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브랜드가 입점할 아웃렛 매장이 건설된다.

밴쿠버 국제공항공사의 또하나의 큰 수입원이 될걸로 기대하고 있는 아웃랫 매장에는 누구나 알만한 명품의류, 장신구 브랜드가 입점하게 된다고 한다.

공항을 드나드는 길목에 들어서는 매장위치로 인해서 밴쿠버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관광객이나 방문객이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될것으로 보인다. 건축 면적만 만평이 넘는 크기로 건설된다.

트와슨에는 두개의 초대형 몰이 최근 공사를 시작하기도했다. 2015년 하반기면 준공될 예정이다. 미국이 테이퍼링을 하면서 돈 풀기를 줄이기로 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는 시점에서 타이밍이 맞는 대형공사들이다. 미국쪽에서 올라오는 구매력을 유인하기 좋은 길목이기도 하다. 미국경기에 크게 의존하고 심지어는 종속되어있다고 까지 하는 캐나다 경기가 더불어 활성화 될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적지 않은 농산물이나 생필품등이 미국으로 부터 올라오는 것을 고려하면 주민들의 실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거시적인 영향과는 반대로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것이 확실하다. 더구나 미국산 야채와 쌀같은 필수적인 미국산 농산물이 필요한 우리 교민들에게는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나아진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고용이 창출되어 임금이 가계로 유입되는 시점에서야 피부로 느낄수 있게되는데, 중소 자영업에 종사하는 가계에 경기의 혜택이 미치는 것은 훨씬 늦어진다.

교민 경제 특성상 경기가 나아진다는 것이 그다지 실감나지 않는 원인이다. 새해가 되면서 길고 긴 거래불황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궁금한 때인데, 전문기관이나 금융기관들은 타성에 젖었는지 그다지 확신있는 전망을 내놓지 않고있다. 은행이 모기지를 확고하게 제어하고 있고 전형적인 외부 의존적인 부동산시장 특성상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너무 난립해서 인지 모르겠다.

춘추시대에 편작이 여행중에 방문한 나라의 태자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직접 태자의 상태를 살핀 후에 태자를 살릴수 있다고 힘주어 말하자 궁중의는 허튼소리 말라고 비웃었다. 그러나 편작은 큰소리로 꾸짖기를 당신은 지금 태자의 상태를 대롱구멍을 통해서 보고 있다고 했다.

극히 일부분을 보고 오진을 하고 진료를 포기했다고 꾸짖은 것이다. 편작이 침을 놓자 죽었다던 태자가 살아나고 사람들은 죽은 자를 살렸다고 치하했다. 이에 편작은 죽은 자를 살린것이 아니고 아직 죽지 않은 자를 낫게 한것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금년들어 부동산 거래는 예년과 비교하여 특이한 것이 없다. 대롱구멍으로 보던 눈을 들어 보던 크게 다를바 없을것처럼 보인다. 바이어들에게 여유를 주는 분위기라고 할수 있다. 이런 말도 이관규천(以菅窺天)으로 인한 오진이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