposed to heat) 경우, 물 속으로 침출될(leach into the water) 수 있어서다. 가소성 물질에 함유된 독성(toxicity contained in the plastic material)이 물에 녹아들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bring about a serious health hazard)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내분비계에 지장을 주고(be disruptive to the endocrine system), 여러 암과 신경학적 문제를 야기하거나(give rise to various cancers and neurological problems) 면역체계에 손상을 줄(damage the immune system) 수 있다고 말한다.
생수 업체들은 대략 2년을 표준 소비기한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임의적인 수치(arbitrary number)일 뿐이다. 병 속 물의 음용 가능 기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정밀한 방법(precise way to predict it exactly)은 없다. 여러 가지 다양한 요인에 달려 있기(depend on several different factors) 때문이다. 막 출고된 생수일지라도 직사광선(direct rays of the sun)이나 뜨거운 배달 트럭(hot delivery truck)에 방치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소비기한은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정상적 유통 과정(distribution process)을 거친 생수병이 암 유발 화학물질(cancer-causing chemicals)을 침출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뚜껑을 따지 않은 생수는 며칠간 차 안에 놔둬도 괜찮다. 수주일 또는 수개월이 지나면 극소량의 화학물질이 침출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고, 설사 그런 경우에도 그 정도 미량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be unharmful in such trace amounts) 한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할(give heed to) 것이 있다. 생수병을 따서 마시다가 남은 물을 뜨거운 차량 내부에 놔뒀다가 나중에 다시 마셔서는 안 된다. 손과 입을 통해 들어간 박테리아가 증식해 예기치 못한 질병을 유발할(cause unexpected diseases) 수 있다고 한다.
[영문 참조자료 사이트]
☞ https://www.mentalfloss.com/article/550219/why-you-should-never-leave-bottles-water-your-hot-car
☞ https://www.cookinglight.com/healthy-living/is-it-safe-to-drink-hot-bottled-water-from-your-c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