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렌트하기 위하여 알아보는 과정에서 결정하여야 하는 문제 중의 하나가, 임대전용 단지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개인이 소유하면서 렌트를 놓는 주택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렌트하려고 하는 집의 소유자에 따라서 렌트 전용단지와 개인소유의 주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택이라 함은 저층 아파트, 고층 아파트, 타운하우스 및 단독주택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렌트 전용단지는 아파트나 타운하우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인이 렌트를 놓는 경우에는 아파트와 타운하우스는 물론이고 단독주택도 가능합니다. 집주인에 따라서 장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렌트 전용단지의 경우에는 비교적 낡은 집이 많습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렌트를 주어왔기 때문에 비교적 낡은 집이 많고, 새 집을 렌트 주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개인이 소유하는 주택을 렌트하는 경우에 새 집이 많은 경향이 있으며, 최근에 완공된 새 콘도를 렌트 주려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주택의 관리는 렌트 전용주택이 대체로 우수합니다. 임대전용 주택단지의 경우에는 회사가 토지와 건물 전체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관리하는 사람을 별도로 두어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개인 소유의 주택은 관리가 허술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적인 주택 관리사를 두고 주택의 손상과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렌트 전용의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의 경우에는 공용 세탁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별 타운하우스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따로 설치되는 경우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 아파트의 경우에는 대체로 공용의 세탁실이 있어 소정의 비용으로 이용합니다. 이에 비하여 개인이 소유하는 주택은 세탁실을 단독으로 사용하지만, 단독주택의 일부를 렌트할 경우에는 세탁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렌트비의 경우에는 대체로 임대전용 단지가 저렴한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이 세를 놓는 경우에는 자신의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여 비싸게 책정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이고, 새 주택이라는 장점으로 인하여 비교적 높은 가격에 렌트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듯합니다.

렌트하는 기간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임대전용의 주택은 별다른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 이상, 세입자는 거주하고 싶을 때까지 그 단지에서 거주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지 전체가 재개발되는 등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사의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에 비하여 개인 소유의 주택인 경우에는 집주인의 결정에 따라서 주택을 비워주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본인의 의사가 아닌 타인의 의사에 따라서 이사를 하여야 하는 셈이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