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어 한풀 꺾일 것이라던 주택시장이 지칠 줄 모르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지난 주 포트 무디의 한 주택분양현장에는 17시간이상의 밤샘 줄서기도 마다하지 않는 진풍경이 다시 연출됐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가격거품을 우려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 중심의 내집 마련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매물등록 66일만에 거래된 포트무디 지역의 단독주택은 총면적 3912평방피트에 방 6, 욕실 4,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췄다. 거래는 공시가에 비해 26% 비싼 가격에 체결됐으며 거래가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은(지하면적제외) 283달러였다

한편,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포트무디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2005년 9월기준)은 52만9805달러로 3년전에 비해 50.8% 올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79만5000달러(2005년 7월 19일)

거래체결가격 : 76만0000달러(2005년 9월 23일)

공시가격(2005) : 60만3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