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베란다 확장, 와인장과 와인 테이블로 힘주다
_경기도 양주시 김은주 주부
손으로 뚝딱 가구를 만들어내는 인테리어 고수 김은주 씨는 2년 전 이사하면서 내친김에 베란다 확장까지 했다. 베란다 창가 쪽에 테이블과 와인을 수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두었더니 훌륭한 홈바가 완성되었다. 커다란 베란다 창밖으로 사시사철 옷을 갈아입는 자연 풍경이 펼쳐지니 홀로 테이블에 앉아 있어도 외롭지 않단다(지금은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무리 확장을 했다고 해도 본래 베란다 공간은 협소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구를 모아서 배치해야 한다. 와인을 꺼내 마시는 동선을 줄이기 위해 테이블과 와인장은 ‘ㄱ’자로 배치하는 것이 최상이다. 선반 아래에 굵은 철사를 나사로 고정해 와인잔 걸이까지 만들고 나니 전문 와인바 못지않은 공간이 만들어졌다. 다 마신 와인의 코르크 마개는 훅으로 재활용해 빈티지한 분위기까지 연출했다.
5 주방 옆, 수납장 모아 만든 홈바
_백지현 주부(blog.naver.com/parkjazz)
손님을 초대해 와인 파티를 즐기는 백지현 주부는 사랑방처럼 손님을 대접할 수 있는 공간을 주방 옆에 만들어두었다. 찻상과 와인잔 걸이, 와인셀러를 한데 모아 수납할 수 있는 장을 맞춤 제작해 넣었더니 심플하면서 편리한 홈바가 완성된 것.
6 베란다 확장, 와인 가득 수납 가능한 테이블 짜맞추기
_정혜련 주부(blog.naver.com/hrchung95)
확장한 베란다에 따른 원목을 깔아 오픈된 홈바를 만들었는데, 높이가 다르다 보니 오히려 공간이 눈에 띄고 특별해 보인다. 공간에 맞는 와인장 겸 테이블을 짜넣어 좁은 공간을 잘 활용했고, 은은한 조명까지 설치해 와인 마시기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7 식탁 위, 와인잔 랙 걸어두기
_김수연 주부(blog.naver.com/sy77511)
결혼 선물로 잔뜩 받은 와인잔이 처치 곤란이었다는 김수연 주부. 그릇 수납 공간을 해치지 않으면서 와인을 즐기기 편한 자리에 두고 싶어 고민한 끝에, 식탁 바로 위 천장에 와이어로 와인잔 걸이를 설치했다. 일렬로 와인잔을 걸어두었더니 마치 샹들리에 같아 주방이 화려해 보이기까지 한다.
8 베란다 창가, 선반과 테이블로 만든 홈바
_최민경 주부(blog.naver.com/feel2514)
최민경 주부는 결혼 100일 기념으로 서재 앞 베란다에 홈바를 만들었다. 베란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멋스러워 아일랜드 식탁과 빨간 의자만 두었는데도 공간이 멋스러워 보였다. 밋밋한 벽면에는 와인잔을 걸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하고, 파벽돌 패턴의 시트지를 붙여 공간에 힘을 더해주었다.
/ 여성조선
진행 김은혜 기자ㅣ사진 문지연, 박종혁, 안호성