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밴쿠버 8월중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특별히 분양주택의 경우가 두드러졌다. 작년 8월 가격과 비교하면 0.3% 하락했는데, 반면에 전국적인 가격은 2.3% 올랐다.
HST가 가장큰 요인을 작용했다. 그렇지 않아도 불경기 중에 HST는 시장에 찬물이 되고 있는 것이다. HST 적용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기다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다른 반등의 요인이 새로 추가 되지 않는 다면 HST는 앞으로도 더 긴시간 동안 시장의 활동을 냉각시킬것이 분명하다,
그 동안 평균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세금의 절대 금액도 그만큼 오랐으므로 가계에 미치는 부담이 더이상 인내를 할수 있는 단계를 지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정부가 부족한 재정을 보충하려고 세율을 높였지만 그로 인한 주택 공급이 냉각되고 결국 징수되는 절대금액 조차도 적어질지도 모르겠다.
한편 거래량은9월중에 늘어 났었다. 통계자료가 최소 한두달 이후에 나오는 것을 고려할때 시장이 지속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보기 보다는 어떤 경향으로 가기 위한 진동하는 과정에 있다고 볼수 있다.
부동산 시장 외적인 요인이 그때 그때 부동산 시장에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 선물 시장 또는 금융시장이 실시간으로 진동하는 것 첨럼 부동산 시장이 경기 상황을 예민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불안 심리 때문에 시장이 예민해졌다고 판단할수 있다.
걸견폐요(桀犬吠堯)라는 말이있다. 도척과 같은 흉악한 사람의 개도 요임금을 보고 짖는다 라는 말의 본뜻이 있다. 진나라의 책사인 괴통은 한신에게 “항우가 망하면 신변이 위태로워 질터이니, 천하는 셋으로 나눠 동쪽을 치십시요”라고 간언한다.
그러나 한신은 그의 말을 외면하고, 승자 유방은 한신을 처형한 후에 괴통을 잡아들여서 한신에게 충성했던 자라고 기름 가마에 삶아 죽이라고 명령하는데, 이때 괴통은 울부짖으면서 아뢰기를 “ 흉악한 도척의 개도 요임금을 보고 짖는 것은 개는 주인이 아니면 짖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 당시는 한신만을 알고 그에게 충성한것 뿐입니다. 저를 죽이면 온천하의 다른 임금을 모시는 사람들을 다 삶아 죽이시겠습니까”라고 하여 목숨을 건지에 된 것에서 유래한다. 개는 주인만을 섬기고 상대방의 고하는 불문한다라는 뜻, 섬기는 주인에게 충성을 다한다는 말이다.
불경기 중에 분위기를 더 춥게 하는 HST 가 마치 도척의 충견처럼 생각된다. 명분도 모르고 충성을 다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시한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존속하는 동안에는 HST 담세자들에게는 무서운 존재일수 밖에 없다.
한가지라도 짐을 덜어 주어야 한판에 성큼 HST라는 등짐을 지워 놓았으니 부동산 시장의 행보가 더 힘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