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주택건설협회(CHBA)가 오는 2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인 SAM어워즈 주택 수리 부문에서 다수의 BC주 업체가 수상 후보에 올랐다.
부엌개조 부문 후보 4개 업체 중 3개 업체는 BC주에 기반을 둔 업체다. CCI 리노베이션스사(노스 밴쿠버 주택), G.E. 밀러(빅토리아 주택), RJR 컨스트럭션 메니지먼트사가 각각 최종 심사에 후보로 대기하고 있다. RJR사는 후보작 2점을 최종 경쟁에 올려놓은 상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베티 데이뮬러씨는 “20~25년된 부엌을 수리한 작품들이 다수 수상 후보에 올랐다”면서 “부엌과 식탁 공간을 넓게 터서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멜라민이나 에나멜 보드로 제작된 캐비닛을 모두 목재나 라미네이트로 바꾸어 클래식한 밑바탕을 깔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카운터탑은 검정색, 주방기기는 은색으로 통일해 클래식 배경에 모던을 가미한 작품이 모두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고 평했다. 데이뮬러씨는 “부엌바닥은 목재나 라미네이트보다는 타일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부엌바닥에는 타일을, 식당 바닥에는 목재나 라미네이트를 깔아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공간구분을 시도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주택확장부문에는 5개 후보 중 리비전 커스텀 홈 리노베이션스사와 RJR사 2개 BC주 업체가 후보로 올랐다. 리비전사는 채광공간이 적은 고전형 주택을 완전 개수해 햇볕 잘 드는 집으로 탈바꿈 시켜놓은 작품을 후보에 올렸다. RJR사는 70년대 양산된 방갈로를 개수해 사우전 컨트리 스타일로 바꾸었다.
전체 주택개조 부분에서는 커(Kerr) 컨스트럭션사와 마이슨 에트레 컨스트럭션사가 공간개조부분에는 인사이트 아키텍쳐사가 후보에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