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은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be held again) 올림픽이다. 그런데 사실을 말하자면(spill the tea) 두 번째가 아니다. 1924년에 앞서 1900년에도 파리에서 개최됐었다. 따라서 올해 세 번째로, 영국 런던과 최다 개최 기록을 공유하게(tie hosting the most Olympics) 됐다. 2028 올림픽이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도 세 번째여서 4년 후엔 3자 공동 선두(three-way tie)가 된다.

경기 종목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한 28개 외에 개최국(host country)이 선정하는 4~5개 선택 종목(optional event)이 포함되는데, 파리올림픽에는 서핑, 스케이트보딩, 인공 암벽 등반, 브레이킹이 추가됐다. 브레이킹은 사상 최초로(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올림픽 종목이 된 브레이크댄싱을 말하는 것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세계 최강의 비보이 16명과 비걸 16명 중에는 한국의 홍텐(김홍열·40), 미국의 서니 최(35), 캐나다의 필립 김(27) 등 한국계(Korean descent)가 3명 있다.

이번 올림픽 중심지(epicenter)는 파리지만,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경기도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서핑은 파리에서 1만5760㎞ 떨어진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타히티에서 진행돼 거리상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set a new Olympic record for distance).

한때 올림픽 종목에는 2인용 자전거(tandem bicycle) 경주, 줄다리기(tug-of-war), 열기구 띄우기(hot-air ballooning), 장애물 수영 경기(swimming obstacle race), 밧줄 타고 올라가기(rope climbing)도 있었고, 1900년 파리올림픽에선 살아있는 비둘기 쏘기(live pigeon shooting)가 경기 종목으로 채택됐다가 곧바로 퇴출됐다.

지금까지 여섯 명의 선수는 하계·동계 양쪽에서 메달을 획득했다(medal at both the Summer and Winter Olympics). 미국의 에디 알바레스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와 2021 도쿄 하계올림픽 야구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특히 독일의 크리스타 루딩 로덴버거는 같은 해인 1988년 2월 캘거리 동계 스피드스케이팅, 9월 서울 하계 올림픽 사이클에서 금 2, 은 2, 동 1 메달을 따내 영원 불멸의 대기록을 세웠다(set an everlasting record).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장대높이뛰기(pole vault)에선 두 명의 일본 선수가 공동 2위를 기록해(tie for second place) 은메달·동메달 결정전을 다시 벌여야 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거부했다. 대신 은메달과 동메달을 반씩 쪼개(cut them in half) 녹여서 두 개의 메달을 만들어 나눠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람 모습을 닮은(be anthropomorphic) 올림픽 마스코트는 1968 멕시코시티 때 처음 등장했으며, 빨간색 모자 모양의 이번 파리 마스코트 ‘프리주’는 프랑스혁명 당시 시민군이 썼던 모자를 형상화한 것이다. 올림픽 모토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였다. 그런데 2021 도쿄올림픽부터는 ‘Faster, Higher, Stronger’의 ‘er’운율을 살린 ‘Together’를 덧붙여 새로운 구호로 삼기로 했다.

[영문 참조자료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